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쁘게만 보려하는지 혹은 좀 틀어졌는지 모르겠지만,,
건강이 최고고 특히나 나이드신분들은 더 건강을 챙겨야 하는건
맞지만..
전 노인들이 너무 자신 건강을 챙기지 않는것도 화가나구요,,
예를 들어 보약지어드렸는데 금기식품 먹고 싶다고
그 보름간을 못참고 마구 드신다거나,,
또 너무 자신몸만 챙기는 것도 보기 흉하지 않나요?
티비 아침프로에서 뭐가 좋다 하면 당장 사먹어야 하고
홍삼만드는 기계(?)를 비싸게 주고 사셔선 신주단지모시듯
하시길래..
어머니 정관장같은거 필요할때 사서 드시는게 낫지 않겠는가 했더니만
그 딴거 파는거 어떻게 믿느냐고..시중에 파는거 다 못믿겠다 하시구...
홍삼 만들려면 수삼이나 인삼을 사야하는데 그거 국산 믿을만한거 사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요? 시중에 농약범벅인 중국산 인 삼이 많다는데
파는 사람이 국산으로 속여 팔면 전문가도 아닌데 속을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했더니 그래도 어찌 됐건 집에서 해먹어야 최고라고 다른 사람말 듣지도 않고..
지금 그 홍삼기계 덮게쓰고 한자리 차지하고 잡니다..
얼마전 저희집 오셨다가 신랑이 먹고 있던 정관장홍삼 탐내하시길래
한박스 드렸더니 좋아라하고 가져가셨지요,,
무슨 무료 의료체험실 이런데를 열심히 다니시더니..
50만원인가 주고 옥매트도 아닌 그냥요를 샀어요..
고혐압에도 좋고 당뇨에도 좋고,,,,
울 신랑 울컥 화가 나서는 그 사람들 하는 말을 어떻게 다 믿느냐고..
했더니 시끄럽다 그런말 하려면 집에 가라 하십니다..
팬티도 몇셋트 사고 양말도 몇셋트씩 사고 비누도 몇셋트 사고..
그 팬티입고 그 양말신고 그 비누써서
얼마나 더 장수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놓고 맨날 돈 없단 소린 하고,,
저도 우리 식구들 영양제는 꼭꼭 챙겨 먹이기 때매
어머니꺼도 떨어지지 않도록 챙겨드리는데
그런데도 우리가 뭐 다른거 특별한거 먹는지 눈여겨 보십니다,,
제가 항상 저녁을 먹으면 꼴찌예요..
원래 먹는 속도가 늦기도 하고 어차피 반찬 조금남은거나 딸내미 밥남기기라도 하면
마저 먹어야 하기도 하고(그거 생각해서 아예 첨부터 좀 적게 떠요..)
글구 식사후에 바로 영양제를 먹는게 좋다는데 밥먹고 식탁을 떠난 사람들 다시 불러모으기
힘들어 아예 물없이 그냥 씹어 먹는걸로 샀어요,,
딸만 불러 식구들 나눠주라고 심부름시키면 되니까.
어른것도 그렇게 씹어먹는 걸로 샀는데 제껀 식탁에 앉아 있을때 먹으니까
구지 씹어먹는거 안먹어도 되겠고 그리고 가격도 좀싸고 해서
~포 우먼이라고 써있는 영양제를 사서 저만 혼자 먹었죠..
어머니가 저희집에 오셔서 보셨어요,,
나중에 신랑한테 그러더랍니다..그 보라색 통에 들은거 좋은거 같더라고,
이번엔 그 영양제를 줬으면 좋겠다고,,
저 혼자만 그 영양제를 먹으니 좋아보였는지 ..아님 내가 혼자서
좋은거 챙겨먹는다고 생각하셨는지,,,
저 혼자만 좋은거 먹는,내몸만 챙기는 아주 못된 며느리 ,마누라가 되버렸네요..
어머니 댁에 가면 온갖 종류의 약이며 건강보조식품이 다 있습니다..
그거 꼭꼭 챙겨드십니다..
이건 뭐에 좋고 이건 뭐에 좋고...
그러시면서 꼭 덧붇이시지요,,
이거 나 좋으라고 먹는게 아니고 다 너희를 위해 먹는거다..
내가아프면 너희가 고생이니 내가 내 건강 이렇게 찾는거다..
한편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렇게 건강을 최고로 여기는 분이 어찌그리
편식이 심하신지..
얼굴만 맞대면 *이 안나온다고 입에 달고 사시는 분이
고구마 드시라 하면 한마디 합니다,,
나 고구마 싫어한다.
그럼 과일 많이 드세요 하면
내가 언제 과일 좋아하드나 합니다..
그럼 저 더러 어쩌라구요,,
*얘길 말던지..
아무튼 노인분 건강챙기기 정말 신경많이 무지 쓰이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노인들 건강 챙기기..
후레지아 조회수 : 553
작성일 : 2006-05-10 03:14:37
IP : 221.168.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 생각엔
'06.5.10 8:14 AM (220.245.xxx.131)어른들 그러시는 거 본인에게 끊임없이 관심가져달라는 마음인 것 같아요.
참 좋으신 며느님이신데 맘을 몰라 주시네여..그죠...?2. 노인공통현상
'06.5.10 8:45 AM (58.238.xxx.123)거의 대부분의 노인들이 그렇나 봅니다.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죠?
옆에서 보자니 속 터지고,안볼 수 없는 현상이니까요...
그냥 신경 쓰지 마시고,나이 들면 저렇게 되는구나하세요..^^3. 대부분
'06.5.10 9:02 AM (218.39.xxx.32)의 연세드신분들 특징인것같아요. 어떤때는 너무 오래살아서 걱정이다 하시면서도 끊임없이 건강챙기시죠. 아들은 비실비실하는데도 당신건강이 우선이고. 연세드셔서 조금은 기운도 쳐지고해야 보호본능이 살아나서 챙겨드리고싶은데, 너무 팔팔하시니까 그것도 그다지 좋아보이지만은 않더군요. 나는 그러지 말아야하는데...하고 생각하다가도 흉보면서 닮는다는 말이 생각나서 퍼득 정신차리고는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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