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연구단지4거리 근처 주택가격 어느정도인지..

[혹시]

연구단지4거리 근처에 보면 예쁜 주택들 많잖아요..
주택살면 이거저거 관리하는게 골치아플듯 했는데..

맘대로 뛰어도 보고 정원도 가꾸고 싶고
피아노도 막치고 뭐 그렇게 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주택말고 꽤 괜찮은 빌라도 있더라구요..

아파트가격은 인터넷에서 쉽게 알수 있는데
이쪽은 어떻게 알 방법이 없네요..

가격이나 이쪽 라이프스타일등 궁금합니다.

[저도]

알아봤는데요, 그지역은 좋은데 사실 너무 오래되고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넘 달라요...쥐도 엄청 많구요.오래된 냄새나는 집들 많아요.
가격은 대략 평당 500에서 1000까지 호가인데요,반드시 들어가셔서 잘 보셔야 돼요.그래서 거래는 힘들다고 해요. 동네 성격상 일률적인 직장분위기라서 그점도 무시못하구요. 아뭏튼 여러가지로 잘 알아보시구 결정하셔요. 저는 그냥 노은에다 집을 지었습니다.

[애플]

헉....윗분 말씀이 저는 잘 이해가 안되네요. 쥐도 엄청 많다....니....우째 그런 말씀을....
원글님께서 말씀하시는 연구단지 4거리라 함은 우체국있고 대덕특구관리사무소 있는 그 사거리 말씀하시는 건가요? 언니네가 그동네 헌아파트를 하나 사서 지금 리모델링 중이라, 그동안 주워들은 이야기 말씀드릴께요.

저희도 그동네 예쁘고 멋있는 단독주택 때문에 마음고생(?)이 아주 심했답니다.
몇 집은 직접 가서 보고, 집주인과 흥정도 해보았는데, 그동네 제일 싼집 매물로 나와있는 것이 6억이구요, 멋지구리~하고 마당넓은 집은 10억 넘어가는 집입니다.
언니네도 제일 싸게 매물나온 집 사서, 리모델링하고 들어가서 살고 싶어했는데....돈이 모자라서리....결국은...

대전의 청담동이라고 부릅니다. 그동네.
해외귀국자녀반을 운영하는 대덕초, 공부잘하기로 소문난 대덕중, 대덕고가 한동네에 다 있고, 조용하고 공기좋구요, 한자리 한다는 전문직들이 주류로 살다보니 동네분위기 좋습니다.
박정희대통령시절에 해외유치과학자들 모셔오면서 그분들 주택으로 지은 곳이 지금 타운하우스와 공동관리아파트라고 합니다. 박대통령이 풍수에 관심이 많아서, 그당시 주택부지 선정하는데 최고명당자리를 고르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래쪽으로 갑천 흐르고, 정남향에 얕트막한 언덕자락에 위치한 곳이 도룡동 그동네가 선정됬다고.....이건 형부네 연구소에서 전해내려오는 전설이라고 합니다. 직접 가셔서 발품파시고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셔요. 저도 애들 더크면 그동네 가고 싶어서 침만 흘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