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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필요해요..

친구 조회수 : 483
작성일 : 2006-03-17 11:54:16
오늘..유난히..멀리있는 친구들이 그리워요..
여기는 지방입니다. 머 서울서 그리 멀지는 않아요..
어찌어찌하다보니..가족들과 떨어져 이곳에 혼자 오게되었고..여기서 신랑을 만나 결혼했죠..
직장생활 하다보니 아파트 같은층에 사는 분들과 얼굴 마주할 시간없고..
주말엔 5분거리에있는 시댁에 가거나...한시간반 걸리는 친정에가거나..신랑과 나들이하거나..
평일에는 가까운 시누이커플과 조인하거나...이게 답니다.

이리 살다보니..회사 집 회사 집...
신랑이라도 늦는날이면..영락없이 혼자거나 시댁에 있거나...시누이랑 있거나..--;
아이있지만 시어머님 혼자계셔서 아이봐주시니...힘드실까봐 물론 매일 시댁으로 갑니다.

이젠..
제게도 친구가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친구가 있지요...그런데..다들 서울 살아요...저만 여기에..
애낳고 나니..더 서울가기 힘들고..친구들 만나러 하루 시간내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군요.
친구들 1년에 한번 보는거 같아요. 누구 결혼식에서..--;

시누이통해 알게된 이웃 언니...저보다 7살 위인데요...그분도...저보다는 시누이와 먼저 알고지냈으니..
사실 맘 터놓고 얘기할수있는 상황이 못되죠...

어제..잠깐..신랑과 뭘 사러 밤에 나왔는데...그 언니분을 만났어요...
친구와 함께..운동하신다고 산책하시더라구요..
어찌나 부럽던지..

많은걸 바라는게 아니고..
그저...갚이 수다도 떨고..차도 마시고...쇼핑도 다니고...그런...일상을 함께할수 있는 친구가 그립습니다.  

여기 82를통해 예전에 한동네에 저와같은 비슷한 취미를 가지신분 있길래 좀 잘 지내볼까..했는데..
그분은..저보다 나이도 10살도 넘게 많으시고...사실..사는 형편도..^^; 많이 차이가 나서..제가 따라갈수가 없더라구요..

암튼..전 그냥..요리를 좋아하는...이제겨우 초보맘된 직딩인데...
참...유난히...친구가 그리운...저런 일상들이 그리운 날이네요..

친구라도 만들어볼까싶어..동네에 핸드페인팅으로 그릇에 그림그리는거도 배우러 갔었는데..
당최 거기 아주머니들의 대화에 낄수가없어서...
아이들 교육에 자모회니 어쩌니..이런대화 하시던데..전 이제겨우 9개월된 아이있는터라..^^;
암튼..거기도 다니다 관뒀구요...

요리 좋아하니...제과제빵 배워볼까했더니..회사끝나고 거기 가자니..
혼자 아이봐주시는 시엄니 눈치보여서 못갔네요...

어흑...
저..외로워요....


그냥....주저리주저리..떠들다 갑니다.
그냥....외로운날이라서요...
IP : 211.106.xxx.2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17 12:16 PM (219.254.xxx.133)

    아이와 같이하는 문화센터같은데도 다니시구요
    짐보리 뭐 그런데 다니면 비슷한또래 아이엄마들끼리 어울리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이 낳구나면 아이들 나이가 비슷한 엄마들끼리 친구가 되죠.
    조금더 있으면 아이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보내실텐데 그때되면 자연스레
    엄마들끼리 친해진답니다.
    아마 직장에 다니셔서 더 그런가봐요..
    그래도 82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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