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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결심하고

놀자 조회수 : 1,417
작성일 : 2006-05-10 14:23:38

9월말경에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둘 예정입니다.
나이는 34인데 아직 아이가 없어요.. 아니 안생기네요..
많이 고민했는데 회사 스트레스도 많고 그래서 힘든 결정을 했어요.. 왜 하필 9월이냐..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그때쯤 끝날거 같아서요.. 아마 그만둔다고 하면 욕 바가지로 얻어먹을거예요..
현재 제가 하는 업무가 혼자라서..
암튼.. 그래서 요즘 무지 기분이 좋습니다.. 회사에서도 사람들한테도 짜증안내고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그만두면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면서 지내기도 한답니다.

가장 우선순위는 운동하면서 아이를 갖는것이구요..병원을 제대로 못다녀서 이제는 제대로 다니려구 그래요..

그이외에는 지금 짬짬히 하고 있는 영어공부를 본격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나중에 우리 아이 과외비라도 줄여보려구 합니다.

그래두 심심한 시간이 있겠죠? 집에서 놀아본적이 거의 없어서리.. 남편도 솔직히 그걸 걱정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친구들이 주위에 있는것도 아니고.. 사는곳이 좀 외진곳이라서 주변 문화환경도 거의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저라면 어떻게 시간을 보내실것 같아요? 돈안들어가면서 혼자 잘 놀 수 있는방법좀 알려주세요..

또는 이 시간을 통해서 뭔가 시간버리지 않고 잘 보내수 있는것이 없을까요???
IP : 210.94.xxx.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5.10 2:34 PM (211.241.xxx.200)

    넘 부러워요...
    저도 직장 관두고 싶은데, 관두면 할 게 없다는...
    게으르기도 하고, 경제적인 것도 무시못하구요..
    아직까지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생각해 보시구요..
    저라면 영어랑 떡을 배우러 다니고 싶어요..

  • 2. 저두요~
    '06.5.10 2:37 PM (210.112.xxx.246)

    저도 회사 그만두려고 하는데...원래 5월초에 말하고 인수인계하려다가 밍기적거리고 있었더니만 덜컥 세무조사를 나온대서 지금 무지 후회하는 중이예요. 진작 말하고 관둘걸...ㅠ.ㅠ (제가 관리파트라...)
    저는 회사 그만두면 할게 너무 많아서...ㅋㅋㅋ 악기랑, 헬스랑, 영어랑, 제가 좋아하는 취미 하나... 빨리 그만두고 하고싶은 일 하고 싶어요~ 잉잉.....

  • 3.
    '06.5.10 2:41 PM (218.155.xxx.73)

    운동하시려면 요가 해보세요~
    전 요가 하고나면 혈색돌고, 개운하고... 그래서 기분도 넘 좋답니다.
    생리통도 많이 좋아졌구요~
    집에 있을수록 컨디션이 좋아야 게을러 지지 않아요!

  • 4. d
    '06.5.10 2:47 PM (218.48.xxx.224)

    저도 요가 강추입니다.
    아이 가질려고 하면서 집에서 요가를 했었는데 임신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거 같아요.

  • 5.
    '06.5.10 4:36 PM (221.148.xxx.147)

    피아노 배웠어요. 넘 좋았어요

  • 6. 저는요..
    '06.5.10 5:45 PM (218.51.xxx.222)

    팔자가 노는팔자인건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해도 하루가 너무 빨리가요 ㅋㅋㅋㅋ
    이제 거의 1년쯤 되어가는데 전혀 심심하지도 않고 마냥 좋아요 ^^;;
    저도 주변에 문화생활할 곳이 없어서 집에 주로 있는데요..
    처음엔 TV를 열심히 보다가, 그다음엔 인터넷.. 지금은 독서에 빠져있어요.
    책보는게 돈도 조금들고 시간도 잘가요. 마음에 양식도 쌓이고..^^
    아침에 수영갔다가 집에와서 인터넷 조금하고 책조금 보고나면 해가 금방 져요~
    너무 집에만 있으면 살이 쪄서 지금부터는 취미하나 배울까 생각중이에요.
    제빵제과나 일본어나 아님 재봉이나..

  • 7. 123
    '06.5.10 7:42 PM (86.139.xxx.71)

    집안 살림에 재미 붙이시고,
    운동 하나 하시고,
    영어공부 하시고, 병원 다니시고 하면 하루가 짧을거예요.^^
    아이가 없을 때 평소 관심있었던거 많이 배우세요.
    집근처에 구청이나 시청에서 하는 문화센터 같은게 있을 거예요.
    그런데서 요리나 홈패션 등 평소 관심있었던 강좌 찾아보세요.
    저도 결혼하고 만 3년후에 아이가 생겼는데, 그 사이에 요리(한식,중식,제과제빵)배우고,
    운동하고 했던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 생기면 몇 년동안은 정말 아이한테만 매달려 있어야 하거든요.

  • 8. 축하!
    '06.5.11 12:36 AM (218.238.xxx.163)

    합니다~ 저도 회사 16년 다니다가 퇴사하고... 한달도 못되어 임신했읍니다. 지금은 애키우느라 정신 없는데요..애기 생기기 전에 계획표 만들어서 하고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 잘하시고 시간 잘 보네세요. 요가는 꼭 하시구요.. 몸 다스리는 데 좋아요. 살림도 규모있게 짭잘히 하시구요. 수입이 줄어드니 그에 맞게 사는 재미가 또 있더라구요. 회사 그만두고 나서 한 석달은 그래도 허전~했어요. 조금 지나면 언제 일했었냐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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