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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마다 죽겠다는 시어머니...

답답해서 조회수 : 1,418
작성일 : 2006-03-27 13:10:21
살 빠지면 살이 너무 빠져서 죽겠다고 우는 소리
살찌면 살쪄서 숨쉬기도 힘들다고 우는 소리
그놈의 우는 소리때문에 이 며느리 아주 노이로제 걸리겠습니다.
밥많이 먹고 배부르면 배불러서 죽겠다고 우는 소리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정말 우는 소리 듣기 싫어서 시댁에 가기도 싫고, 전화도 하기 싫어 미치겠습니다.
가지도 않고 전화도 안하면 안 와서 죽겠다...전화 안해서 죽겠다 하시겠지요? 젠장!!
그 죽겠다는 소리 안 듣는 방법이 어디 없을까요??
IP : 220.76.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27 1:33 PM (211.253.xxx.37)

    딱 접니다.. 저도 죽겠다는 소리 잘해요. 그냥 입에 붙어서..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스트레스 많이 주지 않으심(며느리 들어라고) 님이 그냥 한귀로 흘러들으심..
    배불러 죽겠다, 배고파 죽겠다, 그냥 다리아프다 하면 되는데 다리아파 죽겠다 하거든요.
    님 글을 보니 갑자기 제가 언어 순환을 해야지 싶네요..

  • 2. 서어머니께
    '06.3.27 1:35 PM (59.5.xxx.131)

    어머니, 이제 제가 이 집안 사람이 다 되었나봐요..
    엊그제 제가, ***해 죽겠다고 남편에게 말을 했더니,
    넌 우리 엄마랑 말투가 똑같네.. 하더라구요..

    위의 예는 좀 어설프지만, 암튼 저런 식으로 연극을 한번 해 보시면 어때요??
    아마 시어머님은 자신의 말투가 어떤지 깨닫지 못하고 계실겁니다.

  • 3. ㅎㅎ
    '06.3.27 1:39 PM (203.234.xxx.253)

    나이들면,,정말 다 그러시나봐요,,,
    저도 첨에 결혼해서,,,정말 그소리에 제가 미치는줄 알았답니다...
    물론,,,지금도 여전하시고요,,,
    원글님,,, 전화할때마다 그러시죠,,,전 같이 산답니다...ㅋㅋ
    오늘 출근하면서도 아파죽겠다는 야그 듣고 나왔습니다...
    그냥,,, 그려려니,,,,,,, 넘어가시는게,, 속병끓지 않고 좋을듯 싶네요,,
    전,,그소리 들을때마다,,내가 나이들면,,절대,,며느리 앞에서 아프다는 소리 하지말자,,
    다짐합니다...

  • 4. 지겨워~!!
    '06.3.27 1:41 PM (125.186.xxx.71)

    원글님께...
    지겹다고 하세요.
    사는게 지겹고, 숨쉬는게 지겹다고.
    그럼 시어머님의 죽겠다는 말씀이 좀 편하게 들릴거예요.
    왜냐구요?
    시어머님도 그 소리 듣기 싫어 죽을 테니까요.

    늙으면 애가 된다고 하죠^^
    정말 그래요.
    달래 드려도 달래 드려도 끝이 없어요.
    아드님(님의 남편)과 님께서 끊임없이 안아 드려야해요.
    저희 엄마는 30대 초반에 과부가 되셨거든요.
    저희 자매 성인이 되고 언제 부턴가 상당히 우울해 하셨어요.
    자매가 맘에 안 드는 행동하면 잠을 안 재웠어요.
    잘못 했다는 말이 나올때 까지.
    결국 신경 정신과 치료를 받았는데
    심각한 우울증이었더라구요.
    그때 부터 저희 언니가 엄마 볼도 만져 주고
    꼭 안아 주면서 "우리 엄마 너무 이쁘다"
    "엄마 사랑해" "엄마는 동네 아줌마들 비하면 진짜 동안이다"...
    이런 식으로 해 드렸어요.
    그렇게 1년 지나니까 귀여운 아가의 모습으로 변하시더라구요.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구요.

    시어머님과 같이 싸울 수는 없겠지만
    님도 힘들다는 표현을 어느 정도는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남편 분께 어머님께 닭살 돋는 멘트 날리라고 하세요.
    많이 외로워 보이시네요.
    닭살 멘트 며느리보단 아들이 최고랍니다.
    그리고 손주들.
    이 어린 손주들을 봐서라도 오래 사셔야 한다고.
    그리고 어머님 그런 말씀 듣고 나면
    이 며느리도 따라 죽고 싶다고 해 보세요.
    정말 살고 싶지 않다고요.
    그래서 혼자 있을때 목 놓아 운적 많다고요...
    이 방법은 일명 박쥐 전법인것이죠^^

    아무튼 진심을 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진심을 무조건 참고 행동 하는 것으로 해석하진 마시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5. 000
    '06.3.27 1:46 PM (220.90.xxx.200)

    전 친정엄마가 그러십니다. 말끝마다 걱정걱정이라고 맨날 그럼니다. 당장 일어나지도 않을일을 지금부터 걱정을하고사니 솔직히 엄마하고 이야기하다보면 사는게 갑자기 답답해지고 너무너무 심난해집니다
    울엄마 평생을 재미난일도없고 말도 정말 맥빠지게 잘하고....그러지말라고해도 소용이 없어요.
    얼굴에보면 항상 짜증과 걱정거리가 있고 또 소심하셔서 훌훌털어내지도 못해요.답답합니다
    전화통화하는것도 싫어지고 그냥 할만만하고 지내고싶다는맘이 굴뚝같아요.에휴~
    다른분들도 그런신가요?

  • 6. 누가그러는데요
    '06.3.27 2:34 PM (219.255.xxx.186)

    "어머니, 누가 그러는데요 자꾸 죽겠다 죽겠다하면 정말 일찍 죽는데요, 그러니까
    말씀하실 때 조심하세요"
    라고 하시면 너무 심한가요?

  • 7. 동병상련
    '06.3.27 2:44 PM (61.33.xxx.66)

    저희 시어머님이 늘 아프다란 말을 입에 달고 사셨어요. 그걸 한 7년들으니까 정말 아프신건지 아닌건지 뭐라고 말씀하셔도 그려러니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한테도 그랬어요..정말 어머님이 아프신건지 어떤건지 이젠 좀 무감각해진것같다구요...ㅠㅠ;;

  • 8. 저도
    '06.3.27 2:59 PM (211.224.xxx.138)

    말끝마다 어디가 아파죽겠다.
    뭐 그러셔서 30만원들여서 종합검진해드렸답니다.
    병원에서 아무 이상없다하셨고....

    그뒤로 좀 줄긴 했더라구요..
    지금생각하면 웃음나오죠... 결혼초라서 그런거에 민감했던 모양이예요.
    지금은 그냥 듣고 한귀로 흘려보냅니다.

  • 9. 제 친정어머니도
    '06.3.27 3:04 PM (210.115.xxx.46)

    맨날 곧 죽는다고 하십니다.
    하도 그러시니 좋은 맘으로 이것 저것 해드리고 싶다가도 친정가는 발길이 무겁습니다.
    큰언니가 좋게 여쭤보니 내심으론 이 좋은 세상 몸만 편하면 자식들과 재미있게 살겠는데 건강이 안좋으니 속상해 그러는거라시네요.
    자식들이 신경써줘서 맘이 흡족하면 좀 덜 하십니다. 아이고 힘들어서....

  • 10. 무시하세요.
    '06.3.27 3:46 PM (69.235.xxx.105)

    왜 가치도 없는, 죽겠다고 징징거리는 무가치한 인간의소리 때문에 내 마음이 힘들어야 합니까.
    그렇게 입으로 다 떨들고 산 버릇은 고칠수 없습니다.
    되도록이면 적게 부딪히시고 듣더라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어머니께 싫은소리 들을 각오가 서시걸랑 한 말씀하시던지요.
    "어머니 자꾸만 죽겠다 죽겠다 하시면 말이 씨가 되서 정말 죽을수도 있어요. 그런말 하지마세요."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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