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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기두고 첫출근해요..
1년반만의 출근이라, 떨리네요.
잠이나 올지..
아기짐도 좀 싸놓고, 내일 직장가져갈 짐도 싸고보니..
내 가방속에 기저귀가 없으니 너무 이상합니다. 허전하구요.
아무것도 모르고 잠든 아이를 보고 있자니..눈물납니다.
내일 아침에 울지 말아야할텐데..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얼마전에 출근한다고 사놓은 새옷 입는것이 하나도 신나지 않습니다.
돈버는 것도 하나도 즐겁지 않아요.
남들이 못 들어가서 안달인 이 직장도, 관심없습니다.
오히려, 오래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노예문서처럼 느껴질 뿐입니다.
그냥..아이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하루종일..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부르고...산책도 하고.
아이랑 함게 있는것, 그거 하나면 아무것도 필요 없는데..
아 너무 슬퍼요.
목구멍이 포도청인 이 현실이..
1. 힘내세요
'06.5.31 11:31 PM (58.238.xxx.123)슈퍼우먼되세요..
똑똑한 엄마 두었다고 자랑할꺼예요..
파김치 되어서 집에 오시더라도 아기한테 잘하시면 되죠...
물론 힘드시더라도 열심히 사시는 모습도 모범이 된다고 여기면서요~~2. 에구..
'06.5.31 11:47 PM (211.193.xxx.14)저는 10개월아가 둔 전업맘이지만,,
직장 계속 다녔으면 이 어린것 두고 나가야겠지~란 생각을 하다보면
차마 그럴수 없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더 님의 아픈 마음이 이해가돼요.
뭐라 드릴말씀은 없지만, 힘내시고 하는데까지 해보세요.3. 토닥토닥
'06.6.1 12:00 AM (218.52.xxx.91)에고고...
그래도 복지 좋은 직장을 가지셨네요..
저는 3개월 딱 쉬고 출근했답니다..
힘내세요..
곧 적응하시게 될겁니다.. 씩씩하고.. 멋진엄마 되어야죠4. 더 좋은 일이
'06.6.1 12:08 AM (221.151.xxx.6)출근해서 해야 할 일때문에 마구 떨리고, 아기 걱정도 많이 되고.... 그러시겠지요.
하지만 한 달 뒤, 또 일 년 뒤 슬픈 엄마님의 모습을 생각하면, 내일의 출근이 감사로 여겨지실 거예요. 아기도 그렇게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우리 아들들, "엄마 아빠가 이혼하면, 나는 엄마랑 산다. 왜냐면, 아빠는 돈만 벌지만, 엄마는 밥도 주고 돈도 주니까 ." 이렇게 말하면서 컸어요.
좋잖아요? 집의 걱정은 밖에서 일하면서 잊고, 직장의 걱정은 집에 오면 잊고.....
잘 해 나가실 거예요. 아주 잘~~~~5. ....
'06.6.1 12:20 AM (125.182.xxx.27)화이팅!!!!!
6. 이해
'06.6.1 12:39 AM (220.85.xxx.111)정말 이해해요.
저도 지금 제법 긴 육아휴직기간을 쓰고 있는데, 주위 모두(특히 시댁쪽-)는 당연히 복직하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남편마저도.
저희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빨리 복직해야하지만... 정말 저도 집에서 쭉 아기 돌보며 키우고 싶어요.
저도 훌륭한 엄마는 아니지만, 누구에게 맡긴들 제 손만 하겠어요.
노예문서 같다는 그 말, 너무 실감합니다.
제가 만일 그냥 일반 직장이었으면 이렇게들 복직하는 것을 당연하게들 생각하지 않을텐데.
직장 복귀해서 밤 10시에나 퇴근하고 휴일도 없다면, 저의 복직을 다시 생각들 할텐데.
쉽게 복직하고, 일찍 퇴근할 수 있다고 하니, 돈 벌어오는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예문서 맞습니다. ㅜㅜ;;;7. 당신은
'06.6.1 12:54 AM (211.49.xxx.14)참 좋은 엄마 일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이 찡~하고 눈이 촉촉해지는 그런 따뜻한 사랑이 많은 당신이네요
아이도 잘 적응 될꺼에요
하루 한시간씩 꼭 깊이있게 사랑해주세요8. 잘 적응하길
'06.6.1 8:05 AM (220.75.xxx.17)아이도 엄마도 잘 적응하길 바래요.
아이가 어린이집일 다니던, 위탁모에게 맡겨지든 미리 적응훈련 충분히 하셨나요??
울 딸래미는 아주머니 오시면 꺄륵꺄륵 웃으며 달려가요.
덕분에 출근하는 엄마 뒤도 안돌아보고 갈수 있죠.9. 저랑
'06.6.1 9:58 AM (221.138.xxx.220)똑같으시네요,,
저는 큰 애7살 작은애 2살..
전 작은애 보다 큰애가 더 걱정이예요,,유치원마치고 학원 1군데가고,,
나머지 시간에 뭐하려나,,아줌마 들여도,,이게 눈치나 보고 있지 않을까 싶고,,
생활이 어려운것도 아닌데...포기하자니 연봉이 얼만데 싶기도 하고,,,
주변에서는 그만둔다고 하면,,그 좋은 직장을 왜? 한답니다,,
남편도 그만두라고 하긴 하는데...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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