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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니 딱 그 꼴입니다,,혼내주세요!!
언니가 집 팔고(집이 3채,, 젤 나쁜 아파트 팔고) 아이들 학군때문에 좀더 좋은 곳 집 하나 다시 장만한다는 소리에,,
집 한채 나줘~~ 철없는 소리나 하고,,
언니가 몰던 아벤떼는 팔고 이번에 새 차로 SM5 계약해서 형부 주고 형부 몰던 소나타는 언니가 몬다는소리에 부럽다는 소리만 연발,,
형부보다 우리 신랑이 좀 더 벌긴 하지만 언니는 5급공무원이니 내 월급과 비할바가 아니고-.-;;
사촌 동생 **는 대학졸업하자마자 결혼하고 바로 아이들을 셋 연년생으로 낳고 언제 공부를 했는지
작년에 7급공무원에 합격해서 발령 받고 곧 출근한다네요. 정말 부러운 거 있져,, 속상하기도 하구,,
아침부터 이런 전화 받으니 내 나이 33 난 무얼하고 산걸까? 싶은게 처량하기까지 하네요,,
아직 29개월인 첫째와 9개월인 둘째 직장다니며 큰 녀석은 어린이집에 작은녀석은 시댁에 맡기며 아둥바둥,,
토요일도 일요일도 회사에서 일하고 돌아온 신랑에게 힘들어 죽겠다며 저녁으로 라면 끓여주면서 생색이란 생색은 다내고..
아침에 아이들이랑 전쟁 치루며 출근하면서 지각할까봐 허겁지겁 뛰고, 지각 아니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는 꼴이라니,,
지금 내가 다니는 이 직장 전문직이 아니니 평생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구,, 길면 마흔,, 짧으면 서른후반,,
갑자기 우울함이 나를 한없이 가라앉게 한다. 못난 주제에 잘난 사람들 질투나 하고 정말 한심하네요,,
1. 핑구
'06.4.24 12:02 PM (218.156.xxx.207)친언니라면 배아파하지마세요
떽!!!
친언니가 잘살면 같이 기뻐해주세요
자매들끼리도 가끔 서로 샘도 나고 얄밉기도 하지만
만약 언니가 어렵게 살면 더더더 마음아파요
집이 3채에..햐..너무 부럽네요
잘난척 엄청 하고 재수없게굴면 진짜 밥맛이겠지만
그게 아니면 기뻐해주세요
그냥 부러워만 하세요
친언닌데 어때요?
만약 언니네 형편이 어렵다면,내가 돈이 많아서 척척 도와주고 싶어도
그럴 형편이 아니라면 더더 마음아파요--;;
우울해하지 마세요
욕심을 좀 버리면 살기 편해져요
더 어려운 사람들 생각하며 살면 지금 현재의 내자신도 한없이 행복하다는걸 알수있어요^^2. 걱정을 모두버리고서
'06.4.24 12:09 PM (124.59.xxx.68)스마일 하세요. 언젠가는 님도 언니 동생못지 않게 어깨펴고 사실 날이 있을 겁니다.
3. 떡고물
'06.4.24 12:42 PM (59.9.xxx.219)언니가 잘사니까 떨어지는 떡고물이 많아요.옷도 입다가 주는것이 좋은거주고,우리애들한테 물려주는 신발이며 옷도 다 좋고 ,못살면 오히려 내가 해줘야할지도 모르잖아요.
전 신랑 옷도 형부꺼 갖다줘요,메이커라 그런지 새옷같아요.
그러면서 전국의 동생여러분 악착같이 삽시다.4. 친언니니까
'06.4.24 12:45 PM (210.178.xxx.18)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아침부터 잘난친구전화 받은사람도 있답니다.
학교 다닐때 내가 공부 더 잘했는데 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밀려오지만
연세드신 분들이 '늙어보니 결국 공평하더라 '는 말에 위안받고 맘 다스립니다.
맘 생해봤자 나만 더 처량해지고 불쌍해지니
궁상떠는 언니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세요^^5. 친언니라고
'06.4.24 12:48 PM (58.143.xxx.4)배 아파 하기는 좀 그런데요
사실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 땅 사고 집 사고 하는거엔 아무런 관심이 없자나요 ...?
그래서 사촌이 땅을 사면 ( 소식을 쉽게 알수 있는 사이 ) 배아프다는 말이죠
친언니라도 집 세채 정도에 아주 잘나가는 언니라면 순간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게 되겠죠
하지만 재테크 잘하는 언니 두신거 다행으로 아시고 그 재테크 요령을 배우시면 참 좋겠네요6. ..
'06.4.24 12:56 PM (61.98.xxx.28)읽어보니 님도 잘사시는거 같은데요
33살에 언니를 비교하면 힘들죠 님도 언니 나이되면 더 잘살지 않을까요7. 마자요
'06.4.24 1:08 PM (222.239.xxx.113)언니 못산다 생각하면 아파 더 속상할겁니다...남편보기도 그렇고
물론 부러운거 사실이지만 ^^;
걍 못사는거보단 잘사는것이 맘 편하실겁니다 ~8. 친언니
'06.4.24 1:30 PM (222.107.xxx.14)자매간에 경제력이 차이가 나면, 원글님처럼 부러움이 가끔은 질투로 바뀌지요.
반대로 저는 언니인데, 여동생들이 상대적으로 저보다 가난하니, 항상 마음이 쓰이네요.
항상 무언가 좀더 보태줘야 할 강박감을 가지고... 내가 오븐을 사면, 동생 것도 마련해줘야 할 것 같고
(13년전에 백만원 넘게 사준 것 같네요)... 나 사는 것은 정말 알뜰하게 검소하게 사는데...
동생들 한테는 마음이 약해져, 남편에게 미안해 지더라구요.
어제도 마음 속으로 많이 갈등하다가, 백만원을 봉투에 넣어 건강 챙기라고 주고 왔네요.
동생은 전형적인 서울의 중산층이랍니다. 너무 경우가 바른 동생이라... 자기도 부담이
되겠지만,,, 자매가 경제력이 차이 나니까, 언니도 힘이 드네요.9. ...
'06.4.24 2:09 PM (211.172.xxx.14)참 이상해요
언니들은 동생이 잘 되면 부럽기는 해도 샘은 안내거든요
근데 동생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전 동생이 *사 만나 시집 가서 너무 좋고. 시댁에서도 조금 부러워하시고...
나도 참 좋은데...
동생은 새로 산 우리집에 도배 해 논것 보러와서는 샐쭉샐쭉....
언니들 맘하고 동생들 맘하고 다른 것 같아요10. 하하하..
'06.4.24 2:14 PM (218.48.xxx.198)동생은 그래서 동생인가봐요. 언니가 잘 살면 좋지요. 그게 왜 샘이 날까요?
저도 잘 사는 언니인데 제 동생도 샘 내고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좋게 생각하세요. 동생한테 돈 부탁하면서 민폐 끼치는 언니도 많은가 보던데...^^11. 동생
'06.4.24 2:19 PM (218.236.xxx.20)원글님이 언니를 배아파 한다는 소리는 아닌것 같아요.
그냥 왜 형제도 그렇고 주위 사람이 잘되면 곡 배가 아프다기 보다도
나는 이게 뭔가..여지껏 뭐하고 살았나..스스로 한심하게 여겨지는 그런거 있잖아요
그렇다는 말인가봐요..원글님..힘 내세요!
이제 겨우 서른 세살 이신데요 뭘!
아이들 크고 차차 좋아질거예요 전문직 아니라고 앞 날을 미리 걱정 마세요~12. 전 그래도
'06.4.24 3:31 PM (211.210.xxx.241)울언니가 잘살았음 좋겠습니다.
저랑 은근비교된니까 제가 좀 그렇더라고요.
둘다 잘살아서 막 같이 쇼핑다니고 뭐 산얘기도 불편없이 했음 좋겠습니다.
언니가 싱글일때 뭐든 퍼주고 우리 첫째애 뭐든 다사주고 그랬는데 형부가 일안하니 제가 다 가슴이 짠하네요.....받고안받고가 아니라 짐심으로 언니가 잘되었음 좋겠어요.
정말 언니들은 샘안내는데....저는 착한 울언니가 행복하게 잘살았음 정말로 좋겠습니다13. 철없네요...
'06.5.4 10:12 PM (211.201.xxx.180)언니가 못살아봐요...
정말 속상해 미쳐요.. 부모님이 제대로 대학공부까지 다 시켜놓았건만-
자기가 못난짓해서 주변 식구들한테 피해주면서 구질구질...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게 뭔지 좀 알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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