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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3일째 산부인과 갔더니 애기집에 피가 고여있고 유산기있다고 호르몬제 먹으래요

ㅜㅜㅜ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06-03-25 19:26:49
여러 맘님분들이 지금가면 어짜피 또 2주있다가 심장소리 들으로 또 가야 한다고 8주정도에 가는게 좋다고들 하셔서

고민하다 임신테스터기로 확인만 하는것이 기분이 찝찝해서 1시간30분 기다려서 진료받았는데

애기집에 피가 꽤 고여있고 이 주수가 되면 애기집도 꽤 보이고 잘하면 심장소리도 들을수 있는데 ...

유트로게스탄연질갑셀(프로게스테론계통호르몬제)을 하루 2번 먹으라고 처방받았어요..

안그래도 임신하면 약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데 그것도 호르몬제를 먹으라니 너무 속상하고 눈물이 나올것 같아요.

배란이 늦게 되서 주수보다 좀 늦을수도 있다고 하지만 매달 30일 주기로 정확하게 했고 생리통도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요..(관계가 없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그냥 초음파비 아깝지만 가보자하고 어제 오늘 고민하다 가볍게 간 맘이 지금 너무 무겁습니다.

지금 아직 약도 안먹고 있구요.

의외로 겁주는 의사도 있다고들 하는데 (수정이 됬어도 임신초기에는 안될 아기들은 초기에 다 떨어진다.. 라고 위안을 한답시고

말씀하시는데 그 말이 더 무섭더라구요...)
IP : 211.195.xxx.14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25 7:32 PM (222.108.xxx.235)

    그 때는 심장 소리 잘 안들릴수도 있구요, 피가 고여있을 수도 있어요..
    아직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2주 후, 걱정되면 1주후에 다시 산부인과에 가보세요.

  • 2. ㅜㅜㅜ
    '06.3.25 7:34 PM (211.195.xxx.146)

    네.. 저도 임신 초기에는 조심하라는 뜻에서 유산기 뭐라뭐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약까지 먹으래니 영 .. 다른 병원 가볼까요? 호르몬제까지 먹여야 되나 싶어서요.
    다음주로 예약은 했습니다만 ㅜㅜ

  • 3. ..
    '06.3.25 7:37 PM (222.108.xxx.235)

    근데 찾아왔던 아기를 잃으면 참 많이 가슴이 아프답니다.
    아기가 건강할 거라고 믿지만 마음의 준비도 하세요..

  • 4. 딸인가 보네요^^
    '06.3.25 7:55 PM (218.239.xxx.83)

    애기가 딸인가 보네요.어른들 말씀이 딸아이들은 임신초에 그렇게 피도 비치고 유산기 있구 한다고...
    남자아기는 유산될 아기면 벌써 유산 되었을 것... 너무 걱정 마시고 조심하시고 이쁜딸 낳으세요^^

  • 5. 저두..
    '06.3.25 8:06 PM (211.214.xxx.147)

    이제 7~8주정도되었는데 5주 정도때 갈색혈이 비쳐서 병원 갔더니
    자궁에 피도 약간 고였다고 하더라구요...
    약은 안 먹었구요...임신유지시켜주는 주사 맞았었습니다.
    일단 한번 맞고서는 거의 활동을 안 하구 누워서 안정치했구요..
    병원가는것 조차도 무리라해서 그냥 일주일 정도 누워있다가..
    일주일 후에 다시 갔더니 좀 좋아지긴 했는데 아직도 그런다해서..
    주사 한대 또 맞구 좀 누워있었습니다.
    주사가 천연성분이라서 별 이상 없다고 하니 약 보다는 주사 맞아 보세요..
    한 2주정도 안정하시면 아가도 산모도 모두 괜찮을꺼에요..

  • 6. 또...
    '06.3.25 8:08 PM (211.214.xxx.147)

    윗분 말씀대로 저희 친정 엄마께서도..
    애기가 초기에 그냥 지나지 않고 고생시키는것 보니 딸이라고 하더군요..
    저두 혹시 어디가 안 좋아서 그런건 아닌가 싶기두 하구..
    별의 별 생각 다했는데 지금은 그냥 좋으 생각만 합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구요...정말로 아무것도 하시지 마시구 방에서 누워서 안정 취하세요...

  • 7. 저는..
    '06.3.25 8:17 PM (61.81.xxx.33)

    피가 비쳐서 병원갔었는데... 한번은 유산되서 수술했구요
    그 담에는 아들 낳았거든요..
    지역마다 전해내려오는 얘기는 다른가봐요
    출혈이 보이면 아들이라고.. 저는 그렇게 들었어요..
    저는 약도 먹고 주사도 맞고 다 했구요..
    실제로 건강하지 못한 배아는 스스로 떨어지는게 자연의 이치라네요..
    첨에 유산했을때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너무 맘 아파하지 말라고..
    수정란에 이상이 있으면 스스로 도태되는게 자연법칙이라고...

    몸 따뜻하게 하시고 누워서 주말 보내세요
    병원 너무 일찍 가신거 같어요... 출혈도 없고 통증없고 그러시면 자꾸 가시지 말고
    푹 쉬고.. 열흘쯤 더 있다 가보세요
    아가 심장소리 들릴거에요...
    너무 걱정마셔요

  • 8. 5주 때
    '06.3.25 8:38 PM (211.212.xxx.237)

    병원 갔더니... 임신 테스트 하고 나서 5주 쯤, 1주일 가량 배가 계속 아팠거든요.
    초음파 보고 나서 의사샘이 피도 보이고 아기 심장이 안 뛴다고... 안 좋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둘째 아이이니 혹 유산되더라도 첫애가 있으니 다행이지 않냐는 황.당.한 말을 하시네요.
    그러더니 피검사 하고 수치를 보면 유산될지 안될지 알 수 있다고, 수치 보고 1주 후 다시 피검사 하고 그 수치가 오르면 안전하다고 검사하자해서 1주일 동안 맘 고생 하느니 피검사했거든요.
    근데 수치는 올랐는데 안심할 수치는 아니라고 계속 맘의 준비를 하라는 둥 그 병원 세 번 다니는 동안 계속 그러더라구요.

    첫 애때 많이 힘들어서 종합병원 다녔는데 이번엔 동네병원에서 분만까지 생각했는데... 안되겠어서 큰병원 가서 피검사부터 임신 첫검사까지 다 다시 했네요.
    8주까지도 심장 안 뛰는 아기들 있고 피가 보이긴 하지만 주수가 차면서 양수에 합해진다고 임신 초기만 잘 지내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해주셨어요.
    지금 18주 지나고 있구요. 현재까지 건강히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많이 불안하실 거에요. 다른 병원 가셔서 다시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어떨까요?
    엄마 맘이 편해야 아기도 편하잖아요.
    주말 잘 보내시고 다시 알아보셔요.

  • 9. 안녕하세요
    '06.3.25 9:42 PM (203.171.xxx.64)

    전에 답글 달았던 이에요. 일찍 가니 수첩도 안주고 축하한단 말도 못들었다는....

    저 그렇게 병원 다니다가 초기(언젠지 기억이 안나네요)에 자궁에 피가 고였다고
    초음파 보여주셨거든요. 근데 선생님이 바로 괜히 이야기 한것 같다고 하시면서
    그때 피가 고였다가 자연스레 흡수 되어
    없어지는 일이니 걱정은 말라셨거든요. (통증도 없고 비치는 피도 없었어요)
    정말 얼마 후에 별일없이 그냥 아가는 잘 컸구요..

    근데 약까지 드시라 하시니....걱정되시겠어요.
    선생님을 믿으시는편이 좋겠지만 그래도 염려스러우시면 다른병원 한번더 가보세요,
    원래 좀 일찍가면 좋은소리 못들으니깐 넘 염려마시고요.
    별일 없을꺼에요.

  • 10. 저와 비슷..
    '06.3.25 9:54 PM (222.235.xxx.36)

    어쩜 저랑 너무나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전 지난 화요일날 병원에 갔고 4주라는 말을 들었네요. 저 또한 자궁내막증이 있는터라 유산 위험이 높다고 유트로게스탄 처방 받았답니다. 전 아직 애기집도 못봤어요..너무 초기라 다음주에 다시 오라고 하셨네요..전 그냥 맘편히 약 잘 먹고 있어요. 편한 마음으로 의사샘 말대로 하면 좋지 않을까 해서요. 너무 걱정마시구요, 힘내세요..^^

  • 11. 딸기엄마
    '06.3.25 10:18 PM (218.48.xxx.199)

    약 먹는 거 부담갖지 마세요.
    첫아이때 출혈이 있어서 직장에서 바로 병원으로 가서 그길로 한달 입원했던 사람이에요.
    약을 먹고 피부도 뒤집어지고 속도 뒤집어지고... 참 난리도 아니었지만
    어렵게 가진 아이였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은 절실한 마음에 직장에다가는 얼굴에 철판깔고
    휴가내서 드러누워 있었던 걸요.
    12주 넘어가기 전까지는 절대 안심하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으니 약도 좋은 마음으로 드세요.

  • 12. 저도
    '06.3.25 11:09 PM (220.126.xxx.37)

    2번 유산된 후 이번에 온 아가도 첨에 그랬어요. 저의 경우 질촘파 하면 출혈이 더 했기 때문에 질초음파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었는데,,,, 우선은 절대 안정 하시고 화장실 가는거 외엔 누워서 움직이지 마세요.
    저는 한여름 삼복 더위에 세수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어요. 한 일주일 누워있으니 출혈이 멈추길래 거실에 나와서 앉기도 하고 컴퓨터도 잠깐씩 했더니 또 출혈이 시작되데요. 적어도 한달정도는 누워만 지내시고, 조심하셔요. 배가 아프지 않으면 괜찮으실거에요. 절대로, 절대로 무리하시지 말고 누워만 계셔야 해요. 에고...빨리 나아서 건강한 아가 낳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좀 유난떤다 싶을 정도로 해서 아가 지켰어요. 이제 3주 후면 아가 얼굴 봅니다. 홧팅!!

  • 13. 그 약...
    '06.3.25 11:16 PM (58.140.xxx.7)

    저도 5주6일째되는 날 처음 병원에 갔었는데요...
    저도 아기집에 피가 조금 고여있다 하시면서..아직 초기라 그런거라 하시던데요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시건데.....
    그러면서 저도 님과 똑같은 약 처방받아 2주동안 먹었어요(하루 2번씩)
    그러구나서 2주후에 갔더니 아주 우렁찬 심장소리 들었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전 잘 몰라서 그런지 아무렇지않게 걱정도 안하면서 약 먹었는데... ㅜ.ㅜ;;

  • 14. ㅜㅜ
    '06.3.25 11:24 PM (211.195.xxx.146)

    흑흑 너무 감사합니다. 맘님들의 정성어린 조언과 걱정에 다시 한번 감동의 물결입니다.
    솔직히 맘님들께서 말씀하신 만큼의 위험성을 몰랐습니다.
    병원에서도 직장생활해도 된다고 하고 해서 그냥 조심조심 다니면 되겠구나.. 아침에 매일 지각해서 매일 100m 하듯이 뛰어다녔는데 좀 조심해야 겠구나 정도 생각했어요..
    전 벌써 입덧인지 저번주부터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고 많이 예민해지더라구요.
    정말 장기전인데 조심하고 잘 먹어야 겠습니다.
    맘님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15. 주위에
    '06.3.26 4:44 PM (218.155.xxx.24)

    이런분들 참 많이 봤는데여..
    걱정과는 달리 이쁜아이 다들 낳았어요...
    조금 조심하시고 의사선생님 하라는데로만 하시면 걱정 안하셔도 되요..
    무식하니 용감하다고 제동생은 하혈까지 했는데 걱정안하고 병원서 시키는데로 하더니 너무너무
    이쁜 딸 낳았어요..

  • 16. 밀꾸
    '06.3.26 8:55 PM (58.145.xxx.22)

    유투로게스탄 그약 나쁜약아닌데여 처방 받으셧음 드시는게나을거에요
    임신초기에...유산기 보이면 병원에선 일단 절대안정을 하라고 하거든요
    [절대안정]이란 화장실가는것만빼고 누워쉬는걸 말해요

    임신유지주사라는건 프로게스트구요~
    프로게스트란것이 ..생리불순일때 생리를유발 하기위한 홀몬도되지만
    자궁벽을 두툼히 하여 ..임신초기 태낭이 안정적으루 붙을수잇게 하는 기능도 하구요...
    태낭 주변에 고인 피는...안정 하고 주사 처치나 약복용하면 자연 흡수되기도하지요

    의사가 먹어선 안되는 약을 설마 처방 하겟어여
    요즘은 처방전들고 약국에서 사먹으니 기록두 남잖아요
    믿어보자구요
    의사도 임신유지하려구 애를쓰는거에요

    임신초기에 배가 싸르라니 아파도 무시하고 생활하시면
    자궁이란곳이 태낭을 밀어내죠..그럴때 피가 비치죠
    임신이라는걸 부정하려 애쓴다고해요
    그럴때 쉬어주셔야죠
    근데 대부분 그냥무시하시구 직장생활등등 하시더라구요

    자게에 가끔 병원이나 의사분들...또는 그직원들~
    너무 안좋게 글이올라오는걸 볼떄마다 안타까워요~^^;

    유산기 잘넘기시고요~이쁜아가낳으시길 바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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