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같은 사람 있나요.
위 둘다..그리고 이번 셋째는 젤 심하게 입덧을 하고
심하게 하는 분들은 아시죠?
물도 한모금 못마시고 링겔만 계속 맞고.
그러다 이제 6개월이 되었는데 조금 살만해요
물론 밥은 못먹고..과일 조금 반찬 조금정도요..
그래도 이 정도면 살만하다 싶네요..
그러니 아직도 태어나지 않은 셋째는 뒤로 미루어둔채..
넷째로 한번 낳을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ㅠ.ㅠ
참..이럴땐 애 진짜 안 낳는 선진국으로 이민가서 매달 육아비 받아먹고
사는게 나의 운명이 아닐까 하고 생각도 하고..
아기낳을때 너무 아퍼서 내가 다시 낳으면 인간이 아니다..생각하고
입덧 심할땐 내가 이짓을 왜 하나..우울증 걸리기 일보직전...
이번 셋째는 너무 심해..산부인과의사랑 아기를 지울까 상담도 했었답니다.
선생님이 하루만 하루만 더 견뎌보라..하다가 여기까지 왔구요.
근데 날이 갈수록 얼렁 셋째 키워서 넷째 낳아야지 하는 생각이 부쩍..
남편은 절대 반대지요..
우리 젊은 다 간다..
여행은 언제 가보냐..
언제 놀아보냐 하구요..
저흰 저희 애들 태어난이후 다른 사람손에 한번도 안가보고
365일 24시간 제가 다 키웠거든요..
애들 이유식 해먹이고 몸에 좋은거 내 식으로 해서 먹는거 보면 뿌듯해 하고
아기들 청결을 위해 애들 잠깐잠깐 잘때 청소 열심히 하고...
남편 맛있게 음식해주고 등등..
물론 애 키우면서 늙기도 하고 하지만..나이가 들어서도 그렇겠지요..
나이가 들면 그 나이에 맞게 어울리게 꾸미고 다니는것도 좋구요
(뭐 아기엄마가 꾸미긴 얼마나 꾸미겠느냐마는요.)
지금 임신해서 배가 불렀는데 그 부른 배도 너무 자랑스럽구요 --;;;
그냥 제 생각은 엄마들이 빨리 애 키워서..자유를 누린다고 하는데
자유라 봐야 뭐 별거 없는거 같더라구요..
정말 능력있는 직장여성이 자아성취(?)를 하는게 아니고서야
뭐 문화센터 다니고..아줌마들끼지 우루루 몰려다녀 뒷담화나 하고..*^^*
사람들이 다 추구하는 바가 틀리잖아요..
다들 해외여행간다고 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전 물론 가면 그게 싫지는 않지만..꼭 가야 한다는 생각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 돈이면 그냥 애들 옷사주고..
나 이쁘게 꾸미고 ㅎㅎ 그게 좋더라구요..
살림살이 비싼건 아니라도 내가 가지고 싶었던거 사고.
남편은 이러네요.
이럴때 자꾸 애 낳으면 다들 욕한다고..(뭘 욕하지..ㅎㅎ)
그리고 갑부인줄 안다고..
진짜 남편 주위에서 그런데요...다 부자인줄 안다고..
정말 저흰 돈 없거든요...
제 생각이 자기 먹을복은 자기가 가지고 태어난다 주의구요..
갑자기 웹서핑하다가 둘째를 낳아야 하나요..이런글이 있길래..
내가 정말 특이한건가..하는 생각에 글을 올려봐요
1. ..
'06.2.16 8:58 PM (211.210.xxx.122)정~~~~말 아기(baby)들을 사랑하시는 분인가봐요.
그런면에서는 부럽네요.
저는 두 아이도 내 자식이니까, 낳았으니까 최선을 다해 내 성심껏 키우자이지
아기가 또 낳고 싶다, 아기가 좋다 이건 아니었거든요.2. ^^
'06.2.16 9:06 PM (222.101.xxx.216)맘이 넘 이쁘세요...넷째도 어때요 엄마가 그렇게 키우면 좋죠..아이들끼리도 한집에서 형제자매끼리 바글바글한게 좋더라구요 울남편이 4남매인데요 너무 좋아보여요...성장해서 4남매가 둘러앉아 맥주한잔씩 하고 집안 대소사도 머리맞대고..부모님 환갑 칠순에 외동이 혼자 고민하는거 보다 괜히 든든해보이더라구요...친구가 아무리 좋아봤자 형제만하겠어요? 부모가 물려줄수 있는 최고의 재산인거 같아요...
...근데 전 아직 용기가.....ㅠㅠ 아들 하나 키우는데 19개월...너무나 극성이라...ㅠㅠ 3째부터는 한달에 십만원씩인가 부쳐줘요 동네마다 다르지만요3. ^^;;
'06.2.16 9:25 PM (61.255.xxx.168)첫째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장미빛 보드라운 뺨을 가진 아가야~ 일 때는...먹여주고 입혀주고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그러면 되었는데
이거이..어린이가 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대충 방목하는거면 몰라도
한 어린이를 열심히 가르치고 키운다는거이 얼매나 힘든일인지...그건 키우는 자만이 알 수 있습니다
거기다..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하나의 성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는게 ..얼마나 인내심과 노력과 열정을 필요로 하는건지요
물론 아이 스스로....멋지게 커준다면야 좋겠지만..고론건 아주 극소수의 아이들 얘기겠죠4. 아니예요.
'06.2.16 9:25 PM (220.78.xxx.172)기 또 있어요.
제가 공부한 것 아까워하는 하는 사람 많아 (대표적 인물: 남편, 친정 부모)
일 그만 못 두고 일 하지만....
한 번 만나뵙고 싶어요. 자식에게 집착하고, 남편 사랑하는...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 글 읽으면 알거든요,
저 같은 엄마 별로 못봤거든요.
생활에 충실한.... 바로 원글님 같은...
반가워서 주절주절....
어떻게 만나죠?
만나면 좋을것 같은데...5. 원글
'06.2.16 9:38 PM (220.122.xxx.26)원글쓴사람인데요..저 같은 사람이 또 있으니 너무 반갑네요..저도 만나보고 싶어요..ㅎㅎ 주위에선 저랑 핀트맞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첫째가 지금 7살인데요....제가 열심히 가르키는건 안하는거는 맞아요..(맞나? ㅎㅎ)흔한 전집한번 안사주고 다들 한다는 학습지 선생님 한번 안와보고 그냥 유치원만 보내구요..대신 집에서 열심히 토하면서 놀아주고 책 한권읽어주고 또 읽어주고 토하고..주말엔 가까운 잔디밭이라도 나가려고 노력하고..뭐..그런주의예요..근데 윗윗님 리플보니까..살짝 무서워지기도 하네요..치열한 삶의 현장이라는 말을 들으니..ㅠ.ㅠ 요즘은 저희 클때보다 더하겠죠 ㅠ.ㅠ 에흉..6. 저랑비슷하시네요
'06.2.16 9:41 PM (61.66.xxx.98)두아이의 엄마인데요.
애를 또 낳을 계획이 없다는 거 빼고는 원글님과 거의 똑같아요.
어떤 형태의 삶을 살던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면 그게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해요.7. 목사사모
'06.2.16 9:50 PM (218.235.xxx.20)인간극장 생각나네요.
8. 글쎄요...
'06.2.16 9:57 PM (222.238.xxx.154)원래 문화센터도 안다니는 사람은 그런거 뭐하러 다니나 싶고,
다니던 사람은 안다니면 안될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그렇죠...
님께서 사랑으로 열심히 키우는게 댓글에서 느껴져서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요즘은 막연한 자식사랑이 좀 그렇죠...?
셋째까지 낳으시고 그 사랑을 애들 셋에게 골고루 나눠주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님께서 원하시는 행복과 자식들이 원하는 행복이 꼭 일치하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저 요즘 책회사에 설명들으러 다녔더니 이렇게 안일하게 애들 키우면 안될것 같아요.-.-;;;9. ..
'06.2.16 10:01 PM (211.176.xxx.97)저도 아이를 너무 사랑하고 아기가 너무 좋아요.
하지만 둘 낳았지요. 셋까지는 낳아도 되지 않나요? 그리고 넷정도는 가지신 분이 꽤 되던데..
그리고 넷은 낳고 싶었어. 라고 소망하는건 흉이 되지 않을텐데...
저도 애가 둘이란거 빼놓고는 글쓰신 님과 비슷하게 살고 있답니다.
저도 삶은 정해진 형태가 없고 보통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형태의 삶을 다른 사람도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자체가 폭력이라 생각해요.
제가 아이 셋 낳고 싶다고 할때마다 벌레보듯 한 이가 있었는데...
원시인이라고 말한 사람도 있구요...
전 개인적으로 그런 사람이 더 싫어요.
내가 아이 낳고 키우는데 보태주는거 없는데 둘 가진 사람이 셋을 소망한다고 해서 그게 벌레보듯 하면서.. 원시인이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하는것이 예의바른 일인가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열이 좀 났네요...ㅎㅎ
아이 이쁘게 낳아서 키우세요..10. .
'06.2.16 11:02 PM (58.233.xxx.132)정말 멋지신데요..
저는 울남편이랑 딩크족 하려다가 생겨서 낳은 사람이라..
애는 너무너무 좋은데, 낳을때도 넘 아팠고 잠못자는 수유도 그렇고..
책한권 찬찬히 못읽고 극장한번 제대로 못가는게 참 힘들더군요.
철이 없어 그런지 지금도 얼른 키우고 남편이랑 둘이 놀 생각밖에 없네요.
애한테 참 미안하죠.. 크면 각자 다른인생 살겠지만, 형제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일인데..
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쁜아가 순산하시고 더욱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11. .......
'06.2.17 12:11 AM (211.53.xxx.230)다 개인차이고 생각차이겠지만,
돈없으면 많이 낳는거 반대하는사람 중에 하나랍니다^^;;
전 새댁이고 결혼은 했는데 아이를 낳아 키울만한 마음이나 기반(?)은 어느정도 잡아놓고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요. 내자식이 사랑스럽고 예뻐죽겠지만
요즘세상에 주변을 봐도 넘 힘들어 하는게 현실이라 교육비만 해도 그렇고요..
뭐가 옳고 나쁨이 어디있겠어요.각자 사정이 다르고 생활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니
답이 없는겠지여. 전 하나 낳기도 너무 겁이 나요
예쁜 아이들 많이 낳으셔서 많이 사랑해주고 키우셔요^^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 넘 보기 좋으시네요.12. 두동이맘
'06.2.17 12:26 AM (221.147.xxx.31)적성이 정말 맞으시나봐요... 저는 그렇게 잘 못하고 있고요 지금 애 둘 있고 셋째도 계획있는데요 그래도 그렇게 적성이 맞지는 않아서 많이 힘들어요. 우울증 걸릴 것도 같고 그래요. 다 님이 그래도 적성이 맞아서 그런것 같아요.
13. ^^
'06.2.17 2:40 AM (221.164.xxx.120)님~ 마음이 너무 이쁘시네요.,,저 세명 키우고 있는 용감한 맘입니다.어릴 땐 그냥 이쁘고 밉다가도 안아주고 정말 이런 행복이..할때가 훨 많았죠.문제는 부모가 애들이 점점 커가면서 여러 가지 신경쓸일이 교육비,생활비,기타..등등..너무도 많이 ..울집은 큰 애가 대학생,고3 ,초6..예전보다 요즘 세상이 더 힘든것 같아요.누워서 생각하면 두려워지기까지..사실 얼마전에 뉴-스에 대학문턱까지? 졸업까지? 2억 2천든다고..애들 치닥거리하다가..언제 노후대책하냐구요.애들 이뻐하는것보다 낳아놓은 애들 키우는 것에 정신쏟고 사는 게 훨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애들 키우긴 너무 어렵습니다요.
14. 사람마다 다르죠
'06.2.17 8:51 AM (125.129.xxx.41)둘째 키울 땐
곧 세째로 낳을 마음이였는데,
제가 아파서 못 낳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그땐 힘들어도 낳고 싶더니
건강이 회복되었을때는
둘째가 예닐곱살이 되어 그만 꾀가 나더군요
지금도 아쉬워요15. ...
'06.2.17 9:14 AM (210.183.xxx.193)키우면서 이쁠 생각, 그것도 좋지만요.
큰애한테 한 번 물어보세요.
너, 동생 또 있었으면 좋겠니? 라구요.
키우는 즐거움은 부모몫이지만, 세상을 헤쳐나가는 것은 아이 몫입니다.
아이가 세상을 더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자원이 얼마나 되는지도 감안하셔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573 | 불면증이 너무 심해요 도와주세요 ㅠㅠ 5 | 불면증 | 2006/02/17 | 408 |
52572 | 남편이 깜깜무소식이에요...... 9 | 걱정.. | 2006/02/17 | 1,560 |
52571 | 선배님들께 질문드립니다~ 2 | 아기엄마.... | 2006/02/17 | 218 |
52570 | 강남에 컷트 잘 하는 헤어 디자이너좀 소개 시켜 주세요... 2 | 폭탄 | 2006/02/17 | 562 |
52569 | 남자들이란.... 3 | 뽀하하 | 2006/02/17 | 739 |
52568 | 남들앞에서 노래를 잘 못부르는 저.. 1 | 노래방,, | 2006/02/17 | 823 |
52567 | 대전 코스트코 가입 행사기간 끝났나요?? 4 | 별나라 | 2006/02/17 | 332 |
52566 | 36세 이후에 첫아이 낳아도 될까요? 18 | 정말걱정 | 2006/02/17 | 1,515 |
52565 | 빨래 건조대 추천해 주세요. 4 | 부탁해요^^.. | 2006/02/17 | 481 |
52564 | 요즘 금니값 얼마해요? 8 | 치과치료 | 2006/02/17 | 781 |
52563 | 화장실이 바닥이 미끄러울때 어떻게 하나요? 9 | 화장실미끄럼.. | 2006/02/16 | 2,278 |
52562 | 집크기를 대충 알고싶어서요 4 | 미국의 주택.. | 2006/02/16 | 590 |
52561 | 건강에 좋은 팬티가 티팬티 아니죠? 9 | 궁금 | 2006/02/16 | 2,063 |
52560 | 냄비 코팅내부가 이상해요(알려주세요~) 1 | 테팔냄비 | 2006/02/16 | 162 |
52559 | 1억원내외로 서초구에 전세구합니다.(미주아파트도 여쭙니다) 4 | 집전세 | 2006/02/16 | 779 |
52558 | 리니지 명의도용당하면 어떤 점에서 불이익을 당하나요? 2 | 명의도용 | 2006/02/16 | 647 |
52557 | 아크릴 수세미로 설거지 잘 되세요? 1 | . | 2006/02/16 | 671 |
52556 | 빨래 꼭 삶아야 할까요? 8 | 삼숙이 | 2006/02/16 | 1,132 |
52555 | 요즘 우리아기 잘 안먹는거 같아요 3 | 초보엄마 | 2006/02/16 | 183 |
52554 | 두곳이 극과 극이예요. 골라주세요... 5 | 유치원질문 | 2006/02/16 | 720 |
52553 | 책 고르기 도움 부탁해요 4 | 책 고르는 .. | 2006/02/16 | 365 |
52552 | 산부인과 추천 해주세요(서울 강서구나 양천구 또는 김포) 7 | 궁금 | 2006/02/16 | 622 |
52551 | 막달임산부 집들이라 외식하려고 해요 서초동 추천해주세요 | 궁금 | 2006/02/16 | 119 |
52550 | 컴퓨터 책상 구입 도와주세요!!!!!! 1 | 급질임당~ | 2006/02/16 | 227 |
52549 | 아토피에 목초액이 좋다는데... 6 | 걱정맘 | 2006/02/16 | 500 |
52548 | 컴퓨터 프로그램 1 | 이제시작 | 2006/02/16 | 108 |
52547 | 자궁암검사할때요... 3 | 궁금이 | 2006/02/16 | 728 |
52546 | 급해요 컴퓨터로 T.V 보기 | ektndb.. | 2006/02/16 | 161 |
52545 | 칼데콧상이랑 칼데콧 아너상이랑 어떤게 더 좋은걸까요....? ^^;;; 3 | 칼데콧 | 2006/02/16 | 593 |
52544 | 저 같은 사람 있나요. 15 | 나도 참. | 2006/02/16 | 2,2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