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티켓예매의 문제점.

춘천마임축제 조회수 : 300
작성일 : 2006-06-06 11:24:44
춘천에 이사온지 석달을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곳에서 마임축제가 열렸지요.
사실 요란한 축제홍보와는 달리, 고슴도치섬을 빼곤..도시 전체가 너무나 조용하더군요.
춘천마임축제라기 보다는 고슴도치마임축제라고 명칭을 변경함이 맞다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각설하고, 제가 겪은일을 좀 적겠습니다.
마임축제때 공연하는 작품을 명동거리에서 티켓예매를 했지요.
총 네 공연이였구요.
티켓예매를 하고 있던 staff이야기가 인터넷에서는 좋은 좌석을 예매할 수 없다고, 좋은 앞자리 좌석은 주죄측에서 춘천시민을 위해 판매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좋은 좌석도 아니였지요. 앞이긴 했지만, 모조리 중앙석(section B)은 아니고 A나 C좌석이였지요. 중앙 앞은 이미 예매가 끝났다구 하더군요.
그런데 첫 공연 당일...너무도 어이가 없는일이...
중앙 앞자리를 현장판매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사정을 이야기 하고 중앙석으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그런일이 네 공연 모두에서 일어났지요.
어떤 아주머니 한분도 열이 잔뜩 받아서, 인터넷으로 벌써 한달전에 예매했는데도 현장구매보다 안좋은 좌석(사이드로 맨끝자리더군요)이라고 하시면서요.
두번째 공연 좌석도 거의 싸우다시피해서 바꿨습니다.
세번째 부턴 제 얼굴을 익힌 스텝(명동거리에서 판매했던 )이 아예 예매가 다 끝났다구 안 바꿨주더군요.
그런데 옆에서 지켜보니 현금들고 현장구입하는 사람인데 중앙 앞자리더군요.
정말 참기 힘들어서 한마디 할려고 했는데, 울 신랑 그냥 있자고 하네요.
더 기가 막힌건....공연마다 앞쪽 자리가 많이 비여있는데, 공연시작하면 스텝들(보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은 사람도 아닌,,,그냥 표받고 표팔고 구내정리하고 했던 스텝들이 척와서 앉는겁니다).
참...너무 기가 막히더군요.
앞 한 두줄..관계자석으로 빼놓는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공연에서 예의상 빼놓는 관계자석엔 적어도 어느정도 인지도도 있고 기여를 한 사람들을 위한 좌석 아니였던가요?
너무 화가 났던 경험이네요.
시스템 통합해서 선착순 예매 순으로 좋은자리를 앉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관계자석은 빼놓더라도..그 이외의 좌석은요...
마임축제...자신들만의 축제로 만들어 가는 관계자들로 인해 아주 불쾌했네요....

그래도....감동적인 공연들이 꽤 있어서 그걸로 위안을 삼았답니다.

IP : 220.70.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사람들
    '06.6.6 12:35 PM (222.234.xxx.130)

    어찌 그랬대요..
    나쁘네요...
    자기들이 앉으려고 일부러 현장에서 앞 좌석을 판 건지..
    아니면 예매 때 앞 좌석 다 팔면 현장판매 안 될까봐 그런 건지..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죠..
    공연을 열고 매끄럽게 진행할 역량이 부족한 사람들이네요.

  • 2. ...
    '06.6.6 1:33 PM (211.178.xxx.137)

    춘천시민들을 우선시한다는 행사주최측의 명분은 이해가 갑니다만
    참석률이 저조하다면 공연 시작 전에 시기를 정해놓고 교환해주는 융통성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어요.
    아마 그렇게 말하면 질서유지 때문에 공연 직전 교환은 안 된다고 뻗대겠지만...

  • 3. 예약문화
    '06.6.6 5:51 PM (86.128.xxx.18)

    가카 아들내미는 삼천만원이던 재산이 뿔고 뿔어서 50억짜리 땅도 사는마당에 우리나라에서 무슨 학력위조 가지고. 약한데. 이것도 알바말이니 80프로는 구라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055 티켓예매의 문제점. 3 춘천마임축제.. 2006/06/06 300
312054 팬션을 예약했는데.. 3 고민중 2006/06/06 365
312053 7월초 뉴질랜드 날씨.. 1 태풍이 올까.. 2006/06/06 226
312052 제가 나쁜 사람인가요? 8 열받음. 2006/06/06 2,169
312051 급)가야산 해인사에 갑니다 1 시크릿 가든.. 2006/06/06 207
312050 엄마가 베란다에 상추를 키우고싶으시다는데 배양토는 어디서 사야 싸고좋을까요? 10 정원 2006/06/06 1,203
312049 망종이후의 매실을 사야하는 이유 5 나그네 2006/06/06 1,300
312048 그만 보고 싶다. 4 소박 2006/06/06 2,056
312047 7세 남아가 가슴중간부분이 콕콕 쑤시며 아프다는데 성장통? 2006/06/06 149
312046 조기 게양하셨나요? 4 현충일 2006/06/06 341
312045 말해주고싶다 2 정말나도 2006/06/06 1,204
312044 8개월 아가에게...줘도 되나요..? 4 홍시 2006/06/06 672
312043 사당동 잘 아시는분~ 6 가구거리 2006/06/06 563
312042 헬스장서 특정부위만 집중적으로빠질수있을까요? 4 하체비만 2006/06/06 761
312041 왜 속상할까요.. 8 똥강아지 2006/06/06 1,382
312040 왜 내가 사고 나면 꼭 안좋다는 건지.. 휴... 7 지름신워이워.. 2006/06/06 2,195
312039 속옷, 양말 하나씩 넣을수 있는 ..... 10 정리 2006/06/06 1,114
312038 오르비스냐 비오템이냐 ... 3 썬크림 2006/06/06 449
312037 오른쪽이 두짝인 신발 아세요? 예쁜데.. 2006/06/06 453
312036 마사지 받는거 사치일까요? 15 사치? 2006/06/06 2,742
312035 예약했습니다. 2 성상담 2006/06/06 859
312034 날벌레가 여기저기.... 벌레싫어 2006/06/06 266
312033 도대체 복부인 스탈은 무언가요 14 복부인 2006/06/06 2,343
312032 이력서 썼는데요 궁금한 점~ 2 .. 2006/06/06 369
312031 23개월 아이의 고집 어찌해야하나요? 3 고민.. 2006/06/06 440
312030 이 부분가발좀 봐주세요..괜찮을지..(리플부탁~) 1 ... 2006/06/06 530
312029 보험회사에서 돈을 인출해갔어요... 6 *** 2006/06/05 1,224
312028 에서 사강이 하는 대사요. 2 소울메이트 2006/06/05 779
312027 Loop하러 갈때요.... 2 ???? 2006/06/05 557
312026 음식냄새가 역겨울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참나리 2006/06/05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