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숙모께서 조카를 위해 애쓰시는 글을 읽고

엄마 조회수 : 724
작성일 : 2006-05-17 11:55:41
숙모와 엄마의 다른 점이라고 리플을 달고 나니
오해가 있을수도 있을 것같고 애쓰시는 숙모님 마음을 상하게 했으려나 하는
노파심에 리플로 다시 달기에는 글이 저 멀리 가버려 새로 글을 올려봅니다.

자기 자식과 함께 조카를 거두고 계시는 분께서
행여 정이 자기 자식에게 기울까봐 매사에 조카에게 훨신 더 많은 배려를 했다고 해요.

조카가 아플때면 병원에 데려가고 좋은 음식에 온갖 신경을 쓰고 했답니다.
그래서 밤잠을 설치는 일은 없었는데
막상 자식이 아펐을땐 밤에 앓는 소리에 밤잠이 설쳐지더라며  
조카와 자식에 대한 진정함이 다르더라고 토로하더군요

제가 다르다고 한 이야기는 이런 차원으로 받아들이시면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해요.
숙모님 성의를 낮추어 보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란걸요.

제아이도 그런 상황이라 삼복 더위에 긴팔을 입는 모습은 고문에 가깝지요.
아이는 남들에게 피해줄까봐 긴팔을 입으려 하면
고맙게도 친구들이 괜찮다고 더운데 시원하게 입으라고
마음써주는 친구들이 마냥 고맙지요.

지금은 다 잊고 씩씩한 아이를 보며 그 고통에서 벗어나 있습니다만
여름 다가오기 전에 빨리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참 저희는 교복 회사에 전화하니 대리점으로 천을 보내주어 맞춰 입었습니다.
어제 교육청에 전화해서 관계자를 바꾸는 과정에서 끊어지고
오늘 다시 교육청에 전화를  하는데 통화중이라 연결이 안되고 있네요.
IP : 218.235.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상치료
    '06.5.17 12:14 PM (203.49.xxx.16)

    딴 얘기 같지만.. 어제 미국/영국 프로그램인데 의학에 관한 프로를 보니까 자기의 피부를 얇게 떼어내서 화상흉터에 이식을 하더라구요. 면적이 넓은 경우 환자본인의 세포를 배양해서 피부조직을 만들기도 하구요.

    흉터가 감쪽같이 없어지진 않지만 많이 편평해지던데요. 저도 턱에 큰 흉터가 있는 지라.. 지금은 그냥 살지만요.. 피부이식 가능하니 너무 어머님 맘고생하지않으셔도 될듯해요.

  • 2. ...
    '06.5.17 1:08 PM (221.159.xxx.5)

    화상치료님,, 피부이식은 울 나라에서도 가능하지 않나요? 근데 가격이....

    저희 언니도 팔에 화상 흉터가 있어요. 그것때문에 참 힘들었고 했는데,,,,
    돈 모으고 있어요. 수술 받으려고요..
    원글님,,, 자녀분께서 남들에게 피해줄까봐 긴팔을 입으려하면.........이라뇨
    원글님과 자녀분이 배려심이 많은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무슨 피해 말씀인가요? 시각 공해라도 된다는 건가요?
    설사 그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들더라도 자녀분께 그런 생각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우리나라 어른들은 자녀가 장애라도 있으면 그걸 수치로 알고 집 밖에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물론 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긴 하지만요..
    무엇보다 부모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자녀분을 수치스러워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자녀분이 나쁜 생각해도 옆에서 잡아주셔야 한다는 말이에요. 물론 그렇게 하시고 계시겠지만요...
    님을 비방하는 것이 아니구요. 괜한 나쁜 생각(적절한 표현이...) 하지 마시란 말씀입니다.

    혹여 흉터가 보기 싫다고 긴팔 입고 다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이 나쁜 겁니다.
    원글님 자녀분 아무 잘못한 것 없잖아요...
    저희 언니도 흉터가 있고 옆에서 지켜보며 자란 터라 흥분하는 것도 있긴한데요..
    여튼 잘못한 것은 없으니, 당당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 3. 엄마
    '06.5.17 9:20 PM (218.235.xxx.30)

    바로 일이 생겨 나갔다가 이제사 들어왔네요.
    오히려 숙모님보다 제가 더 도움을 받는 상황이 됐네요.
    요즘 의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어 큰 걱정은 안하고있어요.
    지나치게 남을 배려하는 맘이 많은 아이라 그렇지
    본인은 상처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아요.
    본인이 그리하니 바라보는 제 마음도 많이 편해졌어요.
    편견도 많이 없어지고
    세상 사람들 마음이 점점 더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39 중대부속 초등학교에 대해서 아시는 분 토리맘 2006/05/17 256
63738 식탁의자 4 질문 2006/05/17 518
63737 아이소풍 스마일 2006/05/17 169
63736 유모차 밀면서 운동해보신분~ 3 다이어트 2006/05/17 630
63735 파주 교하지구 어떨까요? 5 네네 2006/05/17 691
63734 입덧중인데도 배가 너무 자주 고파요. 3 힘든 임산부.. 2006/05/17 406
63733 사학연금에 근무하시는분 계심 도움 좀 주세요.. 5 고민만땅 2006/05/17 582
63732 입덧... 5 임신중.. 2006/05/17 325
63731 강남쪽 단과학원 알려주세요. 수능다시보기.. 2006/05/17 140
63730 무슨 개조공사가.. 6 ㅠ.ㅠ 2006/05/17 700
63729 연애시대 재방송 언제하나요? 10 은호사랑 2006/05/17 1,138
63728 미국비자사진 다시 찍어야 하나요 8 비자사진.... 2006/05/17 1,843
63727 궁합을 보았는데요 .. 3 속상 2006/05/17 734
63726 칫솔 삶으시나요? 22 찜찜 2006/05/17 3,357
63725 운전면허 적성검사를요... 2 적성검사 2006/05/17 164
63724 제발 여러분도 친정에 가서 놀다만 가는 시누는 되지 마세요. 23 도닦는 2006/05/17 2,081
63723 하나로 마트 요즘 사과, 배 가격이요? 2 싼 곳 2006/05/17 522
63722 에스쁘리 의류매장 아시는 분 알려주삼~~~ 3 의류 2006/05/17 314
63721 압구정,삼성,청담쪽에 괜찮은 피부과 있을까요?(미용목적 말구요.) 3 피부과 2006/05/17 308
63720 딱히 나쁘지는 않은데 은근 짜증나는 회사동료 16 -ㅅ- 2006/05/17 1,855
63719 청바지 어떤브랜드입으시나요? 7 좌절 2006/05/17 1,602
63718 와~혜경샘님 찹쌀탕수육..넘 맛나네요... 7 . 2006/05/17 1,989
63717 초등학교 3학년 읽을만한 역사책 3 2006/05/17 400
63716 웃어봐요 2 유머 2006/05/17 531
63715 사설업체 이용하는것.... 4 어떻게 해야.. 2006/05/17 461
63714 인터넷연결 1 인터넷 2006/05/17 142
63713 해외에서 운동화 어떻게 빨아요? 3 아줌마 2006/05/17 711
63712 일 저지를것같은 기분.. 7 둘째맘 2006/05/17 1,182
63711 베트남에 사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1 궁금이 2006/05/17 286
63710 이런 애들은 대체 신발을 어디서 사야... 3 230이상 .. 2006/05/17 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