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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혼자 키워야하는 나..울보가 되다 ㅠ.ㅠ

마시따 조회수 : 1,068
작성일 : 2006-03-09 16:59:51
걱정이 많은 아이 둘의 엄마랍니다.
조만간 아이 아빠가 다른 지역(친정 근처)으로 발령이 날거 같습니다. 저는 지금 출산휴가 90일이 다 끝나가고 있는 중이구요. 큰 아이는 다섯살 어린이집에 다니지요.
곧 다섯살, 한살박이 아이 둘을 저 혼자 감당하며 직장까지 다녀야하게 생겼습니다.
큰 아이는 동생이 생겨 엄마 아빠한테 받던 사랑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는지.. 없던 버릇(손톱 물어뜯기)도 생기고 자꾸 이웃집에 놀러가서 집엔 오지 않으려고도 하구요.
신경 쓴다고 썼는데.. 어리다고 생각했는데..딴에는 생각도 스트레스도 많았나봐요. ㅠ.ㅠ...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작은아이는 보모를 찾아 맡기고 큰아이는 어린이집에 보내며.. 일도 하고..살림도 하고.. 그러다가는 큰아이의 욕심을 채워주지도 못하고 도리어 마음의 상처만 깊어지게 할것도 같고..

친정에 작은 아이를 보내자니.. 친정에 작은 아이를 보내면 그래도 애 아빠랑은 주중에 몇번 볼수 있겠지만...그래도 말못하는 어린애한테 못할짓 하는것도 같고.. 아주 어린 유아기때가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말도 있잖아요... 떼어놓자니 가슴이 너무 미어집니다..

아이를 키우려면 엄마가 강하고 모질어져야한다는 친정엄마의 말씀.. 근데 그게 왜 이리 힘들까요..
그래서 부모 되기가 어렵다는걸까요..

신랑하고 헤어져 살아야할 시간이 가까워지는 지금.... 왜 이리 신랑의 자리가 커보이고..제 자신이 하염없이 작아보이며...무능력하게 생각되는지...

어제부터 줄창 전 울보가 되어벼렸답니다...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혹시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분들은 어찌 살고 계신지...
IP : 61.41.xxx.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9 5:19 PM (211.35.xxx.9)

    전 그정도는 아닙니다만...남편이 대학원다녀서 날마다 11시넘어서 집에 와요.
    애들 자는 시간이죠...애들이 아빠 얼굴을 며칠에 한번씩 보니까...
    저도 직장다니고...아들둘에...좀 힘듭니다.
    2년만 고생하면 된다...그럼서 공부하라고 했는데...2년이 너무 깁니다~

  • 2. ^^
    '06.3.9 5:24 PM (203.231.xxx.205)

    남의 일 같지가 않아 로긴했습니다.
    저 출산하기 보름전쯤 남편이 남쪽지방으로 발령났습니다.
    다행히 친정이 같은 지역이라 친정으로 옮겨서 엄마랑 생활했는데도
    어찌나 눈물이 나고 또 나던지...
    그게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아이 낳고 엄마랑 언니가 옆에서 돌봐주고 잘 챙겨줬음에도 불구하고
    신랑의 빈자리는 줄어들지가 않더라구요.
    아이 재워놓고 누워있으면 눈물이 주루룩...
    금욜밤 신랑이 왔다가 일요일 저녁에 가는데 그때도 눈물이 참을수 없이 나요.
    떠나는 신랑도 울먹이며 갔습니다. 그래서 더 가슴 아팠지요.
    매주 떠나는 날마다 울었는데 언제부턴가 눈물은 나지 않더라구요
    3시간 넘게 차에서 시달릴거 생각하며 가슴은 아프지만
    좀 담담해지더라구요.
    직장 그만두고 신랑 따라갈수 없다면
    강해지시는 수밖에 없어요.
    전 다행히 아이도 하나고 또 친정엄마가 돌봐주고 계셔서 육체적으론 힘들지 않지만
    님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둘다 힘드실듯 한데
    일단 둘째도 데리고 계셔보시구요
    입주 아주머니를 구해보시든지 하는게 좋을듯해요.
    말못하고 어리지만 다 알더라구요 엄마가 누군지...직장갔다오면 저한테 막 파고드는데 눈물나요.
    별로 잘해준것도 잘 놀아주지도 많은 시간 함꼐 해주지도 못하는데
    엄마랍시고 좋아해주고 반겨주니 미안하고 감사하고...형언할수 없는 기쁨을 줘요.
    아이 키우다보니 시간도 금방 갑니다.
    벌써 1년...앞으로 1년만 기다리면 오겠거니 다시 함께 살겠거니 하며 하루하루 삽니다.
    주말부부 정말 힘들긴하죠.
    함꼐 살려고 결혼한건데 이렇게 식구도 늘었는데 혼자 남겨져야하니...
    그래도 힘내세요.
    님이 여전히 열렬히 남편분 사랑하시는 거잖아요.
    저도 여전히 서툰 주말부부지만 그래도 님 힘내세요.

  • 3. ..
    '06.3.9 5:58 PM (210.94.xxx.51)

    내용 읽으면서 좀 울었어요..
    정말 강해지셔야 할 거 같아요.. 직장을 포기하시지 않는 한은 딱히 해결 방법이 없는 거 같아요.
    아이들을 생각해서, 힘을 내세요..

  • 4. ..
    '06.3.9 7:21 PM (221.151.xxx.189)

    꼭하고싶은말이있어서 로긴했답니다
    둘다보내면 보냈지 둘중 하나만 보내진 마세요
    평생 상처로 남어요.. (주위에 여러명 본 결과입니다..)

  • 5. 저희 아인
    '06.3.10 1:11 PM (59.10.xxx.126)

    지금 5세 남자 아이인데, 남편이 너무 바빠 일요일 하루만 볼 수 있거든요. 저도 직장맘이구요.
    아이는 저하고 사이가 넘 좋은데, 아빠랑은 평일에 통화하고, 일요일에 잠시 같이 놀지만, 아빠가 싫답니다. 엄마만 좋다구 하네요...그것도 약간 걱정이예요. 님 큰 아이는 둘째 땜에 자기가 사랑을 뺏겼다구 생각할텐데 거기다가 아빠까지 안 계시면...아이를 위해 직장을 접고 친정 쪽으로 가시면 어떨까 하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네요...아이 정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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