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있으신데 다른 곳에 전세 사는 거 어떤가요?

[여쭤보아요]

둘째가 돌이 되고 보니 정말 넓은 집이 그리워 지네요.
30평대로 옮겼으면 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재개발 말이 돌아 -송파구 문정동
(아직 조합이 결성된거는 아니구요. 2년전에 삼성에서 나와 조사도 하고 나름 부녀회까지는
조성되구요..)
팔기는 정말 아까워서요.
빌라 25평에 지금 매매가는 2억2천정도 거든요.
근데 막상 재건축이 된다해도 기다리는 기간을 10년이상은 잡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1억 정도는 예금이 있고 해서 이 집을 6천에 전세 주고
1억 4~5천 정도하는 30평대로 전세를 갈까 하는데 송파구에서 그 정도의 아파트는 찾을 수가 없네요.
빌라 전세는 또 나중에 잘 안빠진다고들 하시고..
송파구에 살다보니 이쪽에서 계속 있고 싶더라구요.

기본 2억은 대부분 넘어가고 그럴려면 대출을 좀 받아야 하는데
신랑은 2억 넘는 전세로 가기엔 돈이 넘 아깝다 하네요.
2억을 은행에 넣어두면 이자가 어디냐고..
돈 까먹는 일이라고 하네요.

전 그래도 어차피 몇년 걸릴지 모를 재건축 기다리는 것보다는 대출을 좀 받더래도
전세 30평대로 옮기고 싶은데..다른 분 같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어디신지?? 제가 요즘 그정도의 집을 구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저같으면 좀더 그집에 사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직 애들이 어리니까 25평이 작지는 않을거 같은데..
자기집에서 재건축할 때까지 살면서 돈모으다 새집으로 들어가세요.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다면 좀 수리하고 사는것도 괜찮구요.
맘먹기 달렸답니다.

[여쭤보아요]

송파구 문정동이요 . 위에 썼는데 ^^
실평수 16평쯤 되는데요. 저희 집 짐이 원체 많아서요.
5단짜리 책장만 8개랍니다. -,.-..
신랑이 공부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보지도 않는 책을 다 끄리고 있어서요..
절대 안버리거든요.
문정 래미안 건너편쪽인데 한참 매물이 없었다가 요즘 2~3개 나오나 보더라구요.
거래가는 보통 2억선입니다.
도움 말씀 감사해요..

[11]

제가 그 케이스? 비스무그리한데요
지방의 새집을 전세주고 수도권으로 전세얻어 나온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제 집을 8천에 전세를 주었는데 여기 시에선 그돈으로 20평대 겨우 얻는 돈이라 4천이나 더 주고 전세를 들어왔거든요
대출을 받은건 아니고 신랑 퇴직금 중간정산을 했는데 그게 후회가 되네요
그냥 20평대 얻을걸...하고요
전세자금은 솔직히 내가 좀더 큰 평수에 살고픈 욕심에 묶이게 되는 돈이기 때문에요
물론 크게 살아 좋기야 좋지요
하지만 대출까지 받아 전세금 충당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물론 재테크 측면에서요

[...]

제 옛날을 보는거 같아 웃음이~~
애들 고만한 나이때 주공 15평짜리 방2개에 살았었는데,
신랑이 공부하던 때라 저희도 책장으로 방2개 도배하고, 베란다엔
박스로 쌓아놓고 살았었어요.
지방으로 이사하면서 30%이상 버렸구요.
계속 이사하면서, 연구실에 가져가면서 이제 거의 남편책은 없어요.
그 답답함 이해하지만 그래도 참으세요.
미래를 생각하면서 꾸욱 참고 사시길...
래미안 건너편이면 미륭쪽이나 현대쪽은 아닌가요?
경찰병원쪽인지, 거여동방향인지??
한번 가서 보게요~~

[저라면...]

기왕 문정동 사셨으니 그쪽에 빌라로 좀 큰데로 가시는건 어떠신지요 ...?
사실 그쪽보다는 전세가가 좀 높지만 석촌호수 가까운 송파동이 애들 키우기는 더 나을거 같네요
송파동 같은 경우는 빌라라도 집에 큰 문제 없는 한 전세 안빠져서 고생하는 경우는 없을거 같고
1억 4, 5천이면 아주 넓진 않아도 지금 사시는 집 보다는 꽤 넓은데를 얻을수 있을거 같은데
그쪽이 전세가 좀 귀하더군요 ......아파트 전세 가기 위해 대출까지 받는다는건 좀 그러네요

[감사~]

많은 말씀들 감사드려요..
이쪽은 문정 시영 아래쪽이거든요.문정 래미안하고는 도로 하나 건너에 있구요.
이쪽이 조그만한 공원들이 많은데다 주차장이었던 옛 철도부지가 다 공원으로 바뀌거든요.
송파동도 녹지가 좀 있나요? 지나가다 보면 별로 없는것 같아보여서..^^
전 녹지 많은 쪽을 최고로 쳐서리..
선배님 말씀들 잘 새겨듣겠습니다..꾸벅~

[원글님!]

전 139번지인데.. 하하;; 반가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