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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의 결혼

고민녀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06-05-16 15:08:50
전 지금 강원도에 살고 있고 신랑은 시누이와 함께 부천에 살고 있습니다.(주말부부)
근데 제가 올해 인천으로 발령이 나서 가을에 인천으로 이사를 할 계획입니다.
전 시누이가 올 가을에 결혼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상견례 하면서 내년 봄에 하자고 했답니다.
알고보니 저희 시댁에서 경제적으로 많이 부족해서 일짜를 늦춘것이었습니다.
시누이가 지금 직장엔 다니고는 있지만 예전에 오빠돈 말아먹고 그 돈을 계속 갚고 있기에 벌어둔 돈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고있고,
시댁에서도 모아둔 돈이 없는 것 같아요.
결국은 저희집이랑 손윗시누가 돈을 합쳐서 결혼을 시켜야 할것 같은데
저 결혼할때 시댁에서 받은거 하나도 없고 전세금도 대출받아서 아직까지 갚고 있구여...
신랑은 한 700~800정도 예상한다고 하는데
제가 지금 육아휴직 중이라 들어오는 돈데 없는데 갑자기 칠팔백이 어디서 굴러들어온답니까...?
그 얘기만 신랑한테 꺼내면 별로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고
자꾸 말을 끊네요...(저한테 미안한가봐요.)
그중 다행인건 시누이가 시댁에 들어가서 살기로 해서 결혼비용이 그리 많이 들것 같지는 않는데
저희가 얼마정도를 해줘야 하는걸까요?
제 생각엔 저희가 500, 손윗 시누가 500정도 하면 안될까 하는데
천만원 가지고 시댁 들어가서 살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는 경제적 사정이었구요,
저희가 인천으로 이사를 가면 시누이 결혼할때 까지는 시누이랑 같이 살아야 하는데
저는 정말 그러기가 싫습니다.
너무 이기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시누이가 좀 지저분하고 자기 일 제대로 못하는 편이거든요.
저랑 성격도 정 반대고...
같이 살면 너무 불편할 것 같구요.
제 생각으로는 어차피 결혼할거면 빨리 가을에 해서 그다음에 저희가 이사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돈이야 지금 없는게 내년에 갑자기 마련되는 것도 아니고...
남편한테 이번 가을에 결혼시키자고 얘기하고 싶은데
내가 시누이랑 같이 사는거 싫어하는 걸 너무 드러내는거 아닌가 싶어서 얘기를 잘 못하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편해도 시누이랑 같이 살까요...?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 ... 조언 부탁드려요.
IP : 61.104.xxx.2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06.5.16 3:44 PM (211.204.xxx.17)

    언니가 시누이를 데리고 있다가 결혼을 시켰거든요.
    정말 장난아니었어요.
    그 시누이 방에 들어가면 정말 너무나 심각하게 지저분해서 언니도 처음에는 정리를 해주다가 나중에는
    지쳐서 안하더라구요.
    함께 사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아무리 맘이 맞아도 함께 사는 것이 어려운데 시누이에 더구나 지저분하다면 그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닐거 같네요.
    남편에게 잘 이야기를 해보세요.
    남자들 자기집 이야기에는 아주 아주 예민해지니 조심하시구요.
    아주 조리있게 이야기를 하셔야 할거 같네요.
    별로 도움 안되는 이야기네요.

  • 2. 맘비우시고
    '06.5.16 5:29 PM (211.206.xxx.74)

    손위건 손아래건 아예 "내자식이다"..라고 생각하고 뒷수발 안하시면, 속터져서 같이 못삽니다.

  • 3. 시댁들어가 살면
    '06.5.16 5:59 PM (211.215.xxx.39)

    혼수도 많이 안하는데 1000이면 충분히 되요.
    본인만 욕심안부리면 침대/장/화장대 일케 사면 되구 나머지 결혼식비용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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