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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공부가 될까요??

걱정 조회수 : 990
작성일 : 2006-06-20 15:06:43
안녕하세요.
전 결혼 3년차 아기없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갖기위해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5개월 동안 전업주부를 하다가
아이도 안생기고 좀도 쑤시고 하여 다시 재취업을 했어요.
이제 새로운 직장을 다닌지 약 8개월..

근데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해서 그런지 아직은 일에 정을 못붙이고 있고,
이쪽 분야에 경력이 없어 현재는 아주 심하게 박봉입니다.
그러던 차에 내년에 남편이 1년~1년반 정도 유학을 가게 됐어요.
유학 가기 까진 지금부터 1년 정도의 시간이 있구요..

지금 아이가 없고, 새로운 일도 심난하고, 또 남편 따라 유학가서 아무 생각없이 놀기도 그렇고
또 미국에서의 1여년의 시간이 제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영어공부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하고싶은 공부가 있긴 하지만 일단 전공을 뭘 하든 토플점수를 따야 할 것 같아서 시작하려고 하는데..
물론 영어에 완전 잼병은 아니고, 대학시절 연수도 다녀왔고 했지만..
다시 백수도 돌아가서 소속된 곳도 없이 공부를 하려니 너무 막막하고 두렵기도 하네요..
혹시 공부하다 이도저도 안되느니, 그냥 회사 다니다 조용히 미국 갔다올까.. 싶기도 하고..

(참고로 남편이나 다른 가족들은 기본적으로 제가 하고싶은걸 지원해주겠다고 하나, 은근슬쩍 공부하길 바라는 것 같기도 해요..)

혹시 저 같은 경험 있으시거나, 지금 저와 같은 처지이신 분 계세요?
저에게 경험담과 용기를 주시겠어요?


IP : 211.210.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요
    '06.6.20 3:12 PM (222.237.xxx.163)

    대학때 전공으로 10년 쯤 일하니 너무 지겹기도 하고 나름대로 그 분야에선 더 나아갈 길이 없길래
    평생 할만한 직종을 골라 대학원 시험 봤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일로요,
    대학원 합격 소식과 동시에 오래 기다리던 임신이 되었고 2년 반동안 애 둘 낳고 직장 다니며 대학원 무사히 맞쳤습니다. 아이들 키우며 아직은 아르바이트 정도로만 일 하지만 조금 더 크면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입니다. 하실수 있어요, 화이팅!!!!!

  • 2. ..
    '06.6.20 3:13 PM (211.193.xxx.111)

    저도 아이들 데리고 1년 남짓 해외에 갈거라서
    공부하고 올까 ,이제 중년에 공부 시작해 뭐하나
    갈등입니다.그 나이라면 공부만한 투자가 없지요.
    어차피 세월은 갈거구요. 촌음을 아껴서 미래를
    준비하세요. 힘들더라도 승리하세요.

  • 3. 글쎄요...
    '06.6.20 3:20 PM (210.95.xxx.240)

    무엇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시려나요???

    그것 없이는 뒤늦게 시작하는 영어공부는 그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 할 수도 있어요.
    꿈은 아름답지만 현실로 이루어지기가 어렵다는 것도 인정하셔야 하구요.

    차라리 1년 동안 여유롭게 삶을 즐기다 오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 4. ...
    '06.6.20 3:20 PM (211.253.xxx.50)

    인생역전의 좋은 기회네요.
    아직 젊으시고 아이도 없다니 당연히... 공부하세욧!

  • 5. 아이고~~
    '06.6.20 3:58 PM (210.91.xxx.22)

    제목만 보고 4,5학5년인줄 알았네요....
    아직 한창?때인것 같은데 뭐가 겁나세요?

  • 6. 저도
    '06.6.20 4:37 PM (124.59.xxx.66)

    노후를 위해 뭔가 하나 해야겠다는 생각에 공인중개사 자격증따려고 준비하고 있네요.
    남편도 은근슬쩍반기는 분위기이고 ~엄마라면 해낼꺼라나 뭐라나 ....결혼해서 6년간 굳어버린 머리 쪼개느라 머리빠지고 있는 아짐입니다.

  • 7. 아이고~~~
    '06.6.20 4:39 PM (221.149.xxx.46)

    저도 5학년쯤 되신줄 알았어요.
    제가 5학년 다되어 가는데 올해 대학을 졸업했어요.
    처음엔 끝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하니까 되더라구요..
    더구나 4년간 우등생으로요..
    더구나 아직 젊으시니까 목표를 가지고 도전해 보세요.
    좋은기회가 자주 오는게 아니잖아요.
    하면 되요.... 홧팅!!

  • 8. 원글이
    '06.6.20 4:52 PM (211.210.xxx.160)

    제 남친 성욕이 강해도 매일 하고 싶어하고. 휴일엔 아침, 오후, 밤 3번을 하려고 하더군요. 저도 성욕 꽤나 있는 여자인데 좀 지쳤어요. 많이 한다고 쾌감이 커지는것도 아니고..

  • 9. 저는.
    '06.6.20 5:57 PM (221.139.xxx.126)

    답글다신 글쎄요... 님. 공부라는게 뭐 꼭 눈에 보이는 보상이 있어야만 하는건가요.
    사람은 누구나 끝없는 자기 발전이 있어야 인생이 활기가 돌고
    새로운 목표가 생기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1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니 무엇을 하시든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꺼구요.
    가셔서 많이 배우시고 많이 경험하시고 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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