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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넘치는 나......상담좀 받아봐야 하는상황?

하하하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06-05-31 12:30:50
전 정말 제가 생각해도 웃음이 많아요.

얼마전에 제가 자전거 타다 사고로 얼굴을 심하게 다치고,이가 세개 부러지고,팔목 부서지고..

-_-;; 엠뷸런스에 실려가고...난리도 아니었거든요...

병원응급실에 실려갈때도,119 아저씨들께서...얼굴 다쳐서 너무 속상하시겠다고 하시길래

괜찮아요..하하하..근데 시집도 아직 못갔는데 아저씨 저 큰일났어요...하고 나서 기절했다나요?

병원도착해서 응급실에갔는데 응급실이 워낙 북적대니,이사람 저사람,제 얼굴보고

허억~~~~ 하면서 지나갈때도 웃으면 안되는데(입술,턱 완전 찢어졌거든요...) 그모습이 좀 우스워서

혼자서 어우어....하면서 웃고,,,수술복입은 의사샘이 오시더니 제얼굴 보고..흠~~ 하면서

심각하게 보실때도 그모습이 넘 우스워서(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캐릭터들 같았어요) 또 허허허.

웃고... ...

엄마가 옆에서 보고 정말 미췻x 같았데요...피투성이로 배실배실 웃고있으니..

저게 내딸인가 싶었다나요?

남동생이 제가 다쳤다는 소릴 듣고 다음날왔었어요.

서른넘은 동생이지만,만년 저에게 아기같고 귀엽거든요.저와같이 짱구는 못말려 좋아하는

아직 철이 없는 남매(엄마가 저희 남매를 나이만 먹었지 철이 없데요)예요.

저보고 웃어보래서 꼬매놓은 입술로 '영구없다..띠리리리리'

옆에서 보던 엄마까지도 기가차고,이도 부러진 와중에 그러니 황당해서 웃으시더군요..

병원에 가서 상처가 아물지 않아 항생제 링겔을 꽂고있는데,

119아저씨들 고생하셨다고..동생이'옥션의 못난이 토마토'한박스 사드리는거 어때~!!!

하길래......못난이 토마토란 단어가 너무 재미있어서 링겔꽂고 얼굴은 그모양으로

또 미친듯이 환자사이에서 웃고...다들 이상하게 쳐다보고.......

길거리가다가도....다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데,전 너무 웃긴게 많은거 예요.

입에서도 나도 모르게...와...너무 웃기다....이러면서 웃고 그래요..

저 정말 실업이 잘 웃고 다니는데 어디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는걸까요?
IP : 222.238.xxx.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구..
    '06.5.31 12:33 PM (221.159.xxx.94)

    걱정도 팔자십니다..
    저도 좀 잘 웃는 편입니다.. 아니, 웃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도 하구요,,,
    세상을 웃으며 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정신과 상담을 받다니요.

  • 2. .
    '06.5.31 12:37 PM (210.117.xxx.8)

    부럽구만요.
    저도 많이 웃고 살고 싶어요.

  • 3. 마치
    '06.5.31 12:54 PM (125.182.xxx.32)

    예전의 제모습을 보는듯하네요. ^^
    쇠똥만 굴러가도 꺄르르 웃는다고...
    제 친구랑 어찌나 웃어댔었는지..
    그런데 세월이 지나니 이렇게 점쟎게 변했네요...이상타...

  • 4. 하하
    '06.5.31 1:26 PM (61.98.xxx.26)

    부럽네요 성격이 좋으신가봐요
    웃을일이 별로 없어 걱정인데요

  • 5. !!!
    '06.5.31 1:26 PM (211.200.xxx.198)

    아직 어리셔서 그래요..ㅋㅋ 저두 개그콘서트보거나 재미있는 프로그램보다가 나는 웃겨서 큰소리로 깔깔웃는데.. 남편은 뭐가 웃기냐고 하나두 안웃기다고 합니다. 웃는 제 모습이 더 웃기다고 합니다.

    그게 웃기니 아직 애구나 한답니다. 참고로 저는 삼십고개는 훌쩍 더 넘긴 나이랍니다.

    그런데.그 와중에도 웃으시다니..대단하십니다.
    한마디로 천성이 밝은사람같네요.
    좋은거에요

  • 6. 강두선
    '06.5.31 1:38 PM (211.216.xxx.61)

    저어~ 실례입니다만 잠시 원글님 손좀 잡겠습니다.
    부비적~부비적~~
    이정도면 웃음 바이러스 전염되었겠지요?
    푸~하하하~~~

  • 7. ㅋㅋㅋ
    '06.5.31 1:53 PM (61.102.xxx.117)

    영구없다 띠리리리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 동그라미
    '06.5.31 7:50 PM (61.248.xxx.232)

    간이커서 그려요...
    저도 딥따 커지는중~ 히힛

  • 9. 저도 잘웃는 편인데
    '06.5.31 9:19 PM (203.210.xxx.120)

    웃지 말아야 할때서 웃음이 터지면 절제가 안될때가 있네요. 한번은 자다가 웃어대니 저희 동생이
    전설의 고향이 따로 없더라 하고 전하더라구요. 또한번은 버스에서 직장에서 일을 생각하다가 웃음이 터졌는데 웃음이 그치질 않는 거예요. 버스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만쳐다보는 상황이 오니 완전 속수무책
    그런데 마침 버스에 직장동료가 탔었나봐요. 아까 그일 때문에 웃는거구나 해주어서 웃음도 그치고
    변명도 되는 분위기가 되서 얼마나 다행이 었는지...

  • 10. 저도요..
    '06.6.1 12:31 PM (220.118.xxx.168)

    저, 외국에서, 머리 빈 10대들이 술먹고, 저 아시아여자라고 시비걸 때, 걔네들 몸동작이랑 표정이랑 말투가 너무 웃겨서 웃었어요...-_-;; 머리 속으로는 웃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도 너무 븅신같으니까 웃기더라구요. 그러니까 걔네가 열받아서.....친구가 지나가다 도와주지 않았다면, 저 아마 얻어맞았을 거에요...
    요가배울 때는 앞사람 발바닥 주름이 웃기고, 선생님 얼굴 쳐다만 봐도 웃겨서 맨 뒤에서 했는데, 그런데도 사람들이 보고, 왜 혼자 히죽거리고 웃냐는 소리 들었죠. 왜 별 것도 아닌게 웃기는지... (근데 우리 엄마도 저랑 똑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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