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브랜드에 식재료나 간식 파는 싸이트가 있어요.
오랜만에 접속을 했더니 팝업창이 하나 뜨더군요.
그쪽이 패밀리 싸이트인데 새로 신설된 브랜드쪽으로 회원 정보 공유를 동의해 달라는 거더군요.
지난번에도 그런거 한번 뜨길래 정보 공유 정말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동의해서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또 저러네요. ㅠㅠ
거기다 아이디나 이멜 정도 선이면 모를까 바뀐 약정을 보니 이건 좀 심하다 싶네요.
주민번호와 이멜은 물론이거니와 아이피까지 알아서 공유하게 되어 있네요. ㅡㅡ
이렇게 까지는 하고 싶지 않아 동의 하지 않음을 하려고 하니...
동의하지 않음 탈퇴하라는... 거의 선택권이 없는거나 마찬가지 같아요.
이제껏 잘 사용해왔고, 내가 필요한 싸이트는 그 싸이트 하나인데..
그거 이용하려면 그 회사 싸이트 전부 다 써야하고, 내 정보도 다 돌려야 한다니 ...
애초에 가입할 때 그런 사항 알고 가입했음 모를까.. 잘 쓰다가 중간에 바꾸고,
그에 따르기 싫으면 나가라니 이거 왠지 불공평해보입니다.
차라리 기존 가입자는 두고 새 가입자부터 스스로 선택해서 가입하라고 하면 모를까..
무슨 소급법 적용받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요즘 안그래도 정보 유출이다 민감한 시기인데 기업들 패밀리 싸이트화 시켜서
고객 정보 공유를 기본 정책으로 바꿔가는거 보면 소비자는 기업이 하는데로 따라야만
하는 것인지 선택권이 없어보이네요.
애초에 가입할 때 정보 공유가 기본이다 라고 명시된 상태에서 가입 했으면
불만이 없을텐데.. 몇년 잘 쓰던거 초기 가입때는 그런거 없다가 중간에 바꿔서
무조건 따라가게 하는게 마음에 안드네요.
이런건 소비자 보호원이나 이런곳에서 중재가 안되는 사항일까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하는 말이 이때 쓰이나 봅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요구할지 몰라서 제 정보 더 돌리기도 싫고 아쉽기는 하지만
그냥 탈퇴해야 하나 봅니다. 왠지 울적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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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패밀리 싸이트의 고객 정보 공유...
핀핀 조회수 : 443
작성일 : 2006-06-06 15:03:22
IP : 222.119.xxx.1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6.6 4:17 PM (86.128.xxx.18)애 어제 하루종일 죽때리면서 사람들한테 무지 얻어터지던데요 ㅋㅋㅋ왼쪽글 ㅋㅋ
2. 핀핀
'06.6.6 4:30 PM (222.119.xxx.122)그 회사가 대기업인데다 식품, 외식업, 영화 등 많은 업체가 있는 곳이라
아마 이름만 들으면 아실거에요. 아마 82에도 가입하신 분이 꽤 계실 듯 ...
요즘은 오히려 대기업에서 더 정보 공유를 회칙으로 두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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