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강남서초 재건축 어떻게 되리라 보세요?

집사려구요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06-02-17 23:09:17
음.. 부동산 보는눈이 있는 똑똑한 분들은 지금 이시간에 인터넷이나 하고있지 않을지도 모르고요..
저처럼 특수한 남편사정 (야근-_-) 으로 인해 인터넷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는데요..
여쭙니다..

지금 재건축 아파트 3월말~4월에 살까 하거든요.
(원래 생각했던 돈보다 좀 더 여유자금이 생겨서요..)
사실은, 이제까지 살까말까 했었는데, 항상 오르기만 했어요.

재건축기대심리가 없는 한 5~10년된 서초강남 아파트 20평대랑, 지은지 20년된 재건축기대심리 有 아파트랑, 가격이 얼추 비슷하네요. (5억대 후반~6억)

저희 엄마가 강남아줌마로서, 한아파트 하세요..
그런데 재건축 사라 하시네요.
지금 자꾸 눌러도, 언젠간 공급을 늘릴수밖에 없다..
수요가 줄지 않는다 절대.. 차차기정권에서라도 반드시 한다, 는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에.
라는 논리세요.
20년동안 살은 동네라, 친한 부동산에서 (아파트 몇개 사고파심.. 서로 김치 나눠먹는 사이) 얘기듣고 오셔서,
시유지 옆에 붙어 있는 재건축아파트를 권유하시는데요..
엄마 보기에도 그 부동산 아주머니 말이 맞다고..
아마 그 땅을 편입시켜 나중에 새로지으면 집평수 늘어날거라고.. 그러시네요.

에휴..

근데 또.. 주변에는 재건축 메리트는 끝났다.. 이러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듣다보면 그분들이 말이 굉장히 논리가 있지만,
가만 보면 그 분들이.. 음.. 재산가는 아니시더군요.
결혼후로 전세살며 쭉 지켜보니, 집값이란게 없는사람들 논리대로 움직이는 거 같진 않아서,
그분들 말이야 맞지만.. 그래서 좀.. 신빙성이 없기도 하고요..

기회만 되면 재건축기대아파트 급매 잡고싶은데, (부동산에도 얘기해놨습니다..)
문제는........ 저에게 지금 일말의 불안감이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본인이 재건축아파트로 이득을 많이 보셨기에 저리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재건축 눌러봤자 요 몇년이다.. 강남에는 진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많아, 언젠가는 봇물터지듯 공급이 터질수밖에 없다.. 라고 하시니..

또, 웃긴거는요, 전 미련하게도 좀 새아파트 살고 싶은 맘도 있어요.. -_-;
낡은 아파트 사서 제맘대로 올수리하고 살아도 되겠지만..

재건축............ 어떻게 보세요?
장기적으로 오른다면 당연 사야하는데..
갈팡질팡입니다.

부동산으로 불로소득 재테크하냐, 는 딴지는 사절합니다.
집은 저희부부 전재산이고, 제가 재테크 안하면 누가 제 노후보장 해주는거 아니니까요.
IP : 211.104.xxx.2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제가
    '06.2.17 11:31 PM (61.74.xxx.214)

    저도 그렇고 주변에 부동산쪽으로 관심 많은 분들이 많은데요.
    제 사견으로 어머니 말씀에 일리는 있는 거 같은데 사놓고 세줄 정도의 투자금 여력이 있지 않는 이상은 그만큼 희생(?)이 따르는 건 사실 인 거 같아요. 오래된 헌아파트 도배하고 어쩌고 해도 수도관 노화되고
    난방도 부실하고해서 새아파트에비해 살기 않좋은 건 사실이죠..그거 잘 견디어내면 혜택보는 거구...그게 싫음 다른 방식으로 투자하는 거구...
    전 그게 싫어서 다른 방식을 택한 케이스구요 친한 친구하나는 재개발 택해서 지금 들어가서 살구있는데
    향후 5년 지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으나 지금으로썬 대동소이 한 듯 해요.

  • 2. 돈만
    '06.2.17 11:35 PM (218.52.xxx.238)

    된다면 재건축이 낫지 않을까요?
    강남 밖 사람들은 흐름을 잘 모르지만 거기 사는 사람들은 역시 강남이야 그러고
    한 번 그 곳으로 간 사람들은 나오지 않던걸요.

    옛날엔 복부인들 경멸했는데
    지금은 결정의 순간에 그들이 처했던 불안,심적 갈등...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고 그것도 힘든 노동이란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잘 아느 사람에게 묻고 싶어요.
    이 집 값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
    보지도 만져보지도 못한 돈이 억 단위로 왔다갔다하는데
    이게 정말 집값 맞는지.
    아,저도 나름 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대기업 건설회사 부장이라 주워 듣는 건 좀 있거든요.
    엄마도 잠실 재건축을 한 채 갖고 계신데 그거 하나가 참 든든한거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잡아야 하지 않나...
    그러면서도 남편 회사 팀장님이 대치 은마 사셨는데 간밤에 전기 나갔다는 둥,집이 추워 장판 켜고 산다는둥 그런 말을 들을 땐 이게 무슨 소린가 그거이 어째 아파트인가,그런데도 왜 그리 비싼가...
    신경 안 쓰고 깔끔한 새 집에서 전 제대로 펴고 살고 싶은 맘
    젊을 때 고생스럽더라도 이리저리 굴리는 게 맞것지?....
    이런 맘으로 잠 못이루고 지나가다 씁니다.

  • 3. 엄마 말씀
    '06.2.17 11:36 PM (61.106.xxx.46)

    들으세요 부동산은 가진자의 논리로 움직입니다

  • 4. 흣..
    '06.2.18 12:04 AM (219.252.xxx.54)

    아니 제가 쓴 글인가 참시 착각했슴다. 너무 제 처지(? )랑 비슷해서여

  • 5. 글쎄요
    '06.2.18 12:46 AM (59.11.xxx.21)

    강남의 경우는 틀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재건축 가능성?만 보고 그 고생을 감내하진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저역시 수도권 요지의 재건축을 하나 갖고 있습니다만..
    전 후회합니다.. 재건축을 산 시점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당시의 가장 새아파트를 그냥 살랍니다. (비슷한 위치라는 가정하에요.)
    재건축.. 정부입김 한마디에 심장벌렁거려야하고.. 이놈의 정책이 맨날 바뀌니.. --;
    비슷한 위치의 새아파트라면... 재건축아파트가 오르면 비슷하게 올라갑니다..
    전 강남도 아니고 수도권에서 그래도 요지라는 재건축하나 가지고..
    맨날 강남재건축이 올랐다는 얘기들을때마다 또 뭔규제가 돌아오나.. 겁내하며 삽니다. ㅠ.ㅠ

  • 6. 재건축
    '06.2.18 1:15 AM (211.207.xxx.235)

    40대 중반이구요..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imf당시에 집을 샀는데(투기가 아닌...살 집은 하나 있어야 한다는 논리로...)
    대략 4배가 튀었어요...지금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
    살 여력만 된다면 무조건 사라고 하고 싶네요.
    아무리 비싸도 대기자가 수두룩 하니...
    이렇게 규제가 심해도 살 사람은 다 사더라구요.
    수요와 공급 차원에서 본다면 보이지 않나요?
    제 주변분들 누구 하나 집 팔고 나간다는 생각 안한답니다.
    굳건히 지킨다는 생각이지...

  • 7. ,,,
    '06.2.18 1:57 AM (222.234.xxx.116)

    앗! 다 떨어져 가는데 큰일났네요.

  • 8. 집사려구요
    '06.2.18 9:29 AM (211.104.xxx.174)

    그렇군요..
    근데 의외로 낡은아파트 중앙난방이 층수따라 다르지만 난방 잘되는 경우 많아요..
    저도 지금 20년된 아파트 전세 사는데요, 쪄죽습니다..
    주방에 물때가 자주 낀다는 점 제외하면 낡은 아파트 단점 모르겠거든요..
    근데 앞으로 낡은아파트 이사가면 그집은 어떨지..
    후..엄마 말씀 들을까봐요..
    지은지 5~10년된 아파트 사는 사람은 그대로 편한점이 있겠고요,
    지은지 오래된 아파트 사는 사람은 또 앞으로 새아파트 평수 늘려가고 자산증식한다는 기대감이 있겠죠..
    재건축기대아파트를 구입하고, 새아파트 전세살까요? ^^
    답글들 감사드려요..

  • 9. 저기요..
    '06.2.18 12:00 PM (218.51.xxx.75)

    님, 011-723-6063으로 전화 좀 해주실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05 강화마루와 데코타일 비교좀 해주세요,,, 3 스칼렛 2006/02/17 623
52704 (급)전세관련 문제입니다..ㅠ.ㅠ 3 도와주세요 2006/02/17 398
52703 강남서초 재건축 어떻게 되리라 보세요? 9 집사려구요 2006/02/17 1,018
52702 그여자, 못봤어요@@ 8 몹시궁금 2006/02/17 1,301
52701 전세가 귀한가요? 1 .. 2006/02/17 450
52700 플랫슈즈 이쁜거 어디서 파나요? 1 봄준비 2006/02/17 213
52699 ****돈암동 한신아파트와 한진 아파트의 차이점?**** 2 문의 2006/02/17 747
52698 중국음식 주문하는 요령 좀 일러주세요... 5 서기맘 2006/02/17 590
52697 부산 초밥집 소개 부탁합니다. 5 풍녀 2006/02/17 297
52696 플란다스의 개 1 넬로 2006/02/17 241
52695 보고싶은 친구~ 2 그리움 2006/02/17 604
52694 녹용먹고 소화가 안되고 자꾸 쪄요.. 1 궁금 2006/02/17 409
52693 굳은 설탕 9 돌덩이 2006/02/17 562
52692 유치원땜에요..(위즈 아일랜드) 2 푸른하늘 2006/02/17 352
52691 학습지 선생님을 해보고 싶은데요. 9 학습지 2006/02/17 863
52690 속상해요 3 며늘 2006/02/17 541
52689 제가 결혼을 못하는 이유는 양보심이 없어서인가봅니다., 9 2006/02/17 1,440
52688 홍진경 만두 먹어보신 분! 6 몽몽 2006/02/17 1,547
52687 미련한 남편때문에 속상해요 5 아내 2006/02/17 1,221
52686 장검사후 후유증으로 고생하신분계신가요 1 왜그런지 2006/02/17 338
52685 블로그와 카페에 사진을 올릴려고 하니 jpg로 되어야 올라간다는데.. 2 무지 2006/02/17 226
52684 우리딸때문에 7 미치겠어요 2006/02/17 1,151
52683 선물 잘 받았다는 전화 한통 할 시간은 없고 홈피관리할 시간은 있는건 16 무슨 이유일.. 2006/02/17 1,851
52682 방은 강화마루 vs 장판 어느것이 좋나요? 이사 2006/02/17 341
52681 장례(화장)후의 처리(?)~~~ 3 알려주세요 2006/02/17 870
52680 절망... 6 나 한 심 2006/02/17 1,257
52679 도 대체 무엇이 2 컴맹 2006/02/17 480
52678 아들에게 어떤선택을 하라고 하고 싶으세요? 8 궁금하여.... 2006/02/17 1,118
52677 남여사이에서 대학가고안가고의 차이..? 14 ........ 2006/02/17 3,267
52676 호칭이 정말 맘에 안들어요ㅡㅡ;; 6 호칭문제.... 2006/02/17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