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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생긴 일 --;

나 임산부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06-03-02 17:19:46
저 임산부에요.. ㅋㅋ
직장을 다니고 있죠..

오늘 지하철을 탔어요..
근데 자리가 없더라구요..
그냥 자리에 서서 있었어요..

근데 제 앞자리에 자리가 났어요..
근데 옆에 서 있던 어떤 40대 되는 아줌마가
제가 앉을려고 하니깐 옆에 있던 친구분한테 니가 앉어 하는거예요..
그말을 들으니 못 앉겠드라구요.. 순간 가만히 잇었죠.

친구랑 니가 앉어라 아니다 니가 앉어라~ 하더니 한사람이 앉드라구요
그리고 제가 김 팍 세가지구..
바로 옆자리에 서 잇었어요.. 그랬더니 남은 친구분이 제가 서 있던 자리로 오더라구요..
나 임산부인거 티 났을텐데..  --;

즉 전 앉으신 분 바로 옆자리의 앞에 서 잇었죠..

근데 얼마 안가서 제 앞에 앉은사람이 자리에 일어나는거예요..
그래서 설마~ 하고 그 자리를 앉을려고 하는 순간..
아까 앉으신분 가방을 그 자리 위에 올리고 친구를 불러서 앉으라고 하더군요..

전 순간 넘 화가 났어요..
어쩜 내가 자리를 양보해달란것도 아니구..
분명히 내가 앞에 있던 자리인데. 그럼 거의 제가 앉아도 되는거잖아요..

글구 나 배 나온거 봤을텐데..
정말 정말 화가 나드라구요..

그러더니 먼저 앉은 아줌마가 슬~ 옆으로 옮겨서 둘이 같이 앉데요..

내가 임산부로써 남들한테 머 양보 받길 바란것도 아닌데..
정말 이런기분 어떻게 표현 못하겠네요..


정말 우울한 출근길이엿어요..
IP : 220.85.xxx.1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2 5:22 PM (211.215.xxx.29)

    저도 임신중에 그런 일 수도 없이 겪고.. 억울했었지요.
    우리나라사람들의 그런 무배려함을 보면서..누가 애를 많이 낳고 싶어하겠어요.
    사람들 애 많이 낳아야 한다..젊은 사람들이 어쩌고저쩌고 하는데요..
    정말 이해 안되는 사람 많아요..
    근데요.. 우리처럼 애 낳고 운동도 안하고 먹을것도 부실했던 시절의 아주머니들이요..
    나이드신 아줌마들은 진짜 무릎이 많이 아프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렇게 기를 쓰고 앉고 싶어한다고 해요...

  • 2.
    '06.3.2 5:23 PM (61.73.xxx.165)

    정말 , 기분이 나쁘네요, 본인들도 임산부였을때가 있었을텐데,
    아마도 배가 그리 많이부르시지않으셨거나해서 , 못봐서 그러지않았을까 싶구요,
    앉아서 봤다면, 둘이 민망해서 , 자신들의 행동이 부끄러웠을거에요,
    맘푸세요,

  • 3. 정말
    '06.3.2 5:24 PM (211.238.xxx.125)

    그런거 너무 싫어요.
    자리나면 옆에 사람이 너 앉아라 어쩌라...그런말...정말 바로 앞에 앉을사람 민망하게 하는...
    그게 더욱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그러시면..ㅡㅡ;
    내 앞자리 자리나서 앉는건데 괜시리 죄짓는거 같고...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정말..나이에 상관없이...피곤하고 다들 나름대로 힘들고 이유가 있을텐데..
    제발...앞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음을 알았음 좋겠어요.
    양보는 그분 맘이죠...ㅜㅡ
    요즘 저도 너무 힘들어서 앉을자리만 찾는데....옆에서 그런말...정말 곱게 안들리고 얄미워요

  • 4. 전,
    '06.3.2 5:26 PM (203.241.xxx.14)

    임산부였을땐,,, 문앞에 있었어요..
    앉아있는 사람들 앞에 배 불쑥 내 놓고 서있기가... 제가 불편하드라구요...
    그냥 맘비우시는게 나아요....

  • 5. ...
    '06.3.2 5:41 PM (211.219.xxx.221)

    저도 괜한 자존심 세워 서 있다가
    지하철에서 쓰러졌었습니다.
    쓰러져도 자리 안내주는 사람들 많습니다.
    애기 안낳은 젊은 언니들, 애기 낳아본 아줌마들...
    상관없더군요...
    오히려 아기 아빠인 아저씨들이 제일 잘 일어나줬던것 같습니다...

  • 6. 그냥
    '06.3.2 5:42 PM (210.118.xxx.2)

    맘을 비우시는게 나을것같아요.
    게다가 여름이 아니구서는 ..요즘은 옷도 두껍게 입고 그러니까 잘 모르더라구요.모르는척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막달이 다 되었는데 한번도 자리양보 받은적이 없네요.
    너무 힘들어서 배한번 내밀었는데 아무도 안일어나서 민망해진 이후로는 그냥 아닌척 해요.
    미혼인사람들은 미혼이라 그런다 치고, 임신했던 분들이나 자기 와이프 생각하면 안그럴것같은데,
    다 내맘같지 않나봐요.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일인지.
    우리들만이라도 나중에 임산부 자리 양보 많이 해주자구요..

  • 7. 저도
    '06.3.2 5:57 PM (59.7.xxx.197)

    지하철에서 만삭일때까지도 한번도 자리양보 못받았어요. 얼마나 다리가 아프던지.
    내가 애기낳고 임산부 보이면 꼭 양보해준다..하는 생각이 절실히 들더군요. 근데 그때 제 동생이 저보고 하나도 힘들어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양보못받는게 당연하다구요. ㅎㅎ
    근데 얼마전에는 4살 난 아이 손잡고, 두살난 아이 업고 지하철에 서있는데도 아무도 양보안해주시더라구요. 자는 두살짜리를 업고 한시간을 가는데 정말 눈물나느줄 알았어요. 철의 여인으로 보이는가봐요.-.-

  • 8. 아궁...
    '06.3.2 6:18 PM (211.213.xxx.27)

    전 병원가려고 전철을 탔는데요...
    제 앞에 앉은 여자분이 저더러 앉으라며 일어섰어요.
    그래서 제가 고맙다고 웃고 나서 앉으려는 찰나~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아구...내가 앉아야겠다" 하면서 나를 쳐다보시는 거예요.
    일어나신 여자분이 뭐 저런 아줌마가 다 있냔 식으로 입을 삐죽이며 날 쳐다보셔서 기냥 웃었죠.
    얼마나 무안하셨겠어요.
    나 앉으라고 일어섰는데 다른 사람이 자리를 채갔으니 말이죠.
    그런데...그 아주머니 왈...저더러 들으라는 말인지...애갖은거 몰랐다고...일어서서 가도 된다구...참나...

  • 9. 임백천
    '06.3.2 8:55 PM (59.11.xxx.168)

    제가 임신했을때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서서 오느라,, 손이 팅팅 붓고 발도 팅팅 부었어요,,
    그래서 힘들게 집에 도착했는데,, 그때,, 임백천의 뮤직쇼인가,,
    2시에 하는 프로그램이 막 끝날려는 시간이였어요,
    그때, 지하철에서 임산부 자리 양보안해준다는 그런 내용의 글을 소개하더군요,,

    그런데,, 임백천왈,, 그냥 서서 가시라,, 남들은 운동도 하는데,,
    서서 가는걸 운동이라고 생각하고,,즐겁게 가라,,

    나참,, 너무 너무 기가 막혀서 방송사에 전화할까 하다 참았네요,,
    어떻게 그런걸 운동이라고 생각하라는지,,
    그렇게 서서가면서 손발 팅팅 부어봤는지,,
    그후론 임백천 정말 싫어요,,
    어떻게 그런 생각으로 살수 있죠??

    제 생각이 틀리나요??

  • 10. 저도님...
    '06.3.2 10:40 PM (218.53.xxx.75)

    위에 저도님...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 자게에 올렸었는데.. 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 그랬는지...
    댓글다신 분들 대부분이.... 자리 양보 바라지 말라고 하시대요....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 다 사정이 있는거라고.... 어떤분은 심지어 같은 돈 내는데.. 왜 바라냐고.....

    솔직히 이런 댓글보고 좀 놀랬어요..... 애들데리고 차 타는거.... 다른분들은 다 민폐끼치는 것으로 보이나봐요.... 에고 슬퍼라.....

    저도 임신했을때... 자리 딱 한번 양보 받았는데.. 어떤 아줌마가 바람같이 나타나 앉으시더라구요.... 황당....

    애들 데리고 있거나.. 임산부들은 무조건... 자가용을 가지고 다녀야 눈치를 안 받으려나.... ^^;;;;;

  • 11. 에혀
    '06.3.3 12:12 AM (204.193.xxx.8)

    제 무릎팍에 앉는 아줌마는 뭡니까.
    제 무릎이 지하철 쇼파하고 색도 달랐는데
    퍽~ 하고 앉아서는 무지하게 아팠어요.
    일어나지 않고 '얘~ 여기 자리있어, 일로와~' 이러면서 친구를 부릅디다.
    ㅅㅅ ㅇㅇ

    암튼 원글님이 만나신 그런 아줌마들 제일 짜증나요.

    아주 오래전에 대학다닐 때 잠깐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적이 있는데
    (과외하다 지겨워서 몸쓰는 아르바이트 했었죠)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온몸이 부서질 것 같고 발은 부어서 쇠바늘길을 걷는 기분이었는데
    도저히 서있을 수가 없었어요.
    아무도 양보안하던데요. 사실 양보 바라지도 않았고요. 겉보기엔 멀쩡한 20대니
    제 몸이 부서지는지 발이 쇠바늘로 찔리고 있는 느낌인지 허리가 부러지는지
    제가 엉엉 울어야 알지, 누가 알겠어요.
    하루는 자리를 잡아 앉았는데 온몸이 굳어서는..으휴..
    앉았다 일어났다도 힘들었는데
    어떤 아줌마가 아주 왕~~ 째려보면서
    일부러 발을 자꾸 밟더군요. 일어나라는 신호죠.
    어이없음.
    (그 아르바이트 그만두고 저 한의원 다녔었어요. 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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