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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워요

술먹는 남편 조회수 : 667
작성일 : 2006-03-03 02:26:57
도대체가 술만 먹으면 연락두절이니
다음날 늦게 일어나는것은 기본이요 회사도 당연히 늦게 나가구요.

몸은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져서 한한달반정도 금주하더라구요
아버지의 이름으로라나 뭐라나 하면서요 그영화 있잖아요 돌아가신아버지 이름걸고 금주한다더니..

지겹기짝이 없네요.
전화도 안 받고 대체 어디서 뭐하고 있는인간인지

한동안은 술만 먹으면 한밤중오밤중초새벽에도 나오라고 아파트앞에서 노래를 불러대더니

술먹지 말라는게 아니고 제발 절제좀 해보라고 해도
미안하다 다신 안 그런다
내가 아마도 술을 잘못배워 그러는것같다..하여간에 말은 잘해요.

한동안 다립다 싸우고 좀 일찍 다니더니 두달을 못갑니다.

술이 그렇게 좋을까요?
사십대중반 시들어가는 이 마당에도요?
뭘 믿고 저러는 걸까요?

하긴 젊었을때는 가관이었죠.
그래도 그땐 체력이라도 돼주잖아요?
지금은 이게 뭡니까?
제가 그 뒷치닥거리 하려고 사는거냐구요??

에효...

징허네요..

잠은 도저히 안오고 그냥 끄적여보네요.
IP : 61.79.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가그러던데요..
    '06.3.3 3:45 AM (222.111.xxx.165)

    술마시고 체하면 술생각 안난대요~
    술마시고 체하시길 기도해보세요^^;;

    저희신랑 술 안마시게 만들어준 직효는 보험였지용~
    "당신이 먼저가면 우린 먹구샆아야해서 이번에 보험하나 가입했어~~7억은 나온대..
    아참 집명의는 바꿔두자!! 상속은 세금이 비싸자나~내일 시간되지?"
    몇일을 지들끼리만 먹구살 걱정한다구 투덜대더니 요즘 운동에 빠져서 술 안먹네요 ㅋㅋㅋ
    술이 근육만드는데 방해가 된다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지겨운 술
    '06.3.3 9:12 AM (61.40.xxx.19)

    지금 제 남편 얘기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랬어요. 아니 어쩜 그렇게 똑같은 사람이 있단 말입니까. 우리는 거기에 약간의 주사기까지. 경비와 싸우고 다음날 사과하고, 한층 밑에 집에 가서 키로 눌러 안되니깐 발길로 걷어차며 문 열라고 악을 박박 쓰고,..근데 술 안 먹으면 그렇게 점잖은 사람이 어찌 그 지경이 되는지...50까지 그러더군요. 근데 이사갈때 안 데리고 갈테니 혼자 독립해서 실컷 술먹으라고 했더니 지금 2달째 금주중입니다. 언제까지 갈지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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