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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속이 좁아 터진 걸까요?

소심녀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06-05-09 21:50:39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지만 신랑 친구들 모임이 있습니다.

여섯가족 모임인데 와이프중 제가 젤 어려요.. 다들 언니들이라 다들 챙겨주고 저두 잘 지내려고 하는데

(한달에 한번쯤 만나는 사이라 큰 트러블은 없구요..)

5명 언니들 중에 유독 절 스트레스 받게하는 언니가 있답니다.

그언니를 에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와 다른 언니가 몇달 사이를 두고 둘째를 출산했습니다.

출산 후 첫모임 있던 날 에이가 전화를 한거에요. 언제쯤 출발하냐구요. 그래서 지금 출발한다고

했더니 자기네도 그렇다면서 이따가 만나자고 하더군요.

바보같은 전.. 자상도 하다고 생각했죠? 근데 그게 아니었어요. 세상에 다른 언니 애기 선물만 가지고

온거에요. 우리보다 먼저 도착해서 살짝 선물 줄려고 저한테 전화해서 떠본거지요..ㅠㅠ

결국 우리가 먼저 도착해서 다 알게 되었지만요..


또 한번은 전에 만들어 놓은 리본 고무줄로 우리 작은애 머리를 묶어 줬더니 그걸본 다른 언니가

너무 이쁘다고 이런 솜씨도 있었냐며 팔아도 되겠다고 막 칭찬을 해준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재료만 있으면 다 만들 수 있다고 했더니..

그걸 옆에서 지켜보더 에이가 그거 정말 쉽다고 자기도 애들 많이 만들어 줬다면서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는 겁니다. 옆에서 사람 바보 만드는 것도 아니고 참.. 할말이 없더군요.

그리곤 갑자기 테디베어를 가지고 오더니 자기 동생이 만들어 준거라면 어찌나 자랑을 해대는지요..


에이는 도대체 왜 저한테 그러는 걸까요?

그래서 이번 모임엔 에이 애들꺼만 빼고 다른 언니들 딸래미들 리본핀만 만들어 갈까 생각 중입니다.

그럼 저 너무 속보이는 건가요?? ㅎㅎ
IP : 218.235.xxx.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6.5.9 9:55 PM (211.224.xxx.207)

    만약 a딸들것만 빼고 나머지 언니 딸들것만 해간다면...
    나머지 언니들은 정말 재미난 구경거리 하나 생겼다 할걸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저도 잘 몰라서 묘책을 알려드리진 못하겠구요.
    하옇튼 사회생활 너무 힘들죠.

    주부들의 사회생활 이것도 남자들 사회생활 저리가라죠 그죠^^

  • 2. 그러기 쉽기 않지만
    '06.5.9 9:56 PM (58.224.xxx.202)

    한 번 그래봤으면 좋겠네요.
    뭐라 그러면 당신도 그러지 않았느냐구,
    그 기분 한 번 느껴보라구 일부러 그랬다구 말하면
    뭐라할 지..기대가 되네요.

    아님 인생 그리 살지말라고 터 놓고 말해보시던가요.

  • 3. 무시
    '06.5.9 9:57 PM (61.255.xxx.180)

    걍 무시하는게 효과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괜히 그 분 아이들거 빼고 나머지만 머리핀을 돌리면 나중에 뒷담화 무지 할거 같은데요.
    그나저나
    저도 리본핀 배우고 싶네요.
    어제 쌍에 오천원 주고 샀는데 핀에 비해 가격이 센거 같더라구요,

  • 4. 아마..
    '06.5.9 10:00 PM (211.230.xxx.177)

    원글님이 젤 어리고 이쁘니까 시샘하는 듯 하네요

  • 5. 히히
    '06.5.9 10:00 PM (61.43.xxx.175)

    그러지 마요..ㅎ
    같은 사람 되요..
    그냥 너그러이...같이 준비 하세요...하실 꺼면..^^*
    말이 이상 하긴 하지만 이런것 잇어요..
    나는 그사람과 다르다고 여기면서 아닌척 고개를 돌려 애써 외면 하지만...
    나중에는 스스로가 지처 있어요..
    이유 인즉 같은 달기기에서 혼자 먼저 달린격이죠....

    님은..
    사람과 포용적인 관계를 유지 하고 싶은데 상대의 에이분은 님의 재능을 질투 하시는둣 싶어요....
    재주 잇는분
    포용적인 분이 감싸 안아야 하겠지요??

    베푸는건 나이가 적던 많던 상관 없어요..
    주위에..나이 많은 애기가 얼마나 많은데요..^^*

    고운밤 해요..^^*

  • 6. 소심녀
    '06.5.9 10:10 PM (218.235.xxx.95)

    너무너무 좋은 말씀들 해주셔서 위안을 얻고 갑니다..
    지금 심정 같아선 에이것만 빼고 다 만들어서 돌리고 싶으나.. 참으라고 하시니..^^

    여러분들도 편안함 되세요. 감사합니다~~

  • 7. 냅두세요^^
    '06.5.9 10:36 PM (58.120.xxx.230)

    첫번째댓글님말에 동의해요..
    둘이서 아웅다웅 재미난 구경일수도 부담스런 구경일수도
    나머지 분들 말씀 없으셔도 누가 이상한지 다 안답니다..
    머리끈 가지고 그러는거 보니 질투 하시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8. ^^
    '06.5.10 3:55 AM (219.251.xxx.92)

    남들은 다 압니다...
    에이라는 사람이 그런다는거...

    그러니 님은 다른 이들에게는 우아하게 잘 참고 착한 사람으로 보이시고요
    그 에이라는사람이 뭐라하든 그냥 무시하세요.

    남들의 이목이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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