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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식단요.

수노맘 조회수 : 397
작성일 : 2006-04-27 19:23:28
아주 사랑하는 사람에게 암이 생겼어요.
이제 막 항암치료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떤 음식을 해줘야할지....
소량으로 자주 먹어야 하고, 고단백이어야 한다는데 걱정만 태산입니다.
IP : 222.113.xxx.2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06.4.27 7:40 PM (211.169.xxx.138)

    항암치료를 하면 입맛이 변합니다.
    임신초기 입덧하듯이요.
    그러니까 서울대병원장이었던 의사가 암을 이겨낸 후에 쓴 책에 보니
    심지어 라면이라도 먹겠다면 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힘들다고.

    암 종류에 따라 항암치료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청국장은 기본적으로 좋은 식품으로 치더라고요.
    찾아 보시면 환우들 사이트도 있고요,
    책도 많아요.

    쾌유하시길 빕니다.
    저도 암이었어요.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더 힘들기도 합니다.
    힘내세요.

  • 2. 영양
    '06.4.27 10:01 PM (59.27.xxx.94)

    요즘 많이 회자되는 전통식품이나 자연식품들이 대부분 유용한데요
    그것 아니라도 뭐든 '입맛에 맞는 걸로' 자주, 잘드시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햄버거,라면이라도 안먹는 것 보단 낫습니다)

    암환자 중에 결과가 안좋은 분들은 대부분...암세포에 의해서가 아니라 '영양실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암세포가 생존력이 강해서 음식을 먹으면 영양을 많이 뺏아가거든요.
    그렇다고 암세포 죽이자고 안먹을 수는 없으니...결국 몸을 유지하려면 영양이 더 필요하지요.

    주사 맞고 나면 한동안 체력과 입맛이 더 떨어지니까 병원 가시기 전 평소에 많이 먹어두고
    힘들지만(첨엔 숟가락 들 힘도 없답니다) 조금씩이라도 운동하셔야 신진대사가 잘되어 노폐물도 빨리 배출되고 기운도 빨리 차릴 수 있어요.
    간병하시는 분도 체력관리 잘하시구요...쾌유를 빕니다.

  • 3. .......
    '06.4.27 11:54 PM (203.130.xxx.188)

    저도 얼핏 귀동냥으로 들은 얘기입니다..
    제 친구어머님이 위암 수술하셨거든요..
    물론 위를 많이 절제해서 많이 드시지도 못하지만..
    병원에서는 몸에 좋다고 보약이나 개고기 이런것들 가져다 주는
    보호자분들 많은데 자제해 달라고 했다고 하네요..

    항암치료 중이거나 이제 곧 시작할꺼라면..
    오히려 고단백의 영양가 높고 몸에 좋은 음식들이
    암세포를 키울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좋은 음식이라도 의사와 상의한 후에 섭취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 4. 죽염
    '06.4.28 1:03 AM (58.140.xxx.128)

    알갱이 자죽염 좋대요..병원떠나서 암 이겨내신분들 보면 거의 보조로 드셨더라구요..

  • 5. 승주맘
    '06.4.28 2:17 AM (69.158.xxx.62)

    저두 2003년에 암수술하구 꾸준히 치료중인데요..
    항암치료시엔 구토가 자주 나서 음식먹기가 힘듭니다..
    조금씩이라도 드시구싶다는거..(별로 안찾을거에요..)드리는게 최고구요..
    치료중엔 삼가해야하는음식(병원에서 알려줄거에요)만 빼고 입맛당기실만한거 해드리세요..
    제경우엔 매운음식이 젤 싫었어요..
    입에선 땡기는데 구토할때 넘 힘들거든요..
    입에서 땡겨한다구 자극적인음식 드리지마세요..
    (원래 구토하구 속 미식거릴땐 자극적인음식 찾잖아요)
    글구 아픈사람보다 옆에있는사람이 더 힘들다하더군요..
    저두 아플땐 남편이랑 옆에사람한테 무지 짜증도 많이내구 힘들게했나봐요..
    지금이야 웃으며 그때얘기하지만..
    님도 웃으며 지금일 이야기할때가 올게에요..
    힘내세요^^

  • 6. 수노맘
    '06.4.28 4:44 PM (222.113.xxx.55)

    5월 11일부터 첫번째 항암주사 맞으러 입원할 예정입니다. 큰아들녀석인데요... 무척 심각하답니다. 올해 고3이거든요.. 제가 아이를 너무 힘들게 했나 하는 자책감에 많이 힘들었는데요. 씩씩하고 밝게 싸워보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세요. 오늘 주치의 만나고 왔는데 하여튼 잘 먹는게 중요하대요. 체력이 있어야 암세포와 싸울수 있다고... 경험하신 분들 계시면 조언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경황이없어서 많이 허둥거리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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