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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서 남자를 찾아야하나..T-T

...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06-06-04 13:42:40
일요일 집에서 몸도 안 좋고 해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모하니?"
"어..몸도 안 좋고 해서 집에 있어"
"어제 친구만났다며?"
"어 벌써 걔 아들이 5살이래. 세월 참 빠르다 그치?"
"...."
"왜?"
"딸아 아무래도 너 듀*에 가입시켜야할거 같다"
"(허더더덕) 엄마 갑자기 왜 그래?"
"여하튼..이번 주말 올라갈테니까 그리 알거라"

전화 끊고 나는데 갑자기 식은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올해 결혼하기로 했던 남자와 헤어지고 나자 (그 놈만 아니었어도!)
울 엄마 맘이 다급해지나봅니다.

서른을 넘긴 딸이 이제 빨리 처치해야할 애물단지로 느껴졌을까요? T-T
이 곳 게시판에서도 익히 들어온
성격이상한, 조건 따지는 남자들과 돈내가며 만나야 한다는 사실이
이 더운 날씨에 몸서리쳐지게 만드네요.

흑흑.. 저 이제 어케한데요?
친구들에게 소개팅시켜달라해도 해줄 만한 사람이 없다라는 대답만 돌아오고..
남자들이 이렇게 없답니까..

이 더운 여름날 공포에 몸부림치고 있는 저에게 남자하나만 구해다주실
82쿡 회원분 안계시나요.  
IP : 211.190.xxx.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4 2:02 PM (61.82.xxx.218)

    참 정말 이성 만날기회가 없는거같아요, 기회라도 있어야 만나던 말던 할텐데,
    저도좀 늦었지만, 마담뚜를 통해서 소개 자꾸 받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첨에 돈좀주고, 나중에 성사되면 돈을 받기때문에, 자꾸 소개가 들어오더라구요, ㅎㅎ,

  • 2. !!
    '06.6.4 2:16 PM (211.217.xxx.100)

    하시는 일은 있으신가요? 저도 서른이 넘었습니다만 제 주변이나 선배들을 보면 더 늦게도 결혼들 잘 하던데요. 우선 마음을 너무 다급하게 갖지 마세요. 그리고 여자들은 서른이 넘으면 일을 통해 (꼭 계획을 그렇게 세우는것이 아니라 그냥 하시는일을 열심히 즐겁게 하다보면) 좋은 파트너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간 쌓아논 커리어 크레딧도 있고 훨씬 안정적으로 사람을 만날 수 있답니다. 아, 글고 나이가 들수록 긴장 갖고 가꾸세요. 외모에 나름대로 투자하세요.

  • 3. 모든게
    '06.6.4 2:29 PM (210.91.xxx.100)

    다 그렇지만
    결혼도 "때"가 있는 거 같아요. 때가 되니깐 절로 인연이 나타날 수도....*^^*
    제가 굳이 댓글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커리어, 직장일, ...다 좋은데 외모에 대한 투자는 기본이에요, 헤헤
    나이 좀 들어도 이쁘다는 데 안 쳐다볼 남자 있슴꺄?

  • 4. ...
    '06.6.4 2:29 PM (211.190.xxx.22)

    지금 회사다니고 있구요. 그런데 일을 통해서 사람만나기는 좀 힘든거 같아요. 여자들이 많다보니..
    얼굴은 동안이고 어디가서 못한다는 소리는 들은적 없는데..
    엄마가 저런 말을 하니 갑자기 맘이 다급해져서 그런가봐요. 저도 그냥 좀 느긋하게 생각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에휴...

  • 5. ...
    '06.6.4 4:57 PM (24.82.xxx.47)

    그 심정 이해 가네요
    저도 남편 대학원 제자들 보면 재들을 어떻게 장가를 보내나 걱정이 듭니다
    어쩜 주변머리도 없는지 30대 초반을 하나씩 둘씩 넘기고 있네요
    매년 볼때마다 조금씩 의기소침해지는 총각들을 볼때마다 맘이 편치 않던데....
    제가 한국에 있으면 미팅이라도 주선하고 싶어요
    아님 저도 듀*라도 가입 시켜 줘야 하남요

  • 6. 동감
    '06.6.4 7:00 PM (194.94.xxx.4)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또 본인은 잘살고 있는데 주변에서 한마디 한마디가...나이 먹으면 찌꺼기 남자밖에 않남는 다는 말도 들었답니다...나이 어릴 때에 비해서 더 기회가 없는것도 사실이고요 ㅋㅋㅋㅋ 35에 만나 36에 결혼 했습니다..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윗분이 말하신 것 처럼 좋은 이성이 나타날 때는 내가 안절부절해서 찾아 헤맬 때 보다는 내일에 충실하고 미래를 향해 노력할 때 였답니다. 기회가 없어 보여도 이쁘게 잘 꾸미고 열심히 일하면서 긍정적으로 사시다 보면 좋은 인연이 올겁니다..믿으세요~~홧팅

  • 7. 저도
    '06.6.4 8:27 PM (221.139.xxx.126)

    오랬동안 만나오던 사람과 서른넘어 헤어지고나니... 저는 남자고 돈이고 다 싫어지데요.
    하하... 억지로 소개팅도 몇번 했는데 뭐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맘이 이런데.
    어제는 집에 전화가 왔는데 마담뚜라고 좋은 사람 소개해준다고 그러는데...
    괜히 성질이 욱!!해서 전화하지 마시라고 짜증내며 끊었네요.

    ... 뭐 어떻게하겠습니까 살다보면 또 좋은 인연이 찾아오겠죠.. ^^;

  • 8. 흠..
    '06.6.4 9:13 PM (220.117.xxx.134)

    지금은 맘고생이 크시겠네요..

    이제 맞선전선에 뛰어드신다면.. 열심히 해보세요.. ^^;

    전 결혼은 소개팅반 맞선반으로 만난 남자랑 2년 사귀고 30줄에 했는데요,
    남자친구 있으면서도 남자친구 집안이 별로라, 더나은 남자 나타날깝새~하시는 엄마 성화에 시달려서,
    유명한 결혼정보회사, 뚜마담, 엄청 겪었거든요..
    (친정이 돈 명예 다 있는-_- 집안이라 남자조건을 엄청 따지셨어요)

    근데, 제가 이리저리 봐보니까요, 직업 집안 학벌 등의 조건은 다 비슷한데요,
    결혼정보회사보다는 뚜마담이 해주는 남자들이 더 나았어요.
    뭐랄까....................... 성격이랄까 정서가 좀.....................
    제가 볼 땐 좀 더 정상적(?)인 남자들의 비율이 높았어요.

    다만 뚜를 통했다면 나중에 성사될 때 목돈을 건네줘야 하기 때문에 좀 부담이 되긴 하지요.

    또, 물론 뚜가 양쪽에 뻥치면서 부추기는 건 있지만요,
    결혼정보회사 커플매니저들도 가끔 비슷한 짓-_-을 하는 경우를 봐서요..

    일단 결혼을 해야하겠다고 맘 먹으셨으면, 선 여러 번 보세요..
    보다보면 지치고 힘들고 짜증나고 할 때도 있겠지만,
    인내심을 갖고 찾다보면 첫눈에 보이는 내 인연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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