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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런날은 정말 싫어~ 조회수 : 784
작성일 : 2006-03-15 09:17:06
어제 정말 오랜만에 남편이랑 한판했어요..--;;
너무 속상해서 막 울었더니 오늘 아침 눈이 퉁퉁 부어버렸어요.
오늘은 조용히 자리에만 앉아있어야겠어요. 회사사람들한테 들켜버릴까 ~

시누이가 있어요...짐 중국(청도)에 사시는데 저번주  애 둘(중딩,초딩) 데리고 저희집에 오셨어요.
지금 하던 사업이 너무 안 좋아서 살기가 빠듯하데요.
그래서 언니가 조그만 사업을 해 볼려고 해서 여차저차 해서 오셨는데.

그 돈을 다 저희가 감당해야 해요....부탁들 했데요... 좀 도와달라고....한 500 들어갈것 같애요.
근데 올때 비행기표 살 돈이 없어서 100만원 보내줬거든요. 세명이 움직이니 100정도 들죠.
그럼 총 600이 되지요.

그런데 저번주말에 갑자기 어머님 이가 빠진거에요.
예전에 금으로 해 넣으신 건데... 치과가니 신경죽이고 이를 해 넣으셔야 한다고햇데요.
180~250  든다고...

정말 너무 너무 짜증이 나는거에요.
첨부터 한 500정도 생각했었는데... 이레저레 덤터기 쓴 기분인거에요.
저희집 분양받아서 중도금도 정말 빠듯하거든요.

어제 자기 전에 얘기하다가 북받쳐서 제가 막 모라 그랬어요.
그러다가 싸움이 되고....

울오빤 자기도 힘드니까... 감싸줄수 없냐는 거에요.
자기는 최대한 해주고 싶은데... 제 눈치가 너무 보인데요.

아니 뭘 최대한 해주고 싶다는건지...
울 신랑은 우리 수준이 좀 괜찮다고 생각해요. 뭐 저도 그닥 나쁘다곤 생각하진 않는데.
그렇다고 여유가 있다고 생각은 안하거든요.
제가 원래 빚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 허리띠 졸라매서 빨리 빚 갚아 버리고...
나중에 맘 편히 살자는 주의인데.
울 신랑은 편하게 생각하자..그정도 빚은 괜찮다...뭐 이런 주의에요.

내가  지금 얼마나 알뜰하게 살고..얼마나 열심히 사는데 저한테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정말 화가 너무 났어요.
담주엔 통장 다 넘겨주기로 햇어요...
별로 주고 싶진 않은데...어디 애(5개월) 챙기고 살림 챙기고 얼마나 잘 하는지 볼거에요...

정말 우울합니다.
신랑이랑 싸운날은 정말 우울의 극치에요.
IP : 203.241.xxx.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15 9:24 AM (218.49.xxx.34)

    인생
    장거리 마라톤입니다.
    앞에 작은것에 연연해 울고 불고 하지 마세요.만약님 친정에 어려운일 생겨 님이 남편 입장되면 ?
    사람일이란게 계산대로 굴러가 주지 않습니다.조금 멀리도 보시고 ...초연해 지십시오.

  • 2. --
    '06.3.15 9:28 AM (211.58.xxx.4)

    화나서 통장 넘겨주기로 하셨다면
    다음에 그 통장때문에 더 속상한일이 생깁니다.....
    알뜰하게 살고 계시다면 목록을 적어서 보여주시는게 더 현명하지않을까요?
    현재의 기분으로 미래를 보지말고
    미래의 일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옳을지 직시하는게 맞을것같아요.
    일단 돈을 드리기로 했다면 돈을 드리고 난후 남아있는돈으로 생활을 어떻게 할것인지를 적어서
    힘든부분을 하나하나 짚어서 의논해나가는게 옳을것같아요.

  • 3. 어쩔수 없이..
    '06.3.15 9:38 AM (211.48.xxx.57)

    해주셔야 하는 돈이라면 싫은소리 하지 마시구 기분좋게 해주세요.
    괜히 해주고 욕먹는거보단 해주고 좋은소리 듣는게 좋잖아요.
    그러면 남편분도 고마워 할거구요..
    시댁식구들이 제대로 된 분들이라면 다 알고 고마워들 할거예요.
    그렇게 맘 쓰신거..복..님 아이들에게 다 복으로 돌아갈거예요.
    세상사...다 공짜는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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