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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돈을 흘리구 다녀요

바본가봐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06-04-15 15:51:59
자괴감이...

어저께 아기 우유랑 디비디 빌려가면서
추리닝 잠바 주머니에 2만원이랑 캐쉬백 카드랑 넣어갔거든요

근데 편의점에서 계산하려니 만원을 엇따 흘렸데요...ㅜ.ㅜ

남편 지갑에서 돈 꺼내요~~ 그러고 꺼내간건데...

갔다와서 남편한테 이야기했더니 무지 슬퍼하더라구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내 정신머리 때문에..)

그러구서

오늘 아이가 감기기운이 있는거 같아서
셋이 소아과가는데
남편은 차에 남아있고
제가 아이 데리고 올라갔거든요

근데 또 같은 추리닝 잠바 주머니에 만원짜리 하나 넣고...
(옷이 하나밖에 없어서...ㅜ.ㅜ)

그러구서 소아과 접수하고 주머니를 뒤져보니
아뿔싸....또 돈이없네요..ㅜ.ㅜ

정말 하늘이 노래지데요..
*팔려서 남편한테 말 못하겠는데

돈은 없고,,내 돈이면 그냥 쓱싹 하겠는데..

요번에도 남편한테 받아온거라서
(제가 은행을 못가서 남편한테 얻어쓰거든요)

갔던 길 또 되짚어 봐도 참 손들도 빠르셔라...없구.

정말 너무 자존심상하구 민망한데

차에가서 남편한테 또 돈을..흘.렸.다.구....이야기했더니

남편의 그 *씹은 표정이라니..

차라리 내 정신..을 흘.렸.다.구 이야기하는 게 나을뻔 했어요..ㅜ.ㅜ

두 번 다 같은 옷 입구
두 번 다 남편 돈을
두 번 다 만원씩..합이 2만원
두 번 다 총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서 5분 이내에..

게다가 이틀 연속으로..

정말 미치겠어요
총명탕을 트럭으로 갔다 먹던지 주식으로 삼던지..

갑자기 맑았던 하늘이 어두워지며 주말 기분 잡치고..
월욜날 놀러가기로 했는데
아이까지 감기 걸리고...

갑자기 우울해집니다...ㅜ.ㅜ

저 정말 아기.. 제왕절개 해서 그럽니까...
너무 정신이 없어서
나도 내가 아닌거 같아요...

IP : 222.110.xxx.1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06.4.15 3:53 PM (222.110.xxx.123)

    돈 잃어버리고 다시 돈타서 약국갔는데
    어떤 여자가 절 보고 씨익~~ 웃데요..모르는 여자가..
    왜 그러나 했더니 그 츄리닝 잠바가 똑같은거 있죠..
    정말 왠수같은 옷.
    동네에서 9000에 줏어왔더니만...ㅜ.ㅜ
    남편이 다시는 그 옷에 돈 안넣는다고 약속하래요..-.-;;;

  • 2. ㅎㅎㅎ
    '06.4.15 3:57 PM (61.74.xxx.220)

    원래 돈 잘 빠지는 옷이 있어요...주머니가 얕아서요..ㅎㅎㅎ
    이제 그만 입으세용~~

  • 3. ..
    '06.4.15 3:58 PM (61.73.xxx.99)

    아기기르시느라, 정신이 쑥 바지셨으니, 그런실수도 하실수있겠죠,,
    그래도 아주 상심할만한 돈은 아니고, 정말 앞으로 조심하라는 수업료 내셨다,
    생각하시고, 저도 지갑말고, 다른데 돈넣으면 잔돈이건, 뭐건, 어떨땐, 봉투에 뭉치돈 넣어두고,
    까맣게 잊고있다가, 요즘은 나중에 발견하곤 ,, 휴,, 정말 되도록이면, 지갑 들고다니시는게 나으실거에요, 저도 워낙 깜빡깜빡 잘해서리,, 기분푸시고, 앞으로 ,, 조심하시면 되실거같은데요,^^

  • 4. 샤냐건 웃지요
    '06.4.15 4:43 PM (211.187.xxx.17)

    그럴 때가 있어요. 정신없는 날은 하루종일 실수 연발일 때가 있어요.
    일전에 전 슈퍼에서 카드결재할라구 카드 잘 챙긴다고 넣는게 색이 비슷한 대한항공마일리지 카드를 내밀면서 "일시불" 이요 라고 큰소리로 얘기했드랬어요. 그날따라 뒤쪽으로 손님이 쫘악 열지어 있었던 터라 챙피해 죽는줄 알았답니다. 지나니깐 웃지 그땐 정말...

  • 5. ....
    '06.4.15 6:56 PM (221.161.xxx.246)

    츄리닝 주머니가 작아서 그런거네요...

  • 6. ~~
    '06.4.15 8:09 PM (219.248.xxx.34)

    저는요 현금인출기에서 돈 인출하러가서 카드까지는 잘 뽑아놓고 현금을 안 뽑아왔어요.
    조금 가다가 생각나서 막 뛰어갔지만 돈이 있을턱이 있나요...

  • 7. 슬픈 얘긴데
    '06.4.15 9:35 PM (220.85.xxx.40)

    웃음이 납니다 ㅋㅋ
    특히 이대목이 너무 귀여워요 :

    (옷이 하나밖에 없어서...ㅜ.ㅜ)

  • 8. ..
    '06.4.16 11:12 AM (61.98.xxx.43)

    우리 남편은 두번이나 지갑 흘려서 잃어버렸어요 유난히 잘 빠지는 옷의 주머니가 있어요

    깊지 않아선지 ...
    우리야 흘려도 몇만원이지만 남자들은 많죠-합이 200이니.
    한참 구박받았죠

    웬만하면 지갑에 꼭 넣어두세요 저도 며칠전 길에서 꽃사고 받은 5000원이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 9. 잠오나공주
    '06.4.16 2:17 PM (59.5.xxx.85)

    음.. 심각한 상황인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냥 츄리닝을 물고문 시켜서 토해내라고 하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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