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이 자동차 벤치마킹 하는 일을 하는 관계로 전 아주 다양한 차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탑니다.
국산부터 수입차까지 다양하게요.(마티즈 이런건 아니구요..^^) 신랑 덕분에 누리는 특권이라면 특권이죠.
어제는 시승나갔다가 저녁에 늦게 들어오면서 투싼을 가지고 왔더군요. 그래서 타고 대학가에 저녁먹으러 나갔는데 음..전 스포티지보다 투싼이 더 낫더군요. 서당개 3년 어쩌구를 오래하다보니 저도 왠만한 자동차 매니아 수준은 넘습니다.
일단 실내가 깨끗합니다. 심플하다는 말이죠. 스피드 있습니다. 대신 가볍다 보니 많이 흔들립니다.
소음도 제법 있긴 합니다만 디젤이니 넘어가죠. 현대차는 일본식이라 좌석도 편합니다. 여기서 일본식이란 말은 폭신하단 말이죠. 유럽식은 단단하거든요. 폭신하다고 더 좋은 건 아닙니다. 오래 탈 경우는 허리가 아프답니다. 서스펜션도 부드럽고, 브레이크도 좋더군요.
그래서...안정감은 덜하지만 젊은 부부들 타긴 투싼이 좋더라는 말입니다. 스포티지도 타봤지만 앉아보면 솔직히 포근한 느낌은 안들거든요. 근데 투싼은 폭 들어앉는 느낌이 들더군요.
우리나라 suv 많이 좋아졌는데 전 승용차도 있고 suv도 있는데 승용차는 suv에 비해 좁고 불편하고 그래서 이젠 잘 안타지더군요. 누군 승차감 이야기도 하는데 요즘 나오는 suv들 승용차 승차감 저리가라 입니다. 다들 취향이 다르시겠지만 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가격대가 높군요.^^;;
투싼 싸구려 취급을 했었는데 깊이 반성합니다. 어느 회사를 막론하고 우리나라 차 정말 좋습니다.
물론 어느 차종을 타건 운전자의 매너가 가장 중요하겠지만요..매너 좋은 운전자는 아무리 오래된 차 타고 다녀도 존경스럽지 않던가요?
제가 꼭 한번 타 보고 싶은차는 앞으로 마이바흐 입니다. 이번 부산 모터쇼 가니 경호원이 손도 못대게 하던 보는 건 만으로도 눈치보이게 하던 마이바흐...얼마나 좋은지 정말 궁금합니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타 본 투싼 시승기
달려~ 조회수 : 831
작성일 : 2006-05-25 10:10:58
IP : 210.126.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흑..
'06.5.25 10:31 AM (218.51.xxx.222)꿈의 마이바흐..
2. 하하하
'06.5.25 10:40 AM (210.109.xxx.43)우리집 차가 투싼이지요... 만족합니다. 승차감 좋고, 우리집 애칭이 "싸니"예요... 그리고 별칭이 해우소죠.. 새들이 똥을 잘싸요 우리차에 ㅠㅠ 그래서 해우소
3. 무쉬칸 질문
'06.5.25 10:41 AM (211.204.xxx.162)마이바흐가 모에요?
사진이라도 쩜 올려주시와요.4. 삼성이건*
'06.5.25 10:53 AM (211.219.xxx.161)삼성 이건* 가 타고 다니는게
마이바흐라고 신문에서 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