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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해외여행 가겠다는 남편
근데 몇개월전부터 필리핀으로 혼자서 자유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거든요.
지금 저희는 결혼한지 1년6개월정도 되고 4개월된 아기있구요.
저도 회사에 휴가내고 같이 가면 좋은데 애기 젖먹여야하구 회사 복귀한지 얼마안되는데 휴가내기도 좀 눈치보이고 앞으로 짬짬히 시간낼 일이 많아서 저는 안되겠더라구요.
솔직히 저희남편 30대 중반에 접어들지만 해외여행이라곤 신혼여행때 가본 태국이 전부거든요.ㅋㅋ
영어를 잘하는냐?? 한 예로 본인이 외국인한테 이렇게 표현했는데 맞는지 봐달라는데 중간에 receipt를 "리씹트"로 발음하는거 있죠? 글구 회사에서 "confirm"이라는 단어를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본인은 첨 접해본다네요..ㅎㅎ 참고로 남편은 sky중 한곳 나왔어요..
근데 영어에 대한 관심은 많아선지 틈틈히 영어로 대화할려 하구요. 영어를 못해도 자신감있게 표현하는 편이에요. 신혼여행 갔을때도 가이드 한분이 태국인이였는데 한국말을 굉장히 잘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 다 한국말로 물어보는데 본인만 꿋꿋히 영어로 물어보는데 완존 코미디..ㅎㅎ
암튼 영어를 사용할 수 있고 스스로 낯선곳에서 적응해보고 싶어서 필리핀을 정했다는데 이런 남편을 보내도 될까요?
저두 결혼전에 혼자서 배낭여행도 좀 해봐서 그런 기분 알거 같은데 막상 남자가 간다고 하니 여자보다 더 불안한거 있죠?? 어른들은 물론 반대하겠지만 제가 허락하면 다녀오고 싶다고 괜찮겠냐고 물어보는데 어짤까요?
맘 같아선 저도 같이 가고 싶은데 여건은 안되고. 술 좋아하는 남편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안보내자니 황금같은 휴가를 애나 보면서 집에 있으라고 할수도 없고.
제가 오늘까지 결정해주기로 했거든요? 지금 인터넷에서 수십장씩 프린트해가며 일정을 다 잡아놨다는데 저희 남편 좀 특이하죠??^^!!!
1. 혼자서?
'06.4.5 11:55 AM (220.121.xxx.18)필리핀이 혼자 갈만한 곳인가요?
제 생각엔 쫌... 정말 동행이 없으신지..2. 음
'06.4.5 11:59 AM (222.238.xxx.49)독신남들이 혼자 여행다니는건 종종봤으나,유부남이 혼자여행을?..부디 안그러시겠지만,여자조사좀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3. 필리핀...
'06.4.5 12:00 PM (125.190.xxx.55)필리핀.. 태국.. 청진... '성인'관광의 요지.. 인데요;;; 조심하세요.
4. 정말
'06.4.5 12:00 PM (58.140.xxx.128)동행이 없으신지..동남아쪽은 남자들끼리 가야 잼있어..라고 주변에서 이야기는 하던데..술 좋아하신다면 좀 주의를 하셔야 될것 같아요..
5. 화니맘
'06.4.5 12:02 PM (221.150.xxx.41)며칠전 터키 사건도 있고한데 필리핀도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는데..
불안하지 않으시다면 괜찮겠지만....
패키지 여행 아님 왠지 불안할거 같은데요...-.-;;6. 보내주셔도
'06.4.5 12:19 PM (218.147.xxx.1)괜찮지않을까요..
나가보면 가족이랑 같이 왔다면 얼마나 좋을까...에서 부터 담에는 꼭 함께 와야겠다.
배낭여행이 힘들면 역시 우리집에 최고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깨닫고,
패키지로 함께가자...
한번쯤 혼자 다니고 싶지않을까 싶네요. 남편이던 부인이던.7. .
'06.4.5 12:29 PM (220.124.xxx.78)저같음 안보내줍니다
미안하긴 하지만...남자 혼자 유부남이 동남아 간다는건 좀...
유럽 배낭여행 간담 모를까...여행가있는 내내 신경 쓰일것 같아요
여행을 못가게 할만한 좋은 이유가 생겨야 할텐데요...에구8. 보냄
'06.4.5 12:47 PM (59.10.xxx.138)서로 쉬느떄가 달라서 간다는건데
저도 혼자 여행갈 계획 세우거든요,,ㅋㅋ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까요..
근데 휴양지는혼자 갈 건 아니라고 봐요.
혼자가면 너무 외롭거든요,,,
차라리 다른곳을 선택하시는게 나을듯 한데요..
혼자 여행 간다 그랬다고 너무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말아 주세용~9. 흠
'06.4.5 12:42 PM (222.106.xxx.84)아는 아저씨 한명도 처자식 놔두고 자주 필리핀으로 여행가던데요. 필리핀이 남자들에게 태국만큼이나 성인관광의 명소라더군요. 저같으면 안보냅니다. 와이프는 애 보느라 고생하는데 혼자 가서 노는 남자들...안봐도 뻔하죠 뭐.
10. 여행
'06.4.5 12:49 PM (211.54.xxx.185)필리핀이 영어로 활용할 수 있고 가깝고 가격도 저렴해서 결정하신 것 같은데
테러 위험만 없으면 괜찮은 듯 하네요. 저도 혼자 여행 자주 다녀봐서 그 기분 알거든요.
유부남 혼자 여행간다고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필리핀이 불안하시면 홍콩이나 싱가폴 등으로 여행지를 바꾸심도 괜찮을 듯 합니다.11. 말두안되요
'06.4.5 1:19 PM (61.254.xxx.153)필리핀에 남자가 혼자 여행간다는 게 무슨 뜻인지 정말 모르십니까.
뜻맞는(?) 다른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계획이 짱짱할 것입니다.
누군가가 바람을 넣었을 수도 있구요.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도 않은 분이 갑자기 뜬금없이 왠 필리핀이랍니까. 홍콩이나 일본이면 몰라도요. 필리핀은 자유여행으로 돌아다니기에도 재미없습니다. 신혼여행으로 가는 필리핀 각 섬들의 예쁜 리조트들에서 쉬는게 필리핀 관광의 90%인데...
참고로 제가 업무상 필리핀으로 출장을 갔는데 그때 유부남아저씨들 열댓명이랑 같이 갔습니다. 낮에 같이 일정 끝내고 밤에는 모두 한곳으로 몰려갑니다. 멀쩡하고 훌륭한 직장인들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는 짓 다 똑같더군요. 워낙 만연화되어 있어서 안그러면 바보되는 분위기 입니다.
아무리 봐도...... 딴 뜻이 있는 듯 합니다. 홍콩으로 가라고 하세요. 홍콩에서도 영어 사용가능하니까요. 분명히 같이 갈 일행이 있으니 목적지는 절대로 못바꾼다 할 겁니다...12. ??
'06.4.5 1:20 PM (211.249.xxx.217)저희 남편은 황금같은 휴가 애보면서 집에 있었어요...4개월이면 한참 힘드실땐데
혼자있기 외롭다고 항상 같이있고 싶다고 좋게 얘기해보세요13. ,,,
'06.4.5 1:30 PM (221.141.xxx.100)정신상태가 별루라고 생각됨.
14. ....
'06.4.5 1:46 PM (221.143.xxx.247)원래부터 여행을 즐겨하던 사람이라면 모를까 갑자기 안하던 타령을 하는 거라면...
남편분 조사해 보셔야 해요.
한참 신혼이라 나밖에 모를거 같죠?
남자들 젤 많이 바람나는 때가 마누라 임신해서 부른 배 안고 다니면 힘들어 할 때 애가 어려서 한참 힘들게 키울때 등.. 결혼 초반도 엄청 많습니다.
평상시의 남편 성향을 보세요.
원체 여행을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모를까 뜬금없이 몇달전부터 시작한 타령이라면 그 시점부터 꼼꼼히 따져서 생각해 보세요. 남편에게서 수상한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나..15. 절대로!!
'06.4.5 2:00 PM (69.235.xxx.211)안됩니다.
여자분들이 순진하셔서 남편들 다 망치기 쉽상입니다.
그야말로 혼자서 자유여행하다 계속 자유인이 되면 어쩌실려구요?
꼬시시든지, 약을먹여 재우시시던지, 무조건 보내시지 마세요.
그런건 총각때, 아니 학교다닐때나 하는겁니다.
남편분의 진짜이유는 우린 모르지만, 안보내면 되는것이니 보내지 마십시오.
아기낳고 여자만 힘든것이 아니라 남자들도 스트레스 받고 힘들다는데, 그사이 어떻게
스트레스 처리하셨는지 모르지만,
이번 휴가때는 아기랑 부인을 위해 집에서 쉬면서 있어보자 하세요.
님도 하루정도 휴가내셔서 애랑 가까운데라도가서 하루 자고오자고 해보세요.
그 지저분한 필리핀은 왜 혼자서 가신다고 하는지....16. 내가 생각해봤는데.
'06.4.5 2:04 PM (69.235.xxx.211)이유를 막론하고 못가!!
이렇게 하시기 바랍니다.17. 한표추가.
'06.4.5 3:04 PM (219.248.xxx.66)정신상태가 별루라는데 한표 추가.
애 키우다보니 너무 힌들고 외로운데
이럴때 가족에게 시간을 좀 내주면 안되느냐고
화내지는 말고 조곤조곤 잘 말해서
좋은 시간 만들어 보세요.
아님 3일씩 나누어서 교대로 애보고 교대로 국내여행이나 하든지
아님 내가 가겠다고 막무가내 우겨보든지
절대 당신 혼자는 못간다고 하세요.
남자들도 애 키우는 고단함을 알아야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되는겁니다.
그렇게 혼자 푹 쉬게하고 귀찮은 일 안 나누어 가지면
부부간에 남되는 거는 시간 문제입니다.
나이든 사람 충고 무시하지 마세요.18. ???
'06.4.5 3:21 PM (221.143.xxx.116)진짜 정신상태가 에라네요.
애가 4개월이면 밤낮으로 한참 정신없는데 감히 어디서 그런 망발을......
보통의 남편이면 부인 숨 좀 쉬게 조용히 교대하지 않나요......?19. 우주나라
'06.4.5 3:32 PM (221.139.xxx.195)대학때 어찌 저찌 하다가 베트남 갔다 온 적이 있는데요..(요즘 필리핀도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구요..)
거기. 호텔에 가보면.. 유럽에 배불뚝이 중년 남자들...
전부 베트남 현지 아가씨들 한명씩 다 끼고 호텔 방으로 들어 갑니다...(특이한건 전부 가족없이 부인 없이 친구들 끼리 왔는지 어땠는지 3-4명씩 모여다니면서 술마시고 관광 다닙니다..)
그리고 관광 다니면서도 그런 장면 수없이 봤습니다..(스킨쉽은 얼마자 진한지 놀랠 노자 입니다...)
그게 몇년 전이였는데 이젠 그짓을 한국 남자들이 대 놓고 한다지요...
저같으면 절대 혼자 안 보내요..
그런 뜻이 절대 없이 갔다가 하더라도 멀쩡한 남자가 혼자 그곳에 가 있으면 쉽게 그 분위기에 휩쓸릴꺼 뻔하거든요...
저같음 절대 안 보내냅니다..20. 남편을 봐서..
'06.4.5 3:37 PM (220.72.xxx.186)내 남자 내가 판단해야겠지요.
그런데 필리핀 가서 그런 관광에 정신 빠지는 사람도 있지만, 혐오하는 사람도 분명 있잖아요.
그리고 살다보면 아무리 부부간이라지만 훌쩍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도 있고...
저 같으면 보내 줍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렇게 가고 싶으니까.
대신 주제가 있는 여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다른 나라 한번 다녀왔다가 아니라
직업이 무엇에 관계된 것인지는 몰라도
그런 것과 연관된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21. 이유가
'06.4.5 4:31 PM (61.66.xxx.98)영어를 사용할 수 있고 스스로 낯선곳에서 적응해보고 싶어서 라면
차라리 싱가폴로 가라고 하세요.22. 흐음....
'06.4.5 4:47 PM (61.255.xxx.3)영어를 사용할 수 있고 스스로 낯선곳에서 적응해보고 싶어서 필리핀을 정했다는데
...............................................................................................................
위의 이유라면 필리핀은 그리 적당한 곳이 아닐듯 싶어요
필리핀에서 1년간 어학연수 했었는데, 어학연수 온 친구들도 혼자서는 절대 밖에 안나갔는데요?
성인관광, 신혼여행 패키지 외에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구요 --ㅋ
혼자 하는 여행에 무조건 반대하는건 아니지만,
정말 하고 싶어하는 여행이라면 지지해줄 의향도 있지만,
왜 굳이 필리핀인지.......--ㅋ23. ..
'06.4.5 5:02 PM (58.73.xxx.35)저두 반대요..
우선, 저같아도 이상한 관광..쪽으로도 의심이 갈거고..
다른거 다 두고라도,
아기 4개월에 글쓴님도 직장맘이면
지금 얼마나 힘든줄 몰라서, 혼자 여행을 가겠단 말이 나오는지요
일주일 휴가동안 집안일이나 돕고 육아나 좀 도우라고 하세요
여행은...나중에 아가 좀더 크고 나서 가족 다같이 갔다오시면 되는거구요~24. 필리핀
'06.4.5 5:53 PM (211.105.xxx.226)원글쓴이에요.
반대표가 많네요. 생각보다^^
그리고 너무 이상한 쪽으로 몰고 가시는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조심하면 좋겠죠?? 새겨들을께요.
가는 곳은 3박4~5일 마닐라구요. 필리핀을 가는 이유는 자기네 모국어가 있지만 영어가 90% 사용가능하고 물가가 싸서요. 예전부터 자유여행을 꿈꿧는데 태국가보니 별거 아니더라구 혼자서도 다닐수 있겠더라구 자신감을 얻었다나?? 신혼여행을 팩키지로 가다보니 스케줄대로 움직여야하고 한국사람들끼리만 몰려다녀서 자긴 넘 싫었대요. 비록 영어가 딸리지만 그 나라가서 혼자서 돌아다녀보고 싶다네요.
이 사람도 첨엔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이번에 휴가기간이 확정되니까 이번이 기회다 싶어서 말 꺼낸거구요. 홀로 자유여행한다는거 물론 많이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애가 아직 어릴때 한번 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한번 마음 먹었는데 못하면 아쉬움이 계속 남을거 같고해서요.
저두 젊었을때 오지여행에 대한 동경으로 혼자서 다녀오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러고 싶을때가 있더라구요. 남편한테는 아마 지금이 그 때가 아닌가 싶어요.
제가 순진한건지 몰라도 그냥 남편 믿고 보내줄려구요.
본인도 저나 애한테 미안하겠죠! 나중에 부부싸움하기라도 하면 두고두고 써먹을라고요^^25. ....
'06.4.5 6:32 PM (61.98.xxx.103)영어 못알아 듣는 필리핀 사람도 많아요...
26. 헉
'06.4.5 9:24 PM (218.51.xxx.149)(이상한 관광은 둘째치고요.)
애가 4개월인데, 혼자 여행을 가요? 컥....
와.. 육아에 살림에 회사까지 다니시는데, 남편 진짜 너무하신다...27. .......
'06.4.5 10:10 PM (204.193.xxx.8)원글님은 receipt 을 뭐라고 발음하세요?
28. ..
'06.4.5 11:06 PM (58.140.xxx.128)여자들은 필리핀 자유여행 계획대로 갈수있다 쳐두요..남자들은 사심없이 가도 거기 현지인들이 가만히 안둬요..피할수가 없다는 이야기죠..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될 가능성이 많아요...
29. 저도
'06.4.6 12:41 AM (220.85.xxx.67)반대요.
저도 결혼전에 자유 배낭여행 심하게 다니던 사람인데요.
4개월짜리 젖먹이 아가 있는데, 혼자서 다녀오겠다는 생각은 정말 이해 안됩니다.
울 남편은 아가 낳고 2년간은 휴가기간 내내 아가 돌보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정말 필리핀은 자유여행 갈 곳이 아닙니다.
어차피 여행가서 현지인들하고 영어로 얘기할 것은 길 물어볼 것이랑 가격 물어볼 것 밖에 없지요.
멀쩡한 다른 나라 가서 여행온 미국인이나 유럽 친구를 사귀는 것이 훨씬 영어로 대화할 것이 많습니다.
꼭 허락하실거면, 목적지는 제발 바꾸도록 해주세요.30. 그럼..
'06.4.6 2:17 AM (61.80.xxx.131)다음 원글님 휴가때는 원글님 혼자 자유여행 가겠다고 해보세요..
오케이 한다면 보내주고 원글님도 꼭 가세요..31. 상1206
'06.4.7 3:27 PM (221.138.xxx.45)보내주세요. 그리고 담에 휴가되시면 애기 맡기시고 혼자 여행 다녀오세요.
남편분이 어떻게 나혼자 보느냐 어쩌느냐 해도 나도 너 그렇게 해줬다. 당연히 같아야 되는거 아니냐구요.
보내실때 확실하게 언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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