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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좋았어요.

인천 조회수 : 766
작성일 : 2006-03-10 04:05:18
신도시 신도시 하길래,일산으로 이사왔어요.
호수공원도 마음에 들고,사람들이 일산이 좋다길래,
도대체 얼마나 좋은 지 궁금도 했죠.

그런데,지금 6개월째,전의 살던 동네가 그립네요.

전의 동네는 인천이었거든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신랑이 힘들어해서,거기는 버스는 삼화고속밖에 없고,
지하철은 몇 번 갈아타야해요.
일산은 그나마 버스 한번만 타면 되고요.
그건 좋은데.....

전 일산이라는 동네에 정을 못 붙이겠네요.
우선 모든 것이 너무 떨어져 있어요.
저는 교통사고를 한번 당해서인지,운전하기가 너무 어려워요.무섭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근데 이 일산이라는 곳이 자가운전자라면 이곳 저곳 구경을 갈 수 있겠지만,
저같은 사람은 마을버스나 일반대중버스로도 잘 닿지 않은 곳은 걸어가기가 아주 허허벌판을
지나가니 정말 따분해요.
정말 지나가다 허름한 건물이라도 있으면 하네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인천에서 여기로 이사왔다고 하니까
다들 더 좋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서울로 나가는 교통빼고는 공기도 비슷하고,
마트는 항상 사람들이 붐비고......
전 아무래도 인천이 맞는가본데,서울이 머니 다시는 못갈 거 같네요.ㅠㅠ
저는 어디서 사는게 좋을까요?
IP : 58.120.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산아짐
    '06.3.10 7:54 AM (211.51.xxx.223)

    어휴... 꼭 몇년 전의 제 모습 같아 로그인 했어요.
    저도 한참 그랬죠.
    다 좋다고 하는 데 그래서 이사 왔는 데 너무 정이 안드는 거예요.
    이젠 편하고 좋아요.
    시간이 좀 걸릴 지도 몰라요.
    운전 하기 어려우시면 자전거는 어떨까요?
    저는 차가 있어도 자전거를 많이 탔거든요.
    일산은 거의 평지라서 자전거 타기 좋아요. 자전거 전용 도로도 잘 되어 있는 편이구요.
    저는 호수 공원 때문에 좋아지기 시작했는 데...
    사람들 좀 적은 시간에 혼자 산책하면 참 좋아요.
    도서관도 좋구요.
    이사 와서 갈 데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을 때
    혼자 도서관 가서 잡지도 보고 (잡지나 신문보는 방이 따로 있어요^^)책도 빌리고 그랬어요.
    저도 몇년 동안이나
    '좋다더니 뭐가 좋아! 하나도 안 좋구만!' 이러면서 화냈어요 ㅋㅋ
    이젠 좋아요.
    정이 붙은 거 같아요...

  • 2. 저희도
    '06.3.10 7:54 AM (218.235.xxx.24)

    남편 회사가 이전하게 되면 일산으로 이사를 해야 하나 고심중인데요,
    저도 인천이좋거든요. 여기서만 살아서인지.. 인천 떠나기싫으네요..
    그래도 정 붙여보세요. 운전도 살살 해보시구요..

  • 3. **
    '06.3.10 9:11 AM (220.126.xxx.129)

    정든 곳을 떠나시니 새로운 곳에 정 드는데 시간이 좀 걸릴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또 지금 사시는 곳 떠나시기 싫어지실 거예요.
    제 친정이 대구인데, 구리에 잠깐 살고
    지금사는 인천에 왔는데 얼마나 적적하고 막막하던지...
    정이 안들어요 정이..
    그런데 지금 산 지 4년째 되는데 지금은 좋으네요.
    대구가면 낯설고.. 인천에 오면 푸근하고...
    정붙이기 나름이니까 열심히 하실 일을 찾아보세요.
    시간이 해결해 주지 싶어요.

  • 4. 저도 인천..
    '06.3.10 10:47 AM (219.251.xxx.111)

    저도 친정이 인천이에요. 결혼하면서 서울로 왔어요. 저도 인천이 몹시 그립습니다. 남편은 인천으로 절대 갈 수 없는 직업이라 더 아쉬워요. 서울은 시내나 나가야 쇼핑 좀 하는데 사실 인천은 시내래도 가깝고 딱 정해져 있어서 더 편한 것 같아요. 친구들도 인천 살구...아흑...

  • 5. 인천녀
    '06.3.10 11:00 AM (218.153.xxx.221)

    다들 살던 곳에 대한 그리움이 있나봐요.
    저 인천 사는데 저는 어서 여길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랍니다.
    지긋지긋해요.
    인천이란 곳

  • 6. 부산사랑
    '06.3.10 6:11 PM (211.173.xxx.11)

    다덜 살던곳이 그리운가 봅니다....
    결혼과 동시에 인천으로 온것두 벌써7년을 접어들고 있네여....
    그나마 지금은 쬐끔 나아지긴 했지만 어찌나 이곳이 정 이 안붙던지...
    지금두 내가살던 그곳...부산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마 제가 부산에서 계속 살고 있었다면 지금보다 부부싸움도 적었을것 같아여...
    자연환경아라든지 정서적으로 지역적으로두 사람들이 많이 다른것 같아여....
    넘 넘 가고 싶습니다...
    내가 살던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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