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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성교육은 언제부터?
세상이 너무 험하기도하고...
이래저래... 이런 아저씨 조심해라... 어디어디에서 혼자 있으면 안된다...등등...
정리가 안된 상태로, 온갖 더티한 뉴스가 나올때마다 주의를 주기는 하는데요.
첫애라 그런지...
뭘 물어오면 제가 당황해서 잘 설명을 못해줘요.
어떻게 설명해주고... 어느정도까지 설명해줘야 할까요?
너무 많이 알려줘도 안될꺼같고...참...
선배님들... 꼭 좀 알려주세요.
1. 흠
'06.5.22 12:16 AM (219.251.xxx.92)초3이라고해도 이른 건 아닙니다.
5살 때부터도 할 수 있어요.
그 나이에 맞게 하는 거죠.
-누구든지 여기(성기나 가슴)을 만지려고하면 안된다고 하고 도망쳐라.
여기는 누구도 함부로 만지면 안되는 소중한 것이다.
-어른이 이상한 소리하거나 널 이상한데 데리고 가려고 하면
어른이라고 할지라도 뿌리치고 다른 사람들에게 달려가라.
(어른 말이라면 복종하는 애들이 있어요)
-내가(엄마가) 이웃 아저씨라고 생각해봐라.
아이 가슴을 만져보고 '이러면 00이는 기분 좋아, 나빠?'하고 직접적으로 해줍니다.
싫어요, 하면 그래, 엄마도 싫어. 하고 말하는 식으로 행동으로 해줘야합니다.
말로하면 아이들은 실감이 안가요.
-성폭행자는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이번 여자애 살인사건처럼
<이웃 아저씨><이웃 할아버지>(할아버지들 성폭행 많습니다)
<경비아저씨><이웃 학생 오빠><심지어 동급생 남자애>도 대상입니다... --;;
즉, 주변 남자들은 초등생부터 무한대까지 가능하다는 이야기니까
위와 같은 방식으로 말하세요.
-골목 같은데서 어떤 아저씨가 '얘, 이리와 봐라`'하면 어떡할래?
하는 식으로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그러면 아이가 고민을 할 거에요.
일방적 교육, 훈육보다는 아이가 고민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얘, 아저씨가 무거워서 그러는데 이거 같이 날라다줄래? 그러면 지우개 줄께.
해서 아이를 자기 집까지 데리고 가서 성폭행 놈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물건 가지고 미끼 삼는 놈은 절대로 안됩니다.
그걸 아이에게 또 질문해보세요.
-매일, 어떤 상황을 만들어보고 그걸 가지고 아이와 대화하는 식으로 하면
아이의 수준도 알 수 있고, 충격도 덜 되고, 아이가 진짜 그런 상황 닥쳤을 때
응용이 빨리 됩니다.
뭘 물어보면 당황하지 말고 "00이는 어떻게 생각해?"하고 되물어보세요.
그러면 말을 할 거에요.
그때 아이 수준에서 조금 더 올려서 말하되, 아이가 생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생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거기에서는 아이를 낳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하라고 말하세요.2. 흠
'06.5.22 12:17 AM (219.251.xxx.92)그리고 실제로 기사에 나오는 어린이 성폭행은, 사실의 1%더 안 나온다는 사실!
명심하셔야합니다.
미리 조심하시는 거 잘하는 거에요...3. 원글
'06.5.22 12:45 AM (125.182.xxx.32)아유.
친절하신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딸가진 부모마음이 너무 불안해서 참 요즘 세상 살기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