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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딸 집안일 얼마나 도와주나요?
방이며 마루며 다청소하고 저녁먹고 설거지까지
다 제일인줄 알고 했는데 요즘 아이들 그것까진아니더라도
제방 청소라도 제대로 했으면 원이 없겠어요
울딸은 대학생인데 제맘같아서는 설거지도 좀하고
일요일같은땐 화장실청소 .거실청소라도 좀도와주고
부엌살림에 관심좀 가져줬으면 좋겠는데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제 친구 딸이 아크릴수세미를 알고있기에 너무 신기하고
기특해서 울딸과 잠시 비교하며 친구를 부러워했습니다
제방 하나치우는것도 잔소리 잔소리 해야 마지못해 대충치우고
물건은 꺼내놓으면 제자리 찾아가는건
쥐꼬리 말려 송곳쓰는것보다 더어려우니
이제 더 말하기도 입만아픕니다
지금은 엄마품이라 내속만 썪으면 되지만
나이차서 남의집 며느리되면 욕먹을까봐 그게 또 걱정입니다
지 살림은 또 어떻게 할것인가하고 ..
과년한 딸두신 어머니들
정리정돈 끝내주는딸 있으면 자랑좀해보세요
그런예쁜딸 남의집 딸이지만 얘기로라도 좀 들어보게요
아울러 저의집 잘난딸 덜렁이 같은 얘기도 좀해주세요
위안좀 삼게요
1. ㅎㅎ
'06.3.28 11:40 AM (61.255.xxx.3)제 동생은 더했거든요
여름이면 손빨래해야 하는 하얀 원피스 입고다니면서 방에 쏙 벗어놓고
벗어놓은 모양 그대로 나가고 (원피스 몸아래로 주욱 내려서 벗어놓으면 어떤 모양일지 상상이
가시죠? ㅎㅎ) 속옷 하나 양말 하나 안빨고 자기방은 쓰레기통처럼 해놓고 살면서 자기 모양내기만
좋아라 하고 매일 머리감고 드라이 싹 하고 하얀 원피스 싹 차려입고 쏙 나가고 나면
자기방은 머리카락 투성이에 전날입은 원피스 속옷 그대로 놓여있고 ㅎㅎ
아빠도 엄마도 저도 두손 두발 다들었었는데요
시집가니까 화장실도 락스도 빡빡 닦고, 하루에 걸레질을
몇번을 하는지......살림은 또 얼마나 야무지게 잘하는지 냉장고 안도
얼마나 깔끔하게 딱딱 정리해놓고 사는지 몰라요
살림에 통 관심이 없었어도 자기 살림을 하게 되면 또 달라지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2. ...
'06.3.28 11:44 AM (221.141.xxx.100)결혼전 집은 내살림 아니라서 그런거예요.
엄마가 시키니까 더안하게 되는거구..
결혼해서 내살림 하게 되면 깨끗하게 삽니다.
가르치지 않더라두요.
대학다닐정도의 머리 있는 성인인데
뭐 청소며 요리며 가르치나요?
살다보면 다 터득하는 일을..
청소잘하고 요리잘한다고 남편한테 시부모님한테 예쁨 받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3. ..
'06.3.28 11:48 AM (211.204.xxx.60)위안 드릴 말씀이 아니고 불을 더 지를 말씀 같습니다만
결혼하고 자기살림 살면 엄마 뺨칠만큼 더 잘하고 삽디다.
제 언니 얘기인데요 집에 일하는 아줌마가 둘이나 있다보니
시집 가는날까지 자기 손으로 이불 한 번 안 개어보고 갔어요.
일어나 세수 하러간 사이 아줌마가 후다닥 이불개고 방 청소 해버리고
완전히 아줌마 하나는 우리가 '언니 몸종'이다 할 만큼 울 언니 뒷바라지만 했어요.
저희 할머니가 살아계셨었는데 울언니를 황녀같이 키우셨죠.
시집가니 그래도 엄마나 아줌마들이 깔끔떨며 사는걸 보고 자란게 있어서
아주 혀 두를만큼 잘하데요.
지금 결혼 23년차인데 이 날까지 파출부 안부르고 사는데
요새도 인테리어 잡지에서 기사 한번 하자고 할 정도로 잘하고 삽니다.
그해 비해 제방도 치우고 청소 가끔 집안 행사 있으면 주방 보조도 하던
저나 제 여동생은 그냥 그냥 사네요.
엄마가 잘하시는걸 보고 자랐으면 안목이 있어서 후줄근하게 안하고 살테니 염려마세요.4. .....
'06.3.28 11:49 AM (211.169.xxx.2)결혼한지 5개월된 새댁이랍니다. ^^
꼭 제얘기 같아서요.ㅠ.ㅠ 그래도 제 방은 치우고 살았으나.. 집안일은 거의 안해봤네요
저희 엄마도 결혼하면 할거 하지 말라하신것도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요..
그치만 결혼하고 나니.... 왜 일케 집안 지저분한걸 못보는지 맨날 치웁니다.ㅠ.ㅠ
결혼하면 바뀔거에요.. 너무 속상해 하지마시고욤.. ^^;; 왠지 저희 엄마도 속으로는 제 욕을 하셨을듯 합니다.. ㅠ.ㅠ5. ^^
'06.3.28 11:50 AM (221.153.xxx.26)이제 대학1학년인 딸은 방바닥이 자기 책상이고 옷장이고 화장대예요.
제자리에 놓은 적이 정말 한번도 없어요.
머리카락 투성이인 방바닥이 만능 해결장입니다.^^6. ㅎㅎㅎ
'06.3.28 12:01 PM (218.235.xxx.132)그러게요...꼭 제 옛날 얘기 같아요^^;;
지금은..친정엄마가 죽게 키워놨더니
남에 집(시댁) 좋은일 시킨다고(우스개소리로..) 별일 다 본다고 하세요.
관심분야가 아니여서 더 그럴거예요.7. 요리조아~
'06.3.28 12:02 PM (61.102.xxx.45)저도 이번에 대학생된 20살이거든요.
저희 부모님이 두분 다 저랑 남동생 어렸을 때 부터
맞벌이부부셔서 제가 초등학교4학년때부턴가
저녁밥은 제가 챙겨먹고, 설거지해놓고 그랬거든요
솔직히 걸레질이나 청소기돌리는건 어렸을땐 거의 안했는데
중고등학교와선 거의 해놨어요.
그게 영향이 되서인지 지금은 요리같은거 하는걸 무지 좋아하게됬구요
저도 게으름병이 조금있긴한데 많이 나아졌어요~8. 요조숙녀
'06.3.28 12:17 PM (61.79.xxx.94)작년에 30살에 시집간 딸아이 정말 설겆이 한번 안하고 시집갔습니다.
도통 살림에는 취미가 없었지요. 자기방도 돼지우리였어요.
시집가서 겨우빨래와 설겆이는 하데요 밥도 이젠 제법해요 작년 10월에 결혼했구요.
헌데 청소는 안해요 직장다니기도 하고 입덧한다고 힘든건아는데 아직도 자기벗은 옷을 걸줄 몰라요.
내가 일주일에 두번 가서 청소, 음식쓰레기 분리수거 배출 해준답니다.
그래도 많이 용됐어요. 차츰나아지겠지요9. 결혼하면 평생
'06.3.28 12:31 PM (220.75.xxx.90)결혼하면 평생 하게 될 집안일 쬐금 봐주세요. 방청소야 알아서 하게 두시고요.
제 친정엄마가 전 집안일 간단한것만 시키셨어요.
화장실 쓰레기통을 꺼내 놓으셨길래 제가 비우려 집어드니 못하게 하셨어요.
처녀가 험한일 하면 안된다고요.
엄마 친구분들이 모이셔서 호박죽 드시다가 제가 오니 친구분이 이쁜 그릇으로 호박죽 꺼내 담아주시더라구요.
전 그렇게 대접 받고 자라서인지 물론 처음엔 시댁가서 며느리 몸종 취급하는 시어머니 적응이 안되더군요.
하지만 자란대로 당당하게 "노"라고 주장할거 주장하며 할도리 하니 대접이 조금 다르더군요.
정말 결혼전 엄마가 해주는밥 먹고 살때가 너무너무 행복했다 추억합니다.10. ㅎㅎ
'06.3.28 12:31 PM (125.247.xxx.66)저도 대학생 이번에 된 딸 있는데 네버 청소 안한답니다. 자기방이 엉망진창
내가 열받아서 치워 놓으면 자기 비밀 봤을까봐 왜 치웠느냐고 신경질이나 부리고
나중에 시집보내면 욕 바가지로 먹을것 같아서 걱정 입니다.
시집 가면 그런사람도 치우고 산다니 다행이네요11. 글쎄요...
'06.3.28 12:39 PM (210.105.xxx.140)시집가서 어떻게 하고 살든 그거야 본인 살림이니...
잘하든 못하든 별로 간섭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현재 어느 정도의 가사 분담은 필요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예요.
저 30대 초반이고 결혼했는데 결혼전까지 친정에서 설겆이며 청소, 세탁기 돌리기 다 했어요.
물론 친정 어머니께서 아직까지 사회 생활하시니 어렸을적 부터 그리 습관이 붙기도 했겠지만요.
아직 장가안간 제 남동생은 직장 다니면서도 본인 와이셔츠 손빨래랑 다림질은 본인이 해요.
그리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라든지 쓰레기 버리는 일은 다 도맡아서 하구요.
전업주부라 하더라도...나이드시면 집안 살림이 힘들게 마련인데...
가사일이 주부만의 일은 아니라는 생각은 좀 했으면 해요...12. ..
'06.3.28 1:35 PM (221.157.xxx.11)용돈 그냥 주지 마시구요..화장실 청소하면 얼마, 설거지하면 얼마,방닦으면 얼마...그러면 어떨까요?^^
13. .....
'06.3.28 1:49 PM (58.227.xxx.196)일 열심히 시키면 부작용으로 어디 가든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버릇이 생깁니다..
물론 어른들 있을 때 이러는 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만
심지어는 비슷한 동료들끼리 있을 때도 습관처럼 일하다가 '하녀'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제가 뒷정리 정말 열심히 했는데 어디 다른 데 가서도 뒷정리 해주는 하녀기질 내지는 비서기질이 몸에 붙더군요..
정작 그러다가 제 살림 나니까 오히려 질린 건지 귀찮은 건지
내 살림이니 뒤치닥꺼리 안 해도 나만 만족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더 안 하게 되네요..
요새 게으름의 극치입니다.14. **
'06.3.28 2:51 PM (211.235.xxx.19)저도 '글쎄요'님 글에 동의해요.
가사일이 엄마 혼자만의 몫이 아니라고 봅니다.
딸이건 아들이건 각자 자기방은 알아서 정리하고
식사준비, 청소도 나누어서 하면 누구 혼자 고생하지
않게되고 가족 간에 더 위해주는 맘도 생기지 않을까요?15. 시집가면...
'06.3.28 3:16 PM (219.255.xxx.186)제가 결혼하기 전에 그랬어요...오죽했으면 친정엄마는 사람들이 집에 오시면 창피하다고
제방문을 잠가두셨죠 -.-;;
시집가면 다 한다고 설거지, 반찬만드는거 그런거 다 안시키셨어요...
전 그냥 그러려니 했거든요..그런데 시집와서 제가 직접해보니까 새록새록 엄마가 고마워지더라구요...
시집오고나서 효녀됐어요...^^
시집가면 다 자기살림 자기가 알아서 하게 되니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청소해주지 마세요...너무 더러우면 자기가 하게 됩니다...16. 저두..
'06.3.28 4:32 PM (220.86.xxx.52)좀있음 결혼인데 저두 작년까지 방청소 안했어요..ㅋㅋ 저희엄마두 손님오시면 제방문 꼭 닫아놓으셨는데 나이먹으니 조금은 깔끔해져서 요즘은 제가 종종 치우거든요...아마두 시집갈때가 되어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넘 걱정하진 마세요...ㅎㅎ
17. 제 경우는요
'06.3.28 4:40 PM (210.115.xxx.46)저는 부모님이 새벽부터 일하신 관계로 고2때부터 도시락4개를 포함한 아침식사준비를 하고 살았었죠.
대학교 2학년 딸이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쯤 설거지하게 하고 엄마가 요리할 때 조금씩만 거들게 합니다. 어릴 때는 일부러 일주일에 2번씩 설거지시켰었는데 도중에 제 맘이 바뀌었습니다. 너무 능숙하면 무수리과가 될까봐 아까와서요. 남편은 옆에서 매일 한숨을 쉽니다. 딸 좀 부려먹으라고.18. 전
'06.3.28 7:48 PM (210.183.xxx.176)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시집가서 이쁨 받는 건
일솜씨와 무관하다고 보지만
그래도 어머니 힘든 걸 알아주는 마음은 있었으면 합니다.
남편이 안도와주면
여자가 슈퍼냐 하는데
왜 엄마는 슈퍼인줄 알까요?19. .....
'06.3.28 11:26 PM (204.193.xxx.8)어릴때부터 키우기 나름이에요.
엄마가 다 해주시니까 그렇게 버릇든 걸거에요.20. .
'06.3.29 1:56 AM (210.101.xxx.183)전 고 3때도 제가 도시락 싸가지고 학교 다녔어요.
지금도 이불빨래같이 큰 일은 안하지만 집안청소나 설거지 빨래는 하고요.
저희 엄마는 제가 초등학교 삼학년되자 살림 가르치시던데요.
27살인데 어른들께 음식 조금 해가면 엄마가 잘 가르쳤다 칭찬하시던걸요.
저도 살림 조금 해보면서 엄마 힘드신 것도 알았고요, 따님께 어머님이 힘들어서 그러니 조금씩 도와달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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