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문제에요...조언 부탁드려요
나이는 6살 차이가 나구요~저도 적은 나이 아닌 28입니다.
이제 재미로 연애할 나이도 아니고 서로 사랑하고 존중한다면 결혼을 생각한 만남이지요
일단 제 남자친구 성격을 말씀드리면요...
첫인상....재수없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정말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어요
저한테 오고가는 말은 예의바르고 그야말로 깍뜻 그 자체인데
다른 사람이나 다른 물건에 대해서 얘기할떄..너무 오만자만 입니다.
성격도 급합니다~만나자하면 만나야 직성이 풀리구요
뭐 하자~하면 해야 만족을 합니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기 전까지는
아주 까칠하기까지 합니다
샤브샤브 먹고 싶은데 어디 가까? 하면은
대한민국에 샤브샤브를 먹을 만한곳은 딱 두군데 밖에 없어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거기를 꼭 갑니다.
모든 음식이나 술과 레져는 최고급 코스에서 즐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많아서 시끄럽고 보글대는곳에서 대체 멀 하자는거냐고 말합니다
누군들 번잡한곳을 좋아하겠습니까만은
가끔은 재래시장이 그립고 가끔은 소주방에 그립지 않아요?
그런데 그런것들과는 상종하지 않는...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너무 서민적이라고...전 평범하게 자라왔고 그런것들이 좋거든요
또
본인이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건..어떻게던지 시간을 내어서 다 배워요
수영 스키 스쿠버다이빙 요리 춤 등등 거의 전문가수준 정도로 다 통달해냅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아빠가 할줄 알아야 아이와 눈높이는 맞출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키가 좀 작은데 그게 컴플렉스여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게 말하면 열심히 살고 열심히 배워서 자신감이 너무 충만한 경우고..
나쁘게 말하면 자기 잘난맛에 살고 자기가 잘난만큼 대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아주 강합니다.
그런데 정말 저나 저희 가족에게는 아주 깍뜻하고 예의바르고 살갑기 그지없어요
저희 엄마한테 마음쓰는것도..저도 모르게 엄마랑 속닥속닥 너무 잘 하구요
엄마 좋아하시는 간식이나 요리..또 용돈까지 저 모르게 많이 선물해요
저한테도 너무 잘하구요~가끔 집착이 아닌가 싶어서 무섭기도 하지만 일단 저는 편합니다
이 남자가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물론 저의 이런 단편적인 말로는 제 남자친구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없으시겠지만
결혼해서 살아보신 분들...어떠세요?
자기가족..자기 마누라한테 끔찍히 잘하는데
세상의 시선으로 볼떄 많이 차가워보이는 사람 어떤가요?
현대적인 개인주의자라고 본인을 표현하더군요~이 경쟁 사회에서 여기에서도 허허~저기에서도 허허~
웃으면서 살면 뭐가 돌아오겠냐고
열심히 일한 만큼 돈벌고 그거 누리면서 우리끼리 잘 먹고 잘 살면된다고...
참 이기적이고 차갑게 들리는데 아주 나쁘게만은 들리지 않는건..
벌써 저도 거기에 익숙해져서일까요
좋은 얘기 많이 해주세요....
1. ..........
'06.3.30 2:38 PM (210.94.xxx.51)글로만 봐서는 자기 것은 확실히 챙기는 사람 같습니다.
님이 피곤하지 않으시다면, 그분의 가족이 되시길..
남편이 이기주의자여야 아내가 편합니다. 참, 당연히 사랑하시죠? ^^2. 진짜에요.
'06.3.30 2:42 PM (68.125.xxx.155)박원순이 애들 등 쳐먹은 거는 다들 쉽게 인정들을 하는 군요... 워낙 증거가 확실하니...
3. 그런면이
'06.3.30 2:48 PM (211.53.xxx.253)단점으로 안보인다면 괜찮습니다.
사랑이란 그런거잖아요. 저런면은 좀 싫어.. 그런데도 그사람이 좋아 ..
좋은면도 많은 분인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부분은 나이가 들고 세상보는눈이 더 넓어지면
조금씩 바뀌는 부분이기도 합니다.4. ...
'06.3.30 2:49 PM (61.74.xxx.216)올봄 좋다던데 날잡으세요...
5. 전
'06.3.30 2:50 PM (220.86.xxx.69)너무 매력적인 남성처럼 보이는데요(거기다 나만 사랑해준다면)ㅎㅎ
6. 음
'06.3.30 2:50 PM (59.5.xxx.131)- 원글님이 그 분을 사랑하는지?
- 원글님과 다른 그 분의 럭셔리(?)한 취향이 그럭저럭 견딜만 하신지?
- 그 분이 술과 레저를 모두 최고급 코스로 즐기고, 또 그 수 많은 취미생활도 즐기면서도,
앞으로 가정 경제를 꾸려갈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고 계신지?
- 그 분이 원글님 친정에 하는 것으로 보면, 자기 가족들 (원글님의 시댁 식구가 되실 분들)에게도
엄청나게 잘 하실 것 같은데, 결혼을 하게 되면, 원글님과 본인의 가정을 자기 부모님과 형제들 보다 더 우선적으로 챙길 것 같으신지?
위 모든 대답이 yes라면, 제 생각엔, 원글님께 좋은 남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7. ..
'06.3.30 2:55 PM (221.157.xxx.11)그 반대의 성향인 사람보다는 훨씬훨씬 백배 좋습니다.
자기처자식은 안중에도 없고 밖에나가면 깍듯 예의바름 돈펑펑...--;;;이게 결혼상대자로는 젤 빵점인데.
님 남친의 경우는 뭐..어쨌든 결혼후 자기가정은 확실히 챙기겠네요.8. 흠
'06.3.30 2:55 PM (210.221.xxx.45)전 아니에요..
사람과 사람이 같이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 맞느냐 아니냐 입니다.
아이가 생겼을 때 생각해보면
만약 아이가 커서 여러부류의 아이들과 어울려야 하는데
최고급인데 갈 수도 있고 허접한 데 갈 수도 있어요. 하다못해 생일파티라도..
어린 아이는 부모의 모든 말과 행동 사고방식을 닮지요.
좀 불안하긴 합니다.
장점이 많으신 분인 것 같지만...
무시하고 딱 결혼하세요! 라고는 말씀 못드리겠네요..
사랑하는 것은 둘이 서로 마주보는 게 아니라
같은 곳을 함꼐 바라보는 것이다 라는 어느 시구를
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전... 남편이 가고 싶다는 데도 가고
내가 가고 싶다는 데도 가고
서로의 기분과 취향을 존중해주는
그런 관계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론 좋다는 데 가면 좋긴하지요..
그러나 어디 갔다왔다 가 중요하냐.
아니면 그 사람과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느냐가 중요하냐..
그건 님의 판단이긴 합니다만...9. .
'06.3.30 2:55 PM (218.48.xxx.115)우선 원글님의 마음이 가장 먼저구요^^
그분 집안 얘기는 없으신데...뭐 크게...그만그만하시면...
그닥 나쁘지 않은데요...
독특하다는게...참 종류가 많지만...그정도야 모...ㅎㅎ10. 혹시
'06.3.30 2:58 PM (221.139.xxx.52)나중에 열정이 식으면(부부관계는 열정에서 신뢰로 바뀐다고 대부분 생각함)
님께도 그리 차갑고 무정하게 대하시면요.
어쩌나요?
저희 남편은 남한테도 저한테 하듯 별차이가 없어요.
물론 속정은 있지만 그표현을 맨날 하는 것도 아니고
서운할때도 있죠,
남편이 정말 남의편인 갑다 할때도 있구요.
하지만 한결 같아서 맘고생이나 남편의 인격을 의심스러워 한다던가
그런적은 없네요.
그런데 시아버지는 성격급하고 남도 본인 만큼 경우가 똑 부러져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맘에 안들면 안보시는 분도 있구요.
성격이 얼마나 급하신지 외출할일이 있으면 바로 그자리에서 일어나서 같이
나가야 하고요,
근데 여자들은 집안도 대충정리하고 이것저것 챙기고 문단속도 해야하는데
가끔 저도 스트레스예요.
저희 시어머니 안아프신데 없구요. 제가 보기엔 스트레스땜에 그러신거 같아요.
같이 살기 편한 타입은 아닌 것 같아요,
편하지 않아도 무난은 해야하는데 것도 아닌 성 싶고요.11. ...
'06.3.30 3:06 PM (211.229.xxx.201)그분의 취미와 기호를 충족시킬 능력은 되는지...
그리고 능력안에서 해결하시는지 아니면 주머니 생각안하고 하고 싶은 것은 해야 하는지
두가지를 고려하셔야 할듯하구요.
취미와 기호가 좀 까탈스러워도 자기 여자친구랑 집 식구 잘챙기면 괜찮다구 생각해요.
대신 살면서 남친에게 맞춰살지 않으면 툭닥거리실 일은 좀 생기겟죠..
예를 들면 애키우며 힘드니 대강 동네 식당 가서 밥떼우고 싶은데
머리 감고 화장하고 옷 차려입구 가야할 식당으로 가지구 해서 싸운다던지 이런 것들이요.
그리고 여자친구분이 알뜰살뜰해서 돈도 모아야 하고 미래도 생가하며 살아야지 한다면
남친분 취미들이 부담스러워 질테구요.
결혼해서구 저런 생활유지하려면 연봉이 상당하셔야 할거로 생각되요
벌서 애눈높이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애낳으면 당연히 여러 취미활동 같이 하시구 여행하시구 옷도 좋은 걸로 학원도 최고급으로 지향하실텐데..
상당히 많이 듭니다...양껏 하자면.....12. 저라면
'06.3.30 3:13 PM (61.40.xxx.19)글쎄요. 글로만 봐서는 장점과 단점이 반반이라 뭐라
이야기하기가 그렇군요.
근데 누구보다 그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원글님이
불안한 데는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같으면
심리 밖으로 달아납니다.
물론 그렇게 격식 차려 사는 거 좋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곧 격식이고, 법이라는
사고방식이 편치 않을 것 같아요.
결혼생활은 정말 너무나 많은 일상이 부딪치는 거거든요.
서로 양보하고, 그럴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가장 중요할 듯...
저라면----
안합니다.13. 저도
'06.3.30 3:16 PM (211.217.xxx.24)이기적인 남자(남편)가 여자에겐 편하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이타적인 남편을 두었기 때문에..
일단 자기 자신과 가족을 잘 챙길 듯하네요. 결혼 생활에서 남편이 가족의 대소사를 확실하게
챙기면 좋죠. 님께서 그간 교제해오신 걸 보면 두분의 가치관이 그다지 틀리진 않은 듯..
제 생각엔 시댁 관계 (시부모님 성향, 시댁 경제 수준 등등..)가 문제가 없으시면 괜찮을 듯.
결혼해 보니 나와 내 가족이 풍요롭고 만족해야 다른 사람에게도 여유롭게 대할 수 있는 것 같아요.14. ..........
'06.3.30 4:14 PM (210.94.xxx.51)첫번 째 리플 단 사람인데요, 저라면 솔직히 그 남자분하고 성격이 잘 안맞아요. 피곤하게 느껴요.
왜냐면 저는 제가 원하는 샤브샤브집에 남자를 끌고 가야 되는 성격이거든요. ^^
하지만 원글님께선 이미 그 시간동안 연애 하셨다면 어느정도 잘 맞았으니까 사귀셨고,
프로포즈도 받으신 거구..
다 일장일단이 있잖아요. 완벽할 순 없는거죠..
다만, 남한테 이타적이고 가족에게 이기적인 사람보단,
자기가족 잘 챙기는 남자가 훨씬 낫죠.
경제적 능력이 있을테니 취미생활도 다양하게 즐겼을 테구요.
제가 원글님같은 성격이라면 결혼 합니다. 청혼도 받았고 하니 ^^15. 출신
'06.3.30 5:41 PM (125.181.xxx.221)경제적인 능력이 있는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쥐뿔도 없는 사람도 잇습니다.
오히려 남들한테 없는티 내고 싶지 않아서..무슨 무슨 척하고 싶어서
뭔가 열등감이 있으니..그거 보상하고 싶어서..
그리 유난떠는건 아닌지 살펴봐야겠습니다.
모아놓은 돈은 한푼도 없고,,물려받을 재산도 없으면서
제 돈에다가 와이프 돈까지 긁어 모아서..자기 위신이나 체면 세워야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제꺼만 제꺼라고 하는 사람은 싫습니다.
그러다가..어려운일이 닥치면..
남들 ..
그 누구도 뒤돌아 보지 않습니다.
어떻게 어울려사는 세상에서
저만 잘났을수가 잇습니까?
못난사람 잘난사람 어울려 사는게 세상이치지..
겉모습으로만 잘난체하는 사람은 ..인간성 덜 된 사람이라는 말뿐이 ~
자기가 귀족인줄 아나보죠?16. 뭔가좀
'06.3.31 2:17 AM (58.143.xxx.105)이상하네요 .......?
남친 가족분들은 물론 만나 보셨겠지요 ....?
좀 유별나게 구는게 왠지 걸리네요 .......왜 자연스러운게 느껴지지 않는지 .......17. ::
'06.3.31 12:34 PM (59.11.xxx.80)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이라기보단 남자분이 열등감이 그런 식으로 표출되는게 아닌가싶네요
사귀어본 분이 가장 잘 알겠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7853 | 이런 경우 중개수수료가 얼마인지요? 2 | 전세 | 2006/03/30 | 305 |
57852 | 아이 준비물 ..윷가락 4 | ? | 2006/03/30 | 480 |
57851 | 일생 바람 안 피고 살순 없는걸까요? 14 | 바람 | 2006/03/30 | 2,525 |
57850 | 고부갈등이 아닌 동서갈등 12 | 열받네요 | 2006/03/30 | 1,653 |
57849 | 명품 사실때 주의하세요 6 | 짝퉁명품 | 2006/03/30 | 1,819 |
57848 | 남자문제에요...조언 부탁드려요 17 | 갈등 | 2006/03/30 | 1,527 |
57847 | 강남에 둥지를 틀지않은 나의 실수.. 16 | 나만 그럴까.. | 2006/03/30 | 2,211 |
57846 | mp3나 컴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 4 | 낭패 | 2006/03/30 | 202 |
57845 | 연금보험좀 문의할께요. | 연금 | 2006/03/30 | 84 |
57844 | 전세가 그렇게 없나요? 3 | 평택에 | 2006/03/30 | 674 |
57843 | 초등학생 영어... | 답답해요 | 2006/03/30 | 320 |
57842 | 뭘로 닦으세요? 1 | 피아노 | 2006/03/30 | 431 |
57841 | 일산 후곡마을 9 | 이사.. | 2006/03/30 | 755 |
57840 | 정관장 홍삼 어떤가요 4 | 여우빈 | 2006/03/30 | 749 |
57839 | 박정어학원 보내시는분 계신가요? | 궁굼해요. | 2006/03/30 | 171 |
57838 | 보험 가입할때 설계사가 중요한가요? 6 | 보험 | 2006/03/30 | 484 |
57837 | 지방 아파트는 어떤가요? 5 | ... | 2006/03/30 | 834 |
57836 | 드럼세탁기를 사려고 하는데요... 3 | 헷갈려요. | 2006/03/30 | 312 |
57835 | 스피디 30을 외국나가는 아는사람 통해 면세점에서 샀는데요 12 | 루이뷔통 | 2006/03/30 | 1,362 |
57834 | 잘 사는 동네 그냥 냅두면 될 것을 29 | 문득 | 2006/03/30 | 2,165 |
57833 | 이놈의 직장 때리쳐야하는건지... 4 | 직장맘..... | 2006/03/30 | 898 |
57832 | 제 가계부와 저축액좀 봐주세요.. 4 | 휴우...... | 2006/03/30 | 1,036 |
57831 |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12 | 상처 | 2006/03/30 | 1,689 |
57830 | 절하는 방법 좀... 1 | ^^ | 2006/03/30 | 219 |
57829 | 내가 먼저 살아야지 2 | 속상 | 2006/03/30 | 796 |
57828 | 다이어트 합니다 5 | 봄맞이 | 2006/03/30 | 700 |
57827 | 어제 먹인 울 아이(7살)식단입니다.. 부족한게 뭘까요? 2 | 유치원생엄마.. | 2006/03/30 | 663 |
57826 | 판교모델하우스 1 | 청약 | 2006/03/30 | 575 |
57825 | 코팅후라이팬 쓰는 분 들~! 11 | 후라이팬 | 2006/03/30 | 1,292 |
57824 | 전도다니는 사람들 13 | 싫어요 | 2006/03/30 | 9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