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랜 연애를 하고 계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연애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06-05-16 10:44:34
제 친구는 6년을 연애를 했어요.
연애를 오래하면 할수록 여자가 더 좋아하게 되고
남자는 덤덤하게 된다고 들었는데
제친구 남자친구는 아니에요.
아직도 안달내고 불안해하고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전 작년에 4년의 연애를 종지부 찍었어요.
제가 생각해보면
전 1-2년 가량만 상대남자가 더 적극적이고
나머지는 제가 더 좋아서 제가 더 빠져들어서
억지로 놓지 않고 있지 않았나 싶어요.
전 오래사귀는 커플은 다 저희처럼 사귀는 줄 알았어요
친구네가 특별하다고 생각했어요.
아니면
제가 사귀면 사귈수록 상대를 질리게 하는건지
친구만큼 매력이 없는건지..
오래 연애하신 분들 .. 조언 부탁드려요
IP : 222.112.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히~
    '06.5.16 11:24 AM (222.104.xxx.60)

    성격차이 아니겠어요 다들..^^별 도움 안되는 대답인강..
    오랜 연애는 정말 남자쪽 성격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전7년짼데.. 제가 생각해도
    신기할만큼 서로 아직 좋아요. 하루에 전화도 자주하구.. 서로 얘기하는거 좋고..
    남자가 좀.. 다정한 스탈이거든요..
    물론.. 서로서로 권태기도 있어요.. 가끔은..
    근데.. 또 그시기를 서로 느껴도.. 서로 조심해서.. 그 시기 지나가면 또.. 좋고..
    뭔소린동...ㅋ

  • 2. 제 경우
    '06.5.16 11:38 AM (59.13.xxx.18)

    10년 연애했고, 결혼 2년차에요
    처음에도 남자가 먼저 좋아해서 시작했고.... 제 성격이 좀 시큰둥 + 덤덤한 편이에요
    10년 동안 제가 느끼기에도, 남들이 보기에도 남자친구 쪽이 더 좋아라, 예뻐라 해줬고, 저는 그냥 늘 한결 같은 모습이었어요 그렇다고 특별히 못되게 군 건 아니구요

    저도 가끔 내 매력이 무엇이길래 저 남자가 장장 10년 넘는 세월을 이리도 한결같이 잘 하나 싶긴한데...
    저가 원래 혼자도 잘 놀고, 누구를 특별히 귀찮게 하거나 의지하거나 그런 성격이 아니에요
    가는 사람 안 잡고, 오는 사람은 좀 가려받고...... 남편 하는 일에도 일일이 간섭 안하고 그냥 어련히 알아서 하겠나 맡겨두는 타입이에요
    저도 왠만한 일은 제가 알아서 하구요
    저는 만사 시큰둥한 편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하는데, 좋게 말하는 사람들은 요즘 말로 "쿨" 하다해요
    눈치도 좀 있는 편이라 어디서나 중간은 가게 처신하는 편이고(튀는 것도 싫고, 처지는 것도 싫고), 사실......외모도 쫌 괜찮아요 ^^;;

    "나"도 중요하지만 상대도 중요한 거 같아요 연애는...
    저의 장단점이 지금 남편과는 잘 맞아 떨어진 것이지, 제가 잘났다거나 특별한 것은 아니겠죠
    물론 저도 남편이 좋았으니까 지금까지 뜻 맞춰사는 거구요
    아무리 날 좋아해줘도 내가 싫으면 그만이잖아요?
    잘 맞는 사람, 느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날 때가지 부지런히 이사람 저사람 만나세요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멋있는 말이잖아요?

  • 3. 그냥
    '06.5.16 11:39 AM (220.83.xxx.40)

    조언은 아니고 그냥 제 얘기를 하자면...

    6년넘게 연애...결혼한지 3년이 넘어서...울신랑이랑 같이 보낸세월이 10년인데요..
    하지만 아마 남들 20년 만난거랑 시간은 같을꺼에요...
    연애하는동안 거의 매일 만났으니까요...

    처음 1년동안은 정말 줄기차게 싸웠어요..그러고도 안헤어진거보면 용하죠?
    그러구 나선 정말 거의 안싸웠어요...

    울신랑이 늘하는 말이 "한결같이.."인데요..
    그래서그런진 몰라도 암튼 한결같이 처음이나 지금이나 잘 해줘요..
    저도 나름대로(?) 잘해주구요..
    아직도 울신랑이 손잡아주면 설렌다구그래야되나? 암튼 기분 좋구요..
    그래서 밖에 나갈때면 항상 둘이 손잡구 다녀요...(어린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구)

    아마도 오래사귀다보면 처음의 설레임보다는 서로에게 익숙해져서 편안함이 무덤덤으로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그만큼 서로에게 더 이해와 최선을 더 해야겠죠..

  • 4. 대개의
    '06.5.16 11:52 AM (125.181.xxx.221)

    습성이 그렇지 않을까요?
    딱히 연애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듯해서..몇자 (?) 거듭니다.
    결혼해도..신혼때는 무지 무지 좋았다가..그 이후에는 별로이다가..
    어른들 말씀이.."나도 그때는 다 그랬다~!!" 이러시고..

    보통은 아마 원글님의 경우와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 5. 저두
    '06.5.16 12:00 PM (219.251.xxx.10)

    연애 7년하고 결혼한지 2년 됐는데요.
    제 신랑이 원글님 친구분 남친이랑 비슷하네요.
    제 신랑은 결혼하고 나서도 연애할때랑 변한거 거의 없어요.
    전화도 자주하고 제가 친구 만난다고 늦으면 안자고 기다리고 있고..
    아직도 기념일은 저보다 잘 챙기고..수시로 사랑해..결혼해줘서 고마워. 이런말 달고 살고.
    아마도..
    오래 연애해도 변함없는 커플은 서로의 성격탓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되게 무덤덤한 성격이거든요. 오래 사귄다고 더 잘해주고 그런것두 없고 처음이랑 똑같아요.
    더 빠져들거나 안달하거나 그런것두 없었어요. 근데 신랑은 성격이 되게 섬세한 편이고 한번 좋아라 하면 끝까지 잘해주는 성격이라 무덤덤한 저한테 맞추느라 더 사근사근하게 되고..
    크게 싸우더라도 제가 무심한 편이라 금방 까먹고 잘 넘어가게 되고..안 좋은 일 있음 서로 잘 맞춰볼려고 노력하고..싸우더라도 헤어지자 이런 말은 잘 안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오래오래 연애를 했던거 같아요.
    장기연애커플은 처음과 다를바없이 한결같다는게 가장 큰 특징 아닐까 싶네요.

  • 6. ㅋㅋ
    '06.5.16 1:11 PM (222.104.xxx.60)

    히~라고 답글달았던 사람인데.. 다른 답글 단 분들 보니 넘 재밌는거 있죠..
    사실은 저도 무쟈게 무덤덤한 성격이고.. 남잔.. 보통 남자들 비해 훨씬 곰살맞은 성격이거든요.
    ㅋㅋ 장기 커플들의 공통점인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595 에이스화재에서 어린이보험드신분 계신가요? 5 미누 2006/05/16 335
63594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과 벽제동? 7 재테크 2006/05/16 478
63593 여의도 마포 신촌 등지에 외국인 진료 가능한 병원 아세요? 4 영어병원 2006/05/16 277
63592 혹시 d&shop 할인쿠폰 없나요???? 1 할인쿠폰 2006/05/16 123
63591 화상 흉터입은 조카 교복 아래 입을 타이즈... 제발 도와주세요 23 숙모 2006/05/16 1,077
63590 자꾸 토하는데요... 2 입덧 2006/05/16 485
63589 주말농장 하고 계신분 어떠신가요? 6 Silver.. 2006/05/16 405
63588 오랜 연애를 하고 계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6 연애 2006/05/16 1,436
63587 허리가 많이 아프고 한쪽 어깨가 많이 올라갔어요. 2 허리디스크인.. 2006/05/16 260
63586 재즈가수 윤희정씨 너무 속상하겠네요~~ 4 맘누리 2006/05/16 3,059
63585 쌀 어떤거 드세요? 5 콩순이 2006/05/16 594
63584 사랑받고 싶은 어린아이 8 울보 2006/05/16 921
63583 대구에 사신는분요?? 1 칠순장소 2006/05/16 227
63582 천재교육의 스토리얌얌 아시는분.. 1 영어동화 2006/05/16 130
63581 한국서 사올 것, 리스트 좀 만들어 주십사... 10 럭키 2006/05/16 813
63580 태극 펀드를 들었는데요... 하나은행 2006/05/16 218
63579 돌쟁이 아기 젖병..기저귀 떼는 방법 6 궁금이 2006/05/16 454
63578 손,발, 얼굴 마비증상이 있는데요.. (만25살) 8 somerf.. 2006/05/16 726
63577 아이들 얼굴 씻구서.. 1 이쁜얼굴 2006/05/16 398
63576 떡만드는 책... 떡순이 2006/05/16 174
63575 실크 벽지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있나요? 1 벽지 2006/05/16 143
63574 헉. 고호경. 울 아파트 사는데..ㅠ 13 이웃주민 2006/05/16 3,249
63573 일본뇌염 예방접종 해마다 해야하나요? 5 궁금 2006/05/16 434
63572 대전에서 칠순잔치 할만한 한정식당 소개해주세요 궁금이 2006/05/16 108
63571 이 날 이름을 바꿨으면 좋겠어요... 5 제 생각엔 2006/05/16 979
63570 딸기 1박스 작은거 무게 1 딸기 2006/05/16 248
63569 모유 수유중 선배맘님들 도와주세요 ㅜ.ㅜ 6 넘 아파요 2006/05/16 323
63568 딸 두번째 생일에 시어머니를 초대(?) 4 내일은 내일.. 2006/05/16 767
63567 여드름 한의원서 치료해보신분계신가요? 2 속상 2006/05/16 227
63566 피부가 만지면 따금거려요 왜이러죠? 1 무슨증상 2006/05/16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