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away 님께 구매대행 해 보신분..

[구매]

안녕하세요
꼭 필요한게 있는데..
혹시 장터에 나오셨던 far-away 님께 부탁 해 보신분계신가요?
구매대행은 첨 이라서..^^

[^^]

그분 르쿠르제 물건 올리신분이시죠
장터에 첨 오신분 같은데요

[far-away]

안녕하세요? far-away 입니다.
자게에 제 닉넴이 뜨니 가슴이 콩닥콩닥 하네요.
소심한 제가 너무 눈에 띄이는 일을 벌렸나 싶어서요...

82에서 절 잘 아시는 분이 없으니
일을 벌린 사람으로써 답글을 올리는게 도리가 아닌가 싶어 글을 씁니다.

전 미국 뉴저지에 살고 있는 주부구요...
한식 레서피 검색하다 1년전에 우연히 82를 알게되서 식구가 되었어요.
제가 미국에 올 때 요리책을 몇 권 가져오긴 했는데 음식이 다양하지 않아
여기서 많은 요리 레서피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글을 올리거나 댓글 달거나 하진 못했네요. 워낙 솜씨가 없기도 하지만 소심해서리… ^^

제가 미국에 와서 1-2년은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 공부는 손놓고 살림만 하다보니 시간도 좀 있고…

그러다가 제가 이번에 눈독 들이고 있던 le creuset 살려고 온라인 사이트랑 아웃렛이랑 여러 군데 돌아 다녀보니 저렴하게 나온게 있더군요. 정말 좋은 가격인거 같고 살돋에서도 여러분이 좋아하셨던 것 같고 해서 이렇게 무턱대고 일을 벌려 봤네요.

남편이 그러더군요…누군줄 알고 믿고 사겠냐고… 괜한 일 하지 말라고.
그말도 맞는 말인거 같아요. 전 미국에 있고 대부분의 82 식구들은 한국에 있고 한번도 절 본적도 없으니까요. 그 흔한 홈페이지도 없으니 보여 드릴 수도 없고…

그래서 제가 누군지도 모르지만 믿고 주문하신 분들이 고마워서 문의하신 쪽지에 답글 성의껏 보내느라 이렇게 하루종일 켬텨 앞에 앉아 있네요. 그 길 밖에 제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 같아서리…^^

님 궁금하신 게 조금은 충족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