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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물건만 놓고 사시나요?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06-05-05 18:07:59
살림 살이 곳곳에 쓰지도 않는 물건 쟁여두고

맨날 날 잡아 싸악 다 버리고 정리 정돈해야지 마음만 먹고.........

불필요한 물건들을 뭐하러 이리 끼고 살면서 복잡하게 살고 있을까요?

막상 버리려고 들면 언젠가 꼭 필요할것만 같고..

꼭 필요한 물건만 놓고 심플하게 살고 싶어요...

님들은 꼭 필요한 살림살이만 놓고 사십니까요?

IP : 222.118.xxx.5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6.5.5 6:21 PM (125.181.xxx.221)

    거의 80-90% 는 그렇다"라고 답할수 있습니다.
    충동구매가 없는편이죠..
    냉장고 하나 사려고..이리 저리 알아보고 고민하다..1년이 훨씬 넘은 적도 ^^;;
    만약 제가 어떤 품목이 살돋이나..장터에 나왔는데 구매한다면..
    이미 최소는 1년전..아니면 그 수년전부터..
    맘속으로 생각하던 품목이죠..
    그래도...사고서 후회하는적도 있기는 있어요..

  • 2. 저도
    '06.5.5 6:40 PM (203.210.xxx.243)

    진짜 필요한건만 있네요.
    원래 사들이는거 무지 좋아했는데 살다보니 잡다하게 엄청 불고
    또 암만 이뻐도 오래 보면 질리고 먼지만 쌓이고요.
    이사할때 감당안되고..친정엄마도 그러신 편인데 닮나봐요.
    한번씩 죄다 버려요.책이며 인형이며 옷이며.....주방용품이며
    필요한것만 사서 쓰고 최대한 공간활용쪽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저같은 경우엔 쟁겨둘때 돈만 쓰고 나중엔 애물단지가 되서
    이젠 사는것도 살림살이보단, 먹는거 위주로 돈쓰고 삽니다.
    (그리 쓸돈도 많지 않지만.....^^)
    비중을 그렇게 두는 편이네요.

  • 3.
    '06.5.5 6:47 PM (211.41.xxx.208)

    딱히 필요치 않은것도 가지고 있는데
    언젠가는 꼭 쓰이게 될듯하기에 그냥 들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포화상태가 되면 또 없애고 채우고 머 반복이라 할 수 있죠.
    그나마 결혼한 이후에는 신랑이랑 상의를 하기때문에
    충동구매를 무지하게 줄였습니다.

  • 4. ...
    '06.5.5 6:51 PM (221.155.xxx.240)

    '저도' 님과 제가 비슷하네요..저도 필요한 것만 그때그때 사구요..
    안 쓰는 것들은 1년에 한번씩 날 잡아서 싹 버려요.
    둘만 사는데도 엥겔계수가 높은 거 같아요..
    밥 해먹고, 과일 사먹고, 군것질하거나 가끔 외식 하는 데 씁니다. 다 식비지요..
    요새는 과일값이 비싸서 과일 킬러인 남편 만족시키기도 버겁습니다^^

  • 5. 아뇨..
    '06.5.5 8:06 PM (218.159.xxx.91)

    첨엔 꼭 필요한 것 같아 샀지만 일년에 한 두번 쓰이는 것도 꽤 있어요..
    예를 들어 교자상 같은 것과 커다란 소쿠리 등등..그리고 밥공기와 많은 접시등..손님 올 때만
    나오는 것 들이죠. 그렇다고 그 때마다 빌리러 다닐 수 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이고 살아요.

  • 6. 연초록
    '06.5.5 8:11 PM (61.43.xxx.175)

    ㅂㅏㅇ금 까지....
    대청소 햇어요~~
    옷 정리랑.물건 정리
    애들은 낮에 놀고와서는 기분이 좋아서 네 식구가 열심히 햇는데 버릴것은 과괌히 버렸어요~~
    ex..살빼면 꼭입을 것이라던 옷가지...ㅠㅠ
    물건은 언젠가는 꼭 쓴다고 하는데
    공간도 돈인것 아시죠...??

  • 7. 강두선
    '06.5.5 8:38 PM (211.195.xxx.181)

    처음부터 꼭 필요하지 않는것을 장만 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구입 할 때는 하나같이 꼭 필요한 물건이다 생각하고 장만한 것들이었겠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필요 없는 물건으로 전락 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는군요.

    좋게 말하면 세월의 관록이고, 나쁘게 말 하면 지지리궁상이지요. ^^;;

  • 8. ^^
    '06.5.5 9:18 PM (58.140.xxx.175)

    시댁에서..안쓰시는 물건 자꾸 주셔서...넘 스트레스예요
    남편이 결혼할때 가져온 물건들도...책이며 옷이며..전자제품 들...거의 안 쓰는데 마음대로 버릴수도 없고....

  • 9. **^^**
    '06.5.5 10:10 PM (218.147.xxx.76)

    못버리는사람 저입니다.이사를 안하고 한집에서 오래살다보니 취향이 전설의고향이라서요..쓰잘데기없이 사다모은 떡살,문짝,도자기, 고가구 골동품들... 끌어안고 삽니다. 집 한채 쏟아부은거 가족들 아무도 안좋아해요. 저이거 보기만해도... 저혼자 행복합니다.

  • 10. 반성중
    '06.5.5 11:06 PM (61.66.xxx.98)

    주부로서의 관록이 붙다보니 필요없는 것은 아무리 갖고 싶어도
    눈 질끈 감고 참을 수 있을 정도가 됐는데...
    문제는 예전에 사들인 물건을 버리질 못하고 쌓아놓고 사네요.에효~~
    이 습관은 언제쯤 고치게 될지..
    글고 저희도 시댁에서 이것저것 주셔서 좀 스트레스예요.
    문제는 다 저희의 능력으로는 사기 힘든 고가품들이라 버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딱히 쓸데는 없고....
    복에겨운 푸념인것은 아는데요...집이 코딱지만한데...계획에도 없던 물건이 들어와
    자리 떡 차지하면 암담해요.
    그래도 최근에는 조심스럽게 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 11. ^^;;
    '06.5.6 12:32 AM (219.251.xxx.92)

    마음을 비우면 집이 넓어집니다.

    가구도 거의 없습니다.
    집에 와본 사람이 처음엔 놀라더니 나중엔 '아~ 이렇게 사는 것도 좋구나~'하더랍니다.ㅎㅎ
    뭘 하나 사려면 몇번을 생각하고 적어도 한달 이상 몇달까지 미룹니다.
    그래도 마음 안 바뀌면 그때 삽니다.
    (대개는 90% 정도 마음이 바뀌지요.^^)

  • 12. 와우!
    '06.5.6 1:33 AM (221.141.xxx.37)

    대단들하세요..
    저두 엄청 알뜰살뜰하다고 보여지고 한 똑!소리난다고들 알고 있을 사람인데
    한집에서 살다보니..전설의 고향ㅎㅎㅎ 격입니다.

    근데 저위의 분과 달리....^^
    이거저거 다 꺼내놓고보니..정말 씨잘데기없는 천지네요.
    내가 이런것도 샀나??그러면서도 쉽게 안버려지는...

    이전의 아무것도 버리지못하는 여자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길가다가 수족관 이쁜게 보이더래요.
    그 수족관이 막상 필요도 없으면서 이쁜 물고기를 사게되면 그 수족관이 얼마나 요긴할꼬 싶어서
    그 수족관을 집에 가져왔답니다.
    물고기도 평생 사질 않는 사람이 그 유리수족관이 깨어질랴 엄청 조심스레 자리차지해가며 보관한지..
    십몇년...바로 저희집이야기같더라구요.

    정작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또 보관해봐야 더 좋은거 나와서 또 밀리는거 뻔한데...
    그런거 못버리고 집안 캐비넷크기의 창고에 한가득 락앤락이 자리차지하고 있습니다.

    같은거 사도...다른 사람은 한 일년쓰면 그거 그집에서 사라진지 오래이던데
    저희는 스티커도 안뗀...그런 분위기이거든요..
    저 바보같아요....^^

    즉 꼭 필요한것만 사는데도 의외로 딸려오는 물품들이 집안 주인행세하고 있는 그런 집이랍니다.

  • 13. 안맞아
    '06.5.6 1:51 AM (211.191.xxx.152)

    ^^;; 님 스타일이 정말 맘에 드네요
    저도 딱 그렇게 살고 싶어요..
    별로 생각도 안하고 충동적으로 구매하고는
    결국 몇년쓰지도 않고 버려서, 안그래도 좁은 땅떵어리에 폐품쌓는데 일조하는거
    (울남편..)
    죄스러운 기분들어 싫어요..
    저희 친정아버지처럼.. 물건 하나를 사도 꼼꼼하게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
    한번 사면 평생두고 쓸생각하고... 청빈하다 느낄만큼 사는 모습.. 너무 좋은데
    어쩌다 이런 남자랑 결혼했는지.. --;;;
    물욕의 화신같은 구매욕이 엄청 강한 남자랑 사느라 ... 아무리 뜯어말려도
    결국 좁디좁은 집에 ..해마다 쌓여만 가는 가전제품과 장식품들 (제가 사면
    평생 두고볼 디자인 고르고 품질허접하지않은지.. 게다가 가격까지 봐야하니까..
    그냥 같이 안가고 자기혼자 가서 막 사다 놓는답니다--++)
    결국 일년에 한번씩은 ..도저히 두고 못쓸 허접쓰레기들
    산더미같이 버리게되면 가슴이 아픕니다
    살면서 계속 맞춰나가야할 부분이겠지만.. 그런 분위기에서 평생 자라선지
    (시부모님도 맘에 드는 디자인있으면 멀쩡한 물건 다 버리고 새로삽니다
    핸펀, 가전제품, 멀쩡한 가구 할거없이..) 쉽게 맞춰줄 생각을 못하네요
    그냥 제 눈치만 보고.. 뒷구멍으론 어떤 핑개를 대서라도 사다 놓을뿐... ㅠ

  • 14. 아뇨
    '06.5.6 9:19 AM (125.129.xxx.146)

    필요할것 같다고 사야한다를 되뇌이며 꼭 갖고 싶은건 삽니다
    하지만 결국은 뒷베란다로 다 쫓겨나죠^^*
    충동구매 정말 버려야하는데........

  • 15. may
    '06.5.6 9:58 AM (211.176.xxx.111)

    큰일입니다.
    결혼한지 이제 겨우 1년 다되어가는데 그동안 엄청 지른것 같습니다.
    제가 도구 욕심도 좀 많구요 처음으로 부모님 눈치 안보면서 사니 이것저것 사들였답니다.
    프리텔 튀김기, 벤타 청정기, 그전에 지른 가습기, 식품건조기, 녹즙기, 오쿠, 스텐세트...
    뭐 잡다한 것 들은 빼고 말입니다.
    처음 살림하기에 그리고 나름대로 위의 것들을 잘 활용하고 살고 있습니다만
    이제 슬슬 압박감이 몰려오네요.
    제가 한번 물건을 사면 절대로 고장안내고 10여년을 쓰기땜에
    만만치 않은 초기투자를 아까와하지 않는편인데
    과연 앞으로는 투자한 만큼 다른 물건에 관심을 두지 않을런지 자신이 없어서요.
    꾹 참고 참는데 오늘도 신랑에게 한마디 했답니다.
    나 키친에이드 반죽기 어떻게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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