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착한 여자 컴플렉스 집어 던지고 싶어요..

^^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06-05-09 22:17:38
오늘따라 자게에 시댁얘기가 많이 올라오네요...

전..
모든 사람들이 아이 낳고 시댁에 들렸다 조리원 간다 해도 저 싫으면 안 들릴래요
친정부모님한테 하고 싶은 만큼 다하고 살래요..나중에 애틋해하며 후회하기 싫으니까요
내 부모님, 내 형제에 대한 사랑 표현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
시부모님이 욕하셔도 전 그냥 저 하고 싶은대로 다 하구 살래요...

내 인생 내가 살래요..
착한 아내, 착한 며느리 소리 듣고싶어 내 인생 남에게 휘둘리게 놔두는 거 이제 안할래요
남편 행복, 시부모님 행복 모두 중요하지만
제 행복도 중요해요..

그리구 남편, 시부모님 건강, 행복은 그들이 1차적인 책임자고
제가 만들어줘야되는건 아니잖아요...그러고 싶다해도 그럴수 없는거구요...
대신 제 건강, 행복은 제가 돌봐야 하는 거잖아요..
IP : 58.140.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6.5.9 10:21 PM (211.224.xxx.207)

    맞는 말이긴 한데요.
    그렇게 나만 위하고 오로지 내 행복만 위해 산다면
    나중에 내 존재의 이유에 대해 또다른 허무감이 생길거 같은데요.

    결혼한지 얼마안된 새댁이거나 미혼 이신가봐요?

    예전에 타이타닉할때
    배가 침몰하는 순간에 여주인공이 탈출할수도 있었는데
    사랑하는 남자를 찾아 배 속을 헤매잖아요. 그때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었거든요.

    근데 결혼하고.....사랑하는 사람들(남편,아이)이 생기니까
    왜 그때 이해 못했는지....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든 적당히 적당히^^

  • 2. ,,
    '06.5.10 1:05 AM (211.104.xxx.238)

    제주휴양림도 정말 좋아요..

  • 3. ...
    '06.5.10 9:12 AM (61.40.xxx.19)

    결혼하고 나면 친정과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합니다.
    결혼이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내가 새로이 가정을 만들어 키워나가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남편과 하나가 되어 우리 가정의 새로운 전통과 사랑, 원칙등을
    만들고 지켜나가려는 엄청난 노력이 요구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혼전에 갖고 있던 친정 식구들과의
    정서적 분리, 정신적 독립이 필요합니다.

    이건 불효나 이런 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그런데 나와 친정식구들을 의식의 중심에 놓고 매사를 대하다보면
    남편과 하나가 되기 힘들고 시댁에 대해서도 계속 피해의식을 갖게됩니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는 시댁 우위의 사상이 남아있죠.
    이를테면 기득권인 셈이죠. 그건 물론 타파해야할 적이지만 어떤 관습과 관념은 한순간에
    바뀔 수는 없습니다. 내 한몸 부딪혀 남편과 시댁 사람들의 사고를 완전히 바꿔놓겠다고
    나선다면 아마 그 가정은 전쟁와 같은 불화와 불협화음이 떠나질 않을 것입니다.
    억울하지만 어느 정도 선에서 '개혁'을 할 것인지 냉철하게 계산해야하는 부분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남편과 결혼생활에서 계속 전쟁의 주제가 계속 친정과 시댁의 맞구도로
    가기 쉽고 남편과도 하나가 되기 힘들뿐더러 남편을 정말 혐오하게 될 것입니다..

    우선은 남편과 하나가 되어 우리 가정의 중심은 부부이며 우리 가정다음에
    시댁도, 친정도 있다는 것을 함께 확인하고 부모님들께 자식의 예를 다하되 부부관계를 손상시키면ㅅ
    까지 해야할 효도는 없다는 것을 서로 인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생활은 순간 순간이 싸여 결과를 낳게 됩니다.
    아웅다웅 하다보면 세월이 순신간에 지나가고
    거기에는 평화가 없는 그런 삭막한 가정이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뒤늦게 도대체 내 인생이 중요한데 왜 시댁과 친정을 앞세워 그렇게 피를 흘리며
    싸워왔나하는 생각에 젖어들에 됩니다. 회한이 가슴을 칠때는 늦습니다.

  • 4. 내가 행복하려면
    '06.5.10 9:55 AM (219.255.xxx.241)

    이기적으로 살아야 해요,
    가정이라는 것이 헌신과 순종이 우선이지만 그 안에서 2%는 나를 위해서 이기적일 필요는 있습니다.
    저도 요새 이기적인 생각과 생활습관을 위해서 노력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713 '미소'님 번호아시는분... 3 수지 2006/05/10 364
308712 기탄에서 영어파닉스/중국어 병음 포스터 나눠주네요... 2 기탄 2006/05/10 323
308711 분당의 안경점질문 2 급해요 2006/05/09 209
308710 옷도안 3 김병기 2006/05/09 450
308709 50년만에 처음 먹어봤네요~~~ 7 맥주 2006/05/09 1,599
308708 신혼때부터 데리고 살던 시누이가 5년만에 결혼해서 나갑니다 13 축하해주세요.. 2006/05/09 1,941
308707 아무 이유도 없이 적대적으로 나오는 사람. 14 허탈해 2006/05/09 1,839
308706 주말부부인 우리, 남편생일 어찌 챙겨줄까요? 1 생일 2006/05/09 257
308705 아이그너지갑, 가방등.... 1 가방 2006/05/09 703
308704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발코니 샤시 (단체? or 나홀로?) 6 샤시맘 2006/05/09 453
308703 차일드애플이나 달팽이과학처럼 아이가 좋아하고 소장할 정도의 책 알려주세요. 9 전집 2006/05/09 690
308702 착한 여자 컴플렉스 집어 던지고 싶어요.. 4 ^^ 2006/05/09 1,147
308701 장터에서 물건 팔아 보신 분들요^^ 8 판매 경험 2006/05/09 1,042
308700 등기우편요금이 궁금해요 급해요 6 등기우편 2006/05/09 210
308699 제 속이 좁아 터진 걸까요? 8 소심녀 2006/05/09 1,535
308698 나무 좌탁이요,,엄마가 못사게 해서요. 3 믿는건 아니.. 2006/05/09 1,001
308697 모유수유하고있는중에도 생리하나요? 10 모유수유 2006/05/09 470
308696 연세대 영어독서지도자 과정이요~~ 영어 2006/05/09 255
308695 싸이 1촌 거절하고 싶은데... 3 대략난감 2006/05/09 1,186
308694 일산으로 갈까 하는데... 2 집문제 2006/05/09 618
308693 헤어컷트 배우고 싶은데요.. 11 시간촉박 2006/05/09 1,418
308692 효도화 질문이요 1 선물 2006/05/09 178
308691 [급질]월드컵 기념상품&이벤트 아시는 분~~ 2006/05/09 57
308690 6.7세 아이중 장원한자 "갑" 시리즈로 하는 분 계신가요? 2 잘하는건지 2006/05/09 194
308689 중국집이나 분식집에서 주는 껌이요..대량 구입을 해야 하는데 어디서 살수 있나요? 1 껌이요.. 2006/05/09 234
308688 내 집서 살고 싶다.. 4 T_T 2006/05/09 1,299
308687 휴대폰기능중에 제목소리가 상대방에게 크게 들릴수있게하는 기능이 있나요? 3 전화기 2006/05/09 495
308686 매수 후 몇달만에 다시 매도 할 경우 세금은? 2 집넓히기 2006/05/09 466
308685 서울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 설교가 너무 와닿았네요 15 요한나 2006/05/09 1,206
308684 급!틱장애치료 2 틱장애 2006/05/09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