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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역을 무지 싫어했던 우리 부모님..

그냥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06-02-28 15:58:51
지역 비하, 매도 뭐 이런 의미는 아니니깐 뭐라 하지 말아주세요..제발..

저희 부모님이 모지역을 매우 싫어하셨더라구요..
두분은 경기도분이신데 그런말씀 자식들 앞에선 안하셔서 몰랐어요.

남친이 결혼허락맡으러 왔을때 남친(지금남편)앞에 두시고
그래..부모님 고향은? (뭐 남편도 서울에서 태어났고 그래서 별생각 없으셨나봐요..)
*** 입니다...(허걱..두분 놀라는 얼굴..)

남친이 가고나서 아고..내가 ***사위를 얻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예식장에서 솰라솰라 사투리쓰는걸 어떻게 들어주냐..
친구들한테 ***사람싫다고 말했는데 말야..등등 (좀 심하긴 하셨네요..)
(시부모님이 서울에 상경하신터라 친척분들은 모두 ***에서 오셨어요..많이..^^)

뭐 지난일을 들어보자면 금전적인 문제라든지 인간적인 문제의 배신을 모지역분께
심하게 당하셨나 봅니다.
그러면서 난 모지역사람들 너무 싫어 뭐 그러셨겠죠..
근데 사위를 얻을줄은 꿈에도 모르셨나봐요..^^

근데 그러던 분들이 말입니다..결혼후 저 사는거 보고
사위,며느리는 *** 에서 얻어야 된다...그러시는거 아닙니까?
며느리도 *** 며느리 보실라 하시는지...
너희 시부모님 같은 사람들 없다..좋으신분들이다...

마음 급선회..^^
결국 지역탓이 아닌 사람탓을 했어야 되었다고 이제사 살짝 말씀을 하시네요..
엄마 아빠가 어디 나가면 사위자랑 많이 한다든데
사람들 재밌다 그러겠어요..
*** 흉보더니 ***사위 자랑하고 ***사위며느리 얻으라고 홍보하고 다닌다고..^^
IP : 221.143.xxx.2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28 4:53 PM (58.225.xxx.169)

    부모님 마음이 급선회되신걸 보면 남편분이랑 시부모님께서 좋으신 분들인가봐요. ㅎㅎ
    ***가 제가 생각하는 곳이라면
    저희 시댁도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고 서울서 생활하신지 35년이 넘으시지만
    아직도 *** 사투리에 생활습관(전통?)을 그대로 간직하며 사시고 계시지요.
    ***사투리나 억양이 참 재밌기도 하고 구수하기도 하지만
    전 결혼한지 8년이 되어가도록 아직도 못알아듯는 말이 반이랍니다. ㅎㅎㅎ

  • 2. 의외로
    '06.2.28 6:03 PM (59.12.xxx.31)

    아직도 그런 생각갖고 계신 분들 참 많습니다.
    제가 사는곳도 경기도인데(저는 충청도출신)
    지역에 대한 편견이 젊은 사람들도 있던데요.
    어른들한테 어려부터 세뇌를 당했는지
    보수언론탓인지..
    특히 선거때되면 더 합니다.
    다행히 님의 부모님들은 사위하나보고
    생각을 바꾸셔서 다행입니다.
    암상관없는(그지역 사람들이 주변에 없어서)
    저도 객관적으로 듣기 싫었습니다.
    좁은 땅덩어리서 그런편가름이라는게..
    울시누이 손위동서가 ***출신이라고
    결혼전부터 맘에 안들어 하더니
    지금도 사이가 안좋은걸 보고
    참씁쓸하네요.
    시누남편까지도 한맘으로 그러니
    뭐라 할수도 없고..사람이 어떤지를 떠나
    젊은 사람들까지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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