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사시는 분들~

[룰룰공주]

친척이 미국에 산지 15년째네요.

한국이 그리워 오고 싶어도 애들이 한국말 잘 못하니 와서 대학이라도 들어갈지 고민되 오지도 못하구

미국서 5년째 월급도 안오르고 힘들고 힘들게 애들 교육시키며 살고 있나봐요.

뭐 도움이 될 처지도 아니도 한국서 뭐라도 보내드리고 싶은데 경험 있으신 분들 뭐가 가장 아쉽고 필요했

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냥 잘잘한 먹거리나 회충약 정도 생각하는데(그냥 성의로....) 꼭 필요했던것이 있으시면 알켜주시면 감

사하겠습니다.

[예쁜맘]

고춧가루조 뭐. 돈 대 놓고 사먹기 비싸고 퀄리티 떨어지는 고춧가루 아주 좋아하셔요. 김도 돌김같은거 무게 안나가니 좋아하실테고. 젖갈은 좀 무겁조? ^^* 인천 어물시장가니 만원어치 잔뜩 주시더라고요.
그런것도 좋아하시고. 내복?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서 다를테지만..

[...]

약은 함부로 보내지 마세요. 가다가 걸리면 못받는수 있어요. 제 친구는 유학중에 집에서 콘택트렌즈랑 안경 보냈는데 그것도 걸려서 못받았따고 하더라구요... 그냥 일반적으로 저도 김이 어떨까 싶네요..

[hannah]

룰루공주님 성의가 벌써 한가득인데 무엇인들 어떻겠어요. 가격이 좀 있지만 제 경험으로는 정관장 홍삼 선물해드리니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저는]

미국에 계신 분께 예쁜맘님처럼 돌김 한 톳이랑 고춧가루, 깨 간거 보내드렸어요.
거기에 덤으로 요즘에 '호떡믹스' 나오잖아요.. ㅎㅎㅎ
그거 사서 세 개 넣어 보내드렸더니 그렇게 좋아하시더라구요.
호떡 정말 오랜만에 본다면서.. ^^

[정기구독..]

저도 외국에 살지만 고추는 집에서 키워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말려서 갈아놓기도 하구.

아무튼 먹을거 보다는 간단한 작은 잡지, '좋은생각'같은 거 1년 해외정기구독이 가장 좋을 거 같아요. 인터넷도 많지만 책은 정말 구하기어렵거든요.

[더람도리]

미국이라면 왠만한 종류는 다 구할 수는 있겠지요. 몇년전에 LA 한인 슈퍼 가보았는데 없는게 없더라고요. 그래도 한국에서 소포 보내 주신다면 무엇이든 어떻겠어요. 다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