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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다들 아셔야할일....

슬픈일이지만 조회수 : 3,603
작성일 : 2006-04-07 09:19:07
하룻밤새 글들이 지워지고 있군요.
영문모르는이들은 무슨일인지 묻고 미처 글 읽지못한 분들은 다시 또 여기에 사적인 이야기들 대나무밭에 묻겠다는 심정으로 털어놓구요.

무슨 일이냐구요?
얼마전 어느분께서 다른분 답글에 시댁쪽분 이야기를 적었더랬습니다.
그걸 해당회사다니시던 분이 애사심이 투철하셔서 회사노조게시판에 올려서 그 해당당사자되는 분을 색출하고 거기다 그 글올렸던 분 집,전화번호,남편분까지 다 색출하셔서 집이 핵폭탄을 맞은 상태입니다.
제 생각으로 그 글올리셨던분은 시댁에 대해서 어떤일이든 다 속으로 삼키며 사시다가 82를 대나무밭으로 생각하시고 털어놓으셨는데 인터넷이라는 세상이 어떤곳인지 잘모르셨었나봐요.

일반논리로보면 그 글 노조게시판에 올린 당사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처벌하면 간단하다고들 생각하시겠죠.
그런데요
그분 40이 넘으신거같던데 이번일로 무조건 잘못했습니다하고 다행히 이혼을 안하고 그집에 그대로 사신다해도 그게 사는거겠습니까.
시댁식구들의 무시,냉대는 그렇다쳐도 내편이어야할 남편까지 정말 '남'편이 되어버렸으니...
아마도 아이들도 그런분위기에서 엄마를 얼마나 생각해줄런지....

분당 x공에 다니시는 '며느리님'이라고 글올리신분!!
님의 그 투철한 애사심덕분에 이제 한 여자의 인생이 송두리채 무너졌다는걸 아십니까?
내가 뭘 어쨌게라고 애써 변명하지ㄴ마세요.
님이 달았던 그 리플에서 일이 어떻게 진행될것이라는걸 님은 알고계셨다는걸 알수있으니까요.
님.
인생 그렇게 살지마세요.

저도 지금 그동안 올렸던 글들 지우고있습니다.
지우면서 살펴보니 크게 문제가 될 글들은 아니지만 여기에 남겨서 내 존재를 드러내고싶지않습니다.

정말 마음이 너무너무 아픕니다.


당부할것은 내인생이님이 자포자기심정으로 나하나만 조용히 죽어지내면 된다고 생각하지않으셨음합니다.
앞으로 살날이 더 많이 남아있는데 이번이 인생을 체인지업할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변호사도 찾아보시고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존재로 계속 남아있으셨음ㅁ 합니다.


IP : 211.211.xxx.2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7 9:30 AM (58.143.xxx.61)

    정말 슬픈일이예요..........

  • 2. ....
    '06.4.7 9:30 AM (221.143.xxx.247)

    저도 제 글 다 지웠어요.
    댓글 때문에 원본글만 지울까 했는데 댓글만 봐도 원본글 유추가 가능하기에 주옥같은 댓글 달아주신 분들껜 죄송하지만 지울 수밖에 없네요.

    남의 가정 파탄지경까지 이끌어 간 "며느리님"이란 닉네임 쓰던 그 사람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는 절대 아닐 것 같습니다.

  • 3. 너무황당하고슬픈이
    '06.4.7 9:32 AM (211.204.xxx.15)

    제가 썼던 원글은 찾겠는데,
    답글들은 어떻게 찾을수 있나요?

  • 4. 다들
    '06.4.7 9:39 AM (125.129.xxx.91)

    답글 다는것 조차 조심스러지는거 같아요

  • 5. 정말..
    '06.4.7 9:42 AM (221.140.xxx.162)

    며느리님도 어떤식으로든 그 댓가를 치르셨음합니다.
    저도 원글을 제대로 못봐서 내인생님이 뭐라고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열받게 했다 하더라도 이렇게 한가정을 파탄내야 되겠습니까? 저도 이 자유게시판을 사랑했던 사람인데.. 너무 속이 상하네요.

  • 6. 무서운말
    '06.4.7 9:56 AM (210.109.xxx.43)

    한미디 하겟습니다. 그분 똑같이 당할겁니다.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안거든요.
    더 무서운 말은 뭔지아세요? 며느리님... 당신이 안당하면 당신의 자손에게 이어지겠죠.. 꼭 그렇게 될겁니다.

  • 7. ..
    '06.4.7 9:59 AM (221.143.xxx.247)

    댓글은 검색이 안되서 찾을 수가 없구요.
    원글도 글 쓰실 때 닉네임을 바꿔서 쓰셨다면 그때 쓰신 닉네임을 기억하지 않는 한 찾기 힘들어요.
    본인이 썼던 글의 키워드 적고 검색 옆의 내용에 체크하고 검색하면 그 키워드가 사용된 글들이 전부 다 검색되서 나와요. 거기서 찾아 보시면 되요.

  • 8. .
    '06.4.7 10:03 AM (222.106.xxx.84)

    까놓고 말하면 그 "며느리님" 이라는 아이디를 쓴 사람은 가정파괴범이죠.
    피해입으신분의 가정, 친정, 시댁, 시누이 가정, 시누이 시댁 도대체 몇가정을 파괴한건지.
    두번만 애사심 있었다간 인터넷에 올라오는 모든 회사 관련 글은 죄다 복사해서 퍼 나르시겠군요.
    남자분같던데 근무시간에 업무와 상관없는 싸이트에서 노닥거릴정도로 그 회사는 한가한가봐요?
    참 좋은 곳이군요. 아. 그래서 애사심이 뜨거운 건가?

  • 9. ..
    '06.4.7 1:03 PM (210.95.xxx.198)

    며느리님이 누군지 색출합시다..담부터 그러지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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