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꼬(마술피리꼬마) 저렴하게 사는 방법 있을까요?

[마꼬조아]

울 아가(지금 11개월)가 책을 넘 좋아라 해서,

마꼬를 사려고 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책을 읽어주는데요...

단행본으로 사서 읽어주고 있는데, 이제 싫다네요..정말루요..

한번 본 책은 내가 다시펴면 확 던져버리고 다른걸로 달랍니다...

다들 돌 즈음에 마꼬를 많이 추천하시길래..

사려고 인터넷으로 봤더니,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합지본이랑 양장본이랑 있던데.. 무슨차이인가요?

합지본만 사셨다는 분도 계시던데...

가장 저렴하게 살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헌책도 알아봤는데, 둘째 생각해서 걍 새책사고, 나중에 다시 분양하려구요..

도와주신 분들... 미리 감사드립니다....

[밀크티]

합지본은 보드북, 그러니까 두꺼운 재질의 잘 찢어지지 않는 책이구 같은 판형이에요.
양장본은 판형이 여러가지구요.
울 아기 19개월인데 보드북 아직도 잘 보구요, 요즘은 양장본 한권씩 들고 오네요.
전 실물은 영업사원한테 보고, 전집매장에서 20%할인 받아서 샀어요. 할인해주는 영업사원도 계실테지만 할인안하고 선물 여러가지 주는 분들이 많은가 봐요.
간혹 인터넷에서 30%할인받았다는 분들 계신데 그 분들 통해서 영업사원 연결해서 사는 것 말고 다른 건 모르겠어요.
저는 마땅히 신뢰가는 데가 없어서 매장 가보고 주문했거든요.
돌 지나서부터 유일한 전집이구요,
전집을 많이 살 필요는 없지만 시기별로 한 질씩은 필요하다 생각들어요.
단행본으로 다 채워주기엔 손이 너무 많이 가고 가격 차이도 생각보다 많이 안 나더군요.
그래도 짬짬이 목록 만들었다 서점 나가서 보여주고 몇 권씩 주문합니다.
합지본만 사셔도 당분간은 충분히 보실 거에요.
처음 봤을 땐 제 눈엔 별로였는데 아기는 정말 좋아하더군요.
근데 활동자료라는 것이 있는데 그건 양장본에 딸려있는 거거든요.
사실 알고 보면 별거 아니지만 아기랑 책을 모티브로 놀아주는 방법에 대한 팁을 많이 얻었어요.
이건 주위에 있으면 꼼꼼하게 살펴보셔도 되는데
저희 아가는 목욕할 때 꼭 거기 들어있는 악어 와니와니 챙기거든요.
잘 활용해주실 수 있으면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닥 정교하거나 내구성이 강한 교구는 아닙니다만.
9시에 자던 아기가 갑자기 7시에 잠들어 버리니 기분이 이상해서 주절주절 말이 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