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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가한테 할머니 양육방식이 좀...

... 조회수 : 700
작성일 : 2006-03-26 06:56:00
이제 40개월 접어드는 아기를 할머니와 외가 양쪽에 절반정도씩 맡겨둔
직장맘이에요
처음엔 고맙고 지금도 감사하다 생각하지만
아이를 볼 때마다 은근히 제 방식과 다른 양육방식들 때문에
스트레스..라기보다는 좀 헷갈려서요

친정엄마가 원래 화려한 걸 좋아하시고 여자는 무조건 이뻐야 하면
여자의 본분은 우선 꾸미고 좋은 옷을 입는 거다라는 생각을 갖고 계세요
굳이 나쁘다고는 생각 안합니다만
전 커가면서 은근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엄마의 방식대로 다 하진 않았지만
그 '여자스러운' 옷들에다 데코레이션 하는 방식들이 어떨때는 지나쳐서
생활에 방해가 된다고 여겼던 적도 많았구요
이렇게 겉외양만 너무 중시하는 친정 분위기때문에 처녀적에는 한 멋,한다는
말도 들었지만..
사실 다 쓸데없다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꾸미고 이쁘게 하고 여성스러운 것도 다 해보고 좋았지만, 사실 본인인 제 성격하고
안맞는게 너무 많았거든요

딸래미한테는 좀 자유스러운 생각을 심어주려고
책이나 완구나 스티커를 사도 꾸미기나 악세사리 이런 종류는 안하는 편인데
외할머니가 아이를 완전히 공주과,로 만들고 있어서 짜증이 좀..
마트나 백화점에서 장신구나 이쁜 레이스옷같은 걸 애한테 보여주는게 낙인 엄마..;;;
나중에 집에 와서 아이를 보면 한다는 말은 ' 목걸이 하고 싶어, 귀걸이 할래, 원피스 줘..' 등등.
친할머니는 또 너무 아이 뜻을 다 받아줘서 정리정돈이 개념이 잘 없는 것 처럼 보이고..

아무튼 양측다 스트레스에요.
괜히 아이한테 화나 내게 되고.. 친정엄마한테 말씀드려도 엄마 고집이 있으셔서
내가 볼때는 애를 이쁘게 하고 있을테다.. 이런 주의로 애기한테 다른 교육은 하나도
없으시고 오직 멋만..;;;

어떤 분들은 애를 지저분하게 내버려두는 것보다 백번 좋은 일 아니냐고 하실지 몰라도
사실 아이가 너무 일찍 그런 쪽에만 너무 관심을 갖는 것 같아서
하루에도 몇 번 씩 신경이 쓰이는 거에요
책도 싫다, 친구도 싫다, 놀이방 선생님도 시큰둥이다.. 뭐 이런식이거든요

내버려 둬도 될까요? 엄마가 양육을 전담하기 힘들다 보니 사방팔방 더 신경을 쓰게 되고..
피곤피곤합니다..




IP : 218.154.xxx.1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디맘
    '06.3.26 7:47 AM (210.182.xxx.182)

    울 엄마는 날 초등 3학년 까지는 그 간지러운 스타킹을 자주 신키시고 치마도 자주 입는편이었어요.
    그 홈드레스 스타일의 치마까지(제가 딸이 둘인데 전 밟힐가봐 절대 안입히죠...)
    근데 저의 본성은 못바꾸더군요. 제가 옷을 고를때부터 치마는 아예사절...
    그런데 웃긴건 그 간지러웠던 스타킹 때문에 전 6,7세 두딸에겐 잘안입히는데
    본성이 공주과인 제 두딸들은 그걸 참고 꾿꾿이 스타킹을 신는다는 겁니다.
    하다못해 바지도 안 입으려고 해서 치마바지만 사요( 거 왜 쫄바지에 미니치마 달린거요)
    들은 이야기인데 공주과도 초등 들어가면 왕따 될까봐 그런류 안입게 된데요.
    너무 걱정 마세요. 그리고 어릴때 백화점이 아이에게 좋은 공부가 된데요.
    그리고 패션 감각 생기면 좋죠..뭐....그게 삶의 무기도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그런거 너무 고민하면 자기도 모르게 아이에게도 전달 됩니다.
    불안 해져요..엄마의 심기가 불편하면

  • 2. 두디맘
    '06.3.26 8:31 AM (210.182.xxx.182)

    그러나 정리 훈련은 슬슬 시키세요. 40개월이니깐 슬슬..아주 조금만
    저희는 6세부터 시켰는데..(너무 정리하게 하면 불안해서 잘 못 논다고 해서요)
    그래도 늦지 않던데요..잘해요..정리..뿌듯해도 하고요
    정리 못하면 자기가 괴로워 지니까요

  • 3. ...
    '06.3.26 10:07 AM (202.136.xxx.114)

    지나치다지 않는다면 그냥 넘어가세요
    혹시 누가 아나요
    그런 양육방식이 아이에게 색채감이나 감성지수를 높여줄지 모르지요
    정돈 안하는것도 나중에 자유롭게 사고하는 밑바탕이 될지도 모릅니다
    남에게 맏기는 것보다 훨씬 행복한 아이로 자랄것 같네요

  • 4. 아이를 맡겨놓은
    '06.3.26 11:15 AM (211.169.xxx.138)

    이상에는 그냥 두세요.
    아니면 직접 키우셔야 되구요.

    저도 시가,친정 양쪽에서 아이 봐 주신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5. 그러게요.
    '06.3.26 4:07 PM (59.11.xxx.21)

    저도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시는데.. 마음에 안드는게 많기도 하지만..
    일일이 말 안하고 그냥 놔둡니다.. 지나치지만 않는다면요..
    그런거 일일이 말하면 내심 속상해하시고 그러거든요..
    내가 키우지 않을바엔 그냥 놔두는게 나은것 같아요.
    전 다른것보다 쉴새없이 틀어놓는 TV를 좀 껐으면 하네요.. --; 에공..

  • 6. 그래두...
    '06.3.26 9:24 PM (218.239.xxx.22)

    혈육에게 애 맡길 수 있는 것은요. 적어도 애한테 해가 갈 까 싶어 암 소리도 못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사치스런 이야기입니다. -.-;;;;;; 그냥 사세요. 저요... 애 보시는 아줌마에게 시집 산 사람입니다. 공주옷요... -.- 제가 안 사줍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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