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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화장 매장 어떻게 하시는게 좋던가요?
자식된도리로 말리나 의지가 확고하시네요
화장하면 너무 슬프지않나요?
1. ..
'06.4.21 8:07 AM (211.210.xxx.207)저희는 부모님이 십여년전부터 화장을 해달라고 하셨어요.
자식들은 그건 우리 몫이니 아무 말씀 마시라고 못 박았죠.
막상 아버지가 돌아가실때가 되자 엄마는 납골도 하지말고 그냥 산골을 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건 정말 슬플거 같아서 자그마한 납골묘를 하나 마련했지요.
엄마도 같이 들어가실 수 있는 부부묘로요.
화장장에 가서 가마에 아버지 관을 집어 넣고 문이 스르르 닫히는데 참 많이 거시기 하더라고요.
요새는 덜한데 예전에만해도 화장장 가마에 관이 들어가고 문이 닫히면 참관실 유리 잡고 통곡하는
집들이 많았어요.
화장이 끝나면 유골을 다 쓸어모아 가족들에게 보여 주고,
분골실로 따라가면 분골한 뼈를 모아 백지에 꽁꽁 싸서 항아리에 담는것까지 다 보여줍니다.
생각이 참 많아져요.
저 분의 수십년 생애가 결국 저 한줌 재구나 , 덧없다 부터 갖가지 오만 생각이요.
부모님이 원하시더라도 정말 그건 명절때 산소 찾아가는 자식들의 선택입니다.
지금은 아무말씀 마세요.
나중에 형제간의 의견이 갈리지만 않으면 됩니다.
제 사견을 말씀 드리자면 화장이나 매장이나 별 다르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염하고 입관전에 한번 만져보고 나면 그 다음에 마찬가지잖아요.
다시는 돌아올수도 손 댈 수 없는 분이죠.
그냥 내맘에 살아계시는걸로 만족합니다.2. ...
'06.4.21 8:14 AM (168.248.xxx.17)저희 엄마 화장하셨어요.
지금 장호원 <유토피아 추모관>에 모셨고요.
언제 한번 부모님 몰래 가보세요.
전 대만족 입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도 맘에 들고요..
오히려 비 많이 오는 날
혹시라도 무슨 일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것 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왜 가끔 장마때 막 쓸려내려가는 일도 있고 하잖아요;;)
저희 외할머니.. 이모들.. 친척들..
엄마 화장한 후 추모관 가보시고는 다들 좋다~ 좋네~ 계속 말씀하셨어요..3. 화장예찬론자
'06.4.21 9:02 AM (202.30.xxx.28)화장이 얼마나 좋은데요
저는 부모님이 원치 않으셔서 못하지만
저 죽으면 꼭 화장해달라고 할거에요4. 매장
'06.4.21 9:11 AM (211.223.xxx.183)저희 시부모님은 매장을 했어요.
슬픈일이나 기쁜일이 있을 때 찾아가
묘지도 둘러보고 말을 하지요
아버지 어머니 우리 ㅇㅇ이가 이번에 시험을 봅니다
꼭 합격해야 하니 팍팍 밀어 주세요~
우리가족 건강하게 해주세요....등등
친정 부모님 화장을 했습니다.
추모관에 가면 별다른 느낌이 없어요.
여럿이 함께 계신곳이라 그런지....
눈이 많이 와도 찾아가서 묘지를 둘러보고
옆에있는 나무 가지치기도 해주고 (부모님 생각이 많이나요)
전 죽으면 매장을 하고 싶어요.
달랑 남매인 자식들을 묶어 놓을 수 있을 (결속)것 같은 생각입니다.
누구나 자기 마음가는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5. 버려진묘가
'06.4.21 9:20 AM (203.130.xxx.94)너무 많더군요 갈수록 더 핵가족이 되고
저희 시집형제들 산소관리땜에 신경전 벌입니다6. .....
'06.4.21 9:30 AM (125.246.xxx.254)산소로 자식을 묶어 놓는다~~~~ 어째 전 영 어색하게 들려요(그냥 제 생각이니 나쁘게 생각하진 마시구요)
7. 화장
'06.4.21 9:48 AM (222.99.xxx.240)문화 찬성입니다.
전 죽으면 그렇게 해 달라 했구요.
납골당이 나중에 오히려 매장보다 비자연친화적이 될 수 있다 해서 납골당도 필요 없다 했습니다.
정 서운하면, 일종의 수목장처럼 나무 한 그루 심고 뼈가루 그 아래 묻어달라고...
죽어서 너무 많은 자리 차지하고 누워 있을 거 샌각하면 정말 싫습니다.
종교적인 문제(불교의식이다 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종교는 없지만 화장처럼 깨끗한 장례문화는 없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선산 관련한 여러가지 문제때문에 집안끼리 분란 일어나고 하는 것 너무 많이 봤습니다.8. 매장
'06.4.21 10:00 AM (211.223.xxx.183)위에 묶어 놓을 수 있을...은 잘 못 이해 하기 쉽겠네요.
매장으로 자식들을 묶어 놓으는게 아니구요.
자꾸 핵가족화 되어가는 썰렁한 현실에서
남매끼리 만날 기회가 산소 돌 볼 때 뿐이 아닐까 ...그런 생각입니다.
저희 시댁은 보고 싶은 친척들이 있어도 사는게 바빠 만나 볼 수 없는데
한식날이나 그럴 땐 다 모이거든요.
전 그게 참 좋던데요...
화장을 한 친정 식들들은 전국에 뿔뿔히 흩어져 살지만
보고 싶어도 만 날 볼수 있는 기회가 자주 없어요.
나이가 들다 보니 옛 사람들 만나는게 참 좋더군요.9. 소박한 밥상
'06.4.21 10:42 AM (58.225.xxx.60)저는 수목장으로 마음을 결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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