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배가 답답하대요.

[걱정]

초등 3학년 딸이 한달 넘게 배가 답답하다며 배꼽 위부분을 누르고 주먹으로 칩니다.
배아프다는 소릴 자주해서 어려서 부터 걱정시켜 왔는데  그래서 몇번 소아과에서 위염이라해서
소화제 종류를 먹였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소화제를 먹어도 답답증이 사라지지 안나봐요.
소아과에서는 이번 소화제 먹고도 진전이 없으면 큰병원에서 내시경으로 확인하라는데..
그렇게 해야 하나.. 걱정입니다.
혹시 그런자녀들 경험 있으신분 없으세요?
그리고 어린아이들을 내시경 찍어도 괘않을까요?

[우선]

배를 따뜻하게(따끈하게) 해 보셔요.
아프다고 할 때 배를 만져봐서 차게 느껴지면,
찜질팩 같은걸 이용하셔서 한번 해보게 하시고
아이의 반응을 보셔요.
나아진다면 위가 냉해서 생기는 소화불량이니
위를 덥히는 한약을 먹여 보심이 좋을듯...

배가 아프다고 마구 온찜질을 하는건 아니랍니다.
그러나,
따님의 경우는 온찜질이 필요할 것 같네요.

[우리아들]

초등 4학년이구요.
지난주부터 자꾸 배아프다고 하고 어떤땐 정말 많이 아픈것 같아 소아과 가보니 가스가 찼대요.
그저께 밤부터는 너무 아파해서 도저히 안되겠기에 큰병원 소아과 가니 엑스레이 찍으라고...
숙변이 가득 찼다네요. 제가 보기에도 정말 그렇더라구요.
평소에 변을 잘보는편이라 했더니 그것과는 상관없다고...
일단 엑스레이부터 찍어보세요.

[..]

5살 아들내미도 배가 아프다고 하도 울어대서 응급실가서 엑스래이 찍었더니 숙변.. 관장하고 푸룬주스같이 변 잘나오는 음식 먹였더니 나았어요..

[머리아파]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서도
배가 답답하다면 혹시 공부나 여러 일이 집중은 잘 하나요?
제가 어릴 때 배가 답답하단 느낌이 들면서 어디에 집중하기가 힘들었거든요.
가끔 커서도 극장 맨 가운데 자리에 앉아 영화보다가 배가 답답해지면서 집중하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거든요.
단순히 내과적인 증상만 생각하지 마시고 다른 쪽으로도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