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닭뼈를 먹엇는데 어쩌죠!

[ㅜㅜ]

토요일에 닭매운탕을 해먹엇는데
설거지 하면서 모르고 뼈 한개를 떨어뜨렷는데
그걸 금새 물고 먹더라구요
억지로 입에서 뺄려고햇는데 못뺏구요ㅜㅜ
먹고 지금까진 밥도잘먹고 아무이상은 없는거같지만
그래도 닭뼈 먹이면 큰일난다는 소릴 들어서
걱정되요ㅜㅜ

[..]

저희 앞집에도 강아지가 쓰레기통 뒤져서 닭뼈를 먹었는데 괜찮던걸요?
닭뼈를 먹어서 100프로 이상이 있는건 아니고
잘못될경우가 많아서 못먹게 하는가봐요.
괜찮다면 걱정안하셔도 될것같아요.

[--]

목에 걸리거나 변이 막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대요.
토요일에 그랬는데 아직 별 이상없다면 괜찮은 것 아닐까요...

[목조심]

울집 강아지가 닭뼈가 목에 가로로 딱 걸렸더랬지요
어쩐지 며칠동안 밥도 안먹고 이상하다 했는데...
빼주고 나니깐 괜찮더라구요
한마디로 죽다 살아났지요.

[깜찌기펭]

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예민한 성격이라면
아예 성격 자체가 그렇게 타고난 상냥한 그런 남자를 고르시던가 했었어야지
남편에 대해 기대가 그리 크시다면 혼자 사셔야 해요.

[편리한세상]

아직 안걸렸으면 괜챦을거에요.
저도 처음 강아지 키울때 모르고 닭튀김을 준적 있거든요.
전주인이 놓고 간 강아지가 단식투쟁하길래
이러단 죽을거 같아서 식구들하고 닭먹다 슬쩍 갖고 나가서 줬는데요
누가 불러도 나오지 않던 강아지(개)가 나와서 먹더라구요.
잘 먹길래 많이 줬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개 잡을뻔(^^;;;;) 했죠.

[우리강쥐]

얼마전 닭한마리분의 뼈를 다 먹었드랬죠...
저 발견하고 바로 울고불고 병원 데리고가서 엑스레이찍고 수술에 필요한 이런저런 검사하고
돈 몇십만원 날렸는데...
혹시나 하고 수술안하고 기다려보니 소화가 되고 멀쩡하다는.....
토종닭의 다리뼈가 위험하지..요즘 치킨들은 영계고 애들이 허약해서 뼈도 약하다 그러드라구요.. ㅋㅋ
첨에 삼키다가 목구멍에서 걸리지만 않았다면 괜챦아요 ^^

[방긋방긋]

정 걱정되시면, 병원에서 뼈 녹이는 주사 맞으세요..
소형견들은 작은 뼈가 걸려도 위험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주사 맞으면 응아(^^;;)에 허연 덩어리들이 나와요. --;;
11살된 울집 요키도 여태 그 주사 세번 맞았습니당........... --;;

[은하수]

닭뼈도 목뼈정도는 먹여도 된다고 봤어요.
조심해야 할것은 다리뼈 날개뼈..즉 길다란 뼈들이요
뱃속에서 날카롭게 부서지며 장을 찔러 내출혈로 죽인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닭연골이나 목뼈정도는 먹어도 된다고 해요
항상 그부분은 칼슘섭취하라고 그냥 던져주는데(소형요크셔입니다만..)
닭집할때 손님이 먹다남긴 뼈 줏어먹고는 강아지 죽 일이 있었던지라 항상 조심해 보거든요
근데 목뼈정도라면 걱정안하셔도 되요

[remy]

닭뼈가 위험한건
조류의 뼈는 날기 위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속이 비어있고 뼈 자체에 골밀도도 낮은 편이라
익히고 나면 내용물이 모두 빠져버리는 통에 씹으면 칼날처럼 조각조각 날카롭게 부숴지기 때문에
그걸 먹었을 경우에 가끔 식도나 위장을 찢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는 원래 뼈는 모두 소화시킵니다.. 개들이 야생의 동물이란걸 잊으셨나보네요...
생닭뼈는 물론 소화시킵니다.. 생닭뼈일 경우에는 그렇게 날카롭게 부숴지지 않아서 위험하지 않습니다.
일단 하루가 지나도 별 이상증세가 없으면 소화된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가 약한 녀석들이 가끔 응가로 뼈조각을 내보내지만,
건강한 녀석들은 하얀 똥을 싸게 될겁니다.....^^;;
참.. 애들의 건강을 위해 고기를 주고 싶으시다면 날것으로 주세요..
익히면 애들에겐 간식수준의 영양분 외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