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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아버지 땜에 미칠것 같네요

속병 조회수 : 1,037
작성일 : 2006-06-15 09:33:11
친정 아버지 불쌍하신 분이죠!
30대 초반에 마눌 죽고 딸 자식 둘 키우다
겨우 재혼 했는데,
새 마눌 엄청 가치관이 다른 여자라 일년도 못살고
그래도 아들 하나 뒀는데
그 아들 서른 넘도록 정신 못차려
두 딸년 시집가 지 살기 바빠

하지만 딸 년 입장에서 불쌍한건 불쌍한거고
딸년도 살기가 빠듯해 겨우 겨우 죽지 못해 사는데
친정 아버지
심심하면 2백해내라 3백해내라

이번엔 아랫니가 다 빠졌다며
250만원을 해 내라 하시네요

딸년들 한테 이야기 하다 안되니까
사위한테 다짜고짜 이야기 하시는데
저 어제 저희집 10층이면 뛰어 내렸을거예요

밤새 울고도 남은 눈물이 아직도 흐르네요
IP : 221.152.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06.6.15 9:40 AM (58.77.xxx.103)

    토닥토닥...어쩜 몇몇 아버지란 분들이 정말 왜 그러실까요... ㅜ.ㅜ
    전 어머니랑 아버지가 이혼은 안하셨지만... 아버지가 집에 돈을 안가져 주세요...
    저랑 밑에 여동생은 그냥그냥 벌어 먹고 살기 바쁘고... 막내가 저랑 나이차가 많이 나는데(늦둥이에요)
    아직 학교 다녀야 함에도 불구하고 돈을 안가져다 주시니 공과금이나 이런거 저런거 많이 밀려서
    한숨쉬며 몇일전에 제가 다 내고 왔죠...
    엄마도 불쌍하고 막내도 불쌍하고 아주 안스러워 죽겠지만...
    방법이 없는듯 해요 ... 간혹 공돈이나 돈이 남는경우 집에 한두푼 보태주시만 것두 하루이틀이지...
    가만 내버려 두고 싶은데 가족이란 이유로 나도 모르게 감싸게 되네요.
    에고...다독여 주러 왔다 제 한풀이 하는듯하네요...
    힘내시란 말 밖에 해 드릴 말이 없네요. 힘내세요....토닥토닥...

  • 2. 지금
    '06.6.15 9:40 AM (210.217.xxx.17)

    바쁜데도 일부러 록인 했네요.
    뭐 하나 검색해 보러 들어 왔다가...
    맨날 친정 생각만 하면 밥 한 술도 제대로 못 넘기는 딸들 많습니다.
    님 혼자 그런 거 아니니, 너무 상심치 마시구요.
    어떨땐 정말 나몰라라 하고 인연 다 끊고 살고 싶지만, 그래도 기르느라 고생 하셨쟎아요.
    여유 되는 선에서 도와 드리고, 아쉬운 소리도 많이많이 하시구요.
    시가나 친정 얘기 안 하면, 어른들은 몰라요. 젊으면 돈이 넘치는 줄 아시죠.
    힘내세요!

  • 3.
    '06.6.15 9:47 AM (59.7.xxx.239)

    잡뼈(2kg) /꼬리(2kg) /우족(2kg) /사골(2kg) 부탁드려요

  • 4. ...
    '06.6.15 2:06 PM (220.118.xxx.95)

    도움은 못되지만 한마디 적어요. 주변에 더 한사람도 있다는거 생각하면 힘이 나실듯도 하여...
    우리아버지는 생활력이 없으세요. 하지만 남하는것은 다하셔야 하는 분이지요. 어느날 중고 레조를 한대 끌고 오셨길래 알아보니 캐피탈로 산거더라구요. 차값은 700인데 3년간 내야 하는 이자가 200만원... 그래서 800만원 현찰로 끝내드렸고...

    그 차를 끌고다니시느라 긁은 카드값은 (생각도 안나요)...에 ... 음주운전 벌금만 290만원에...

    그러더니 이빨이 성치 않아 견적이 1500만원 나오이다. 지금 아랫이빨 임플란트에 브릿지 치료중인데 800만원 보내드렸고 앞으로도 윗이빨 치료들어가야해요.

    제 나이 서른셋에 월급은 한달에 180만원 받아요. 내가 바본지, 그냥 해드렸으면 가만히 있을것이지 이런데서 넋두리하는것이...

    님, 더 한사람많아요. 피가 뭔지 애 쉽사리 끊어지지도 않는 애증의 관계가 더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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