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같은 날 들고 나면 청소는 어떻게...

[이사걱정]

곧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요
평수는 50평이에요
대출 땜에 돈이 모자라서 도배는 거실만 하기로 했구요
도배는 이사 간 다음날 하기로 했어요
도배가 하루 종일 걸리고, 거실에는 짐이 적으니 그 담날 하자고 도배집에서 그러시네요
문제는 청소인데요
그 집에서 아침 일찍 짐을 빼기로 했는데, 그 집도 짐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희가 조금 늦게 빼더라도 청소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데요

청소업체에 물어보니 그 평수면 청소가 하루 종일 걸린다고 하구요
(제 생각에도 그럴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주 안 하고 들어갈 순 없고,
아줌마를 써야 할까요?
제가 여태껏 파출부를 써 보질 않아서, 아줌마가 무서워요 ㅠㅠ

저랑 남편이 아쉬운대로 한다면, 씽크대, 붙박이장(이 집이 붙박이장이 방방이 있어요) 안 쪽
침대 놓을 자리 같은 곳, 베란다 등만 좀 하면 될까요?

어수선해서 청소가 잘 될지 걱정이에요
어떻게 하는 게 최선일까요?

[이사를~]

축하드립니다.
청소는 이사하시고 난 다음에 천천히 하셔도 될듯 한데요.
뭐든지 한꺼번에 하면 힘들잖아요.
이사후에 청소용역업체에 부탁해서 청소를 하면 집안에 있는 가구들까지 모두 반짝반짝하게 닦아주니
돈이 좀 들더라도 업체에 맡겨보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하지만 뭐든지 남의 손을 거치는건 내마음 처럼 쉽지는 않지요.
대충하고 가는 업체도 제가 겪어보았습니다.
얘기하고보니 하라는건지 하지 말라는건지 헷갈리네요.

[.....]

새집 입주 축하드려요~!!
그런데 이사를 같은날 들고 빠지는 자체가 무리로 보입니다..ㅜㅜ
아무리 깨끗하게 쓴 집이라도 짐을 옮기면 먼지가 날리고,
업체 사람들도 신발 신고 왔다갔다 거릴텐데..
아..난감 난감..
청소업체는 제가 3번정도 시켜 봤는데
주인이 직접 가서 지키고 있어도 대충대충이더군요.

[..]

저도 이사 나가는 사람과 제가 들어가는걸 같은날 했어요.
저는 도배도 아무것도 안하고 들어왔습니다.
이사가 포장이사거나 반포장 이사경우엔 부엌 살림 정리하는 아줌마가 따라와요.
그 아줌마가 냉장고 청소후에 음식 넣는거랑 싱크대 청소는 하고 넣어줍니다.
부엌은 아쉬운대로 그 아주머니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목욕탕 청소, 붙박이장에 물건 넣기전 청소는 누군가 해야해요.
저는 다행히 동서집에 계시는 아주머니가 오셔서 얼른얼른 닦고 물건 넣었어요.
이사짐을 쌀때 청소도구를 따로 한 박스로 싸셔서
그걸 맨 나중에 싣고, 맨 처음 내려서
아저씨들이 짐 풀기전에 얼른 뛰어 들어가
걸레와 빗자루, 청소기등을 총 동원해서 후다닥 옷장 놓을자리, 침대자리 등 큰 가구 놓을자리,
그리고 붙박이장부터 치우세요. 욕실은 정 시간이 없으면 이사후에 치워도 되긴해요.
파출부가 무서워도 아줌마 한명 부르시면 좋아요.
일을 딱 정해서 시키면 되니까요.
큰 쓰레기봉투도 준비 하시고요 .

[이사]

이사 업체에 청소 전담해줄 아줌마 부탁해보세요. 그분은 이사 정리보다는 청소만 하십니다. 파출부나 이사 전문업체 부르는 것보다 훨 경제적이고 좋다는 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