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발렌타인이 뭔지..

초콜렛.. 조회수 : 846
작성일 : 2006-02-14 23:37:22
제가 좀 애교가 없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할 본분은 잘 하자 주의이구요.
2월 14일 발렌타인을 맞아.. 결혼 5년차에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찜찜하여 백화점 간김에 초콜렛 한 상자 사서 오늘 아침 출근하는 신랑 간식상자에 넣어 주었답니다. ^^

저녁에 와서 신랑이 하는 말이 친정 시 아버님께 발렌타인 전화 드렸냐고 묻더군요.
요새 고민 하는 거리가 있어서 마음의 여유가 없는지라... 그리고 결혼 초엔 챙겼으나 이젠 그냥 무덤덤 해지더라구요. 저희 친정 아버진 서울 사지지만 발렌타인데이에 크게 연연해 하시지 않구요. (제가 아빠 닮았나봐요.) 시아버님은 지방 사시는데.. 모르겠습니다. 환갑도 지나셨고 챙기시는지..

신랑은 그런 제가 잘못이라며 넌 그런 부분은 항상 좀 부족하더라... 하더군요.
전화 한통화면 될텐데.. 하면서 그래도 그 한통화가 성격상 잘 못해지는 사람도 있는데 그걸 잘 모르네요
님들은 꼭 챙기시나요?

곰곰히 곰씹어 보니 이런 문제 까지 왈가 왈부 하는 신랑이 좀 밉네요.
이번주에 시 부모님이 올라오시게 되는데... 겸사로 친정 시 아버님을 위해서 넥타이를 사들이자고 하더군요..
그냥 맘 좋게 받아들여야 겠죠?
그냥 시키는대로 해야 되는게 좀 ... 떨떠름..

제가 좀 성격이 많이 꼬여 있나봐요.. 아님 생각할 거리가 없어서 사소한거에 신경쓰는건지..
집에서 5세 된 아이 키우면서 세상을 좁게만 보게 되는건지... 휴~
IP : 219.254.xxx.2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엥?
    '06.2.14 11:53 PM (204.193.xxx.8)

    시아버님께 발렌타인 전화? ㅋㅋㅋ
    발렌타인 즐기는 건 초딩때 하는거 아닌가요?
    신랑분이 그런 부분은 항상 부족하신 듯.
    본인은 장인, 장모께 발렌타인 전화 드리는지?
    어이없음.

  • 2. 저두 엥???
    '06.2.15 12:10 AM (211.212.xxx.185)

    시아버지까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컬릿주는날이란것도 벅찬데 시아버지를 챙기라니요...
    같은집에 산다면 모를까 너무 오바아닐까요?

  • 3. 헉?
    '06.2.15 12:13 AM (211.32.xxx.161)

    밸런타인데이에 시아버지께 전화를 왜 하시나요?
    하면 나쁠건 없지만 꼭 그날 왜 해야 하는지...
    화이트데이날 친정엄마께 전화드리라고 하세요..
    겸사로 예쁜 스카프도 함께 사드리라구요.

  • 4.
    '06.2.15 5:54 AM (211.37.xxx.199)

    뭐 꼭 발렌타인데이니까 전화를 드리라는 것보다도, 그냥
    우리 아버지에게도 이렇게 (-> 나에게 쵸콜렛 주듯) 애교 좀 부리고 그러면 좀 좋아....
    그런 의미 아니었을까요?

  • 5. 헉...
    '06.2.15 8:17 AM (218.144.xxx.72)

    남편 좋아서 결혼했는데... 시아버지께도 애교를????
    자기는 장모님께 그리 살갑게 전화하고 애교부린답니까?
    그리해도 장모한테 애교 부리는 남편은 내가 싫을것 같아요.
    그냥 부부끼리 하지요.
    어버이날도 있는데요...

  • 6. ...
    '06.2.15 8:30 AM (219.254.xxx.24)

    내년부턴 남편도 주지 마세요^^

  • 7. ...
    '06.2.15 8:40 AM (168.248.xxx.17)

    전 남자친구 초콜렛 보낼때..
    예비 시아버님것도 보냈는데요?
    작년 발렌타인때도 홍삼초콜렛 보냈었고요..
    올해는 오빠 조카(8살)것도 보냈어요.. ^-^"

  • 8. ..
    '06.2.15 8:53 AM (59.11.xxx.168)

    결혼전에야,, 윗분처럼 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5세난 아이 키우시는 분이,, 시아버님,, 조카것도 다 챙기시는것,,
    어려울거 같아요,,
    물론 애교가 많으셔서,, 결혼후에도,, 전화하시고 그러시면 좋겠지만,,
    그냥 저같은,, 분들은 남편만 챙기게 되던데요,,
    저도 결혼전에는 친정아빠 초코렛까지 다 만들어서,, 엄마께 드렸어요,,

    남편분도 이런날 시댁에 전화해서 안부 여쭈라는것 같은데,,
    다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이지요,,

  • 9. -ㅂ-
    '06.2.15 9:22 AM (211.255.xxx.114)

    이런말씀 드리긴 그렇지만
    진짜 남편분 오버의 극치네요
    그럼 화이트데이에 장모님께 안부전화 드린답니까?
    진짜 웃긴거 같아요

  • 10.
    '06.2.15 9:23 AM (59.4.xxx.144)

    시아버지께 발렌타인 쵸콜렛이라구요??
    제가 구식인가요? 상상도 안 해 봤는데..
    그 보다도 '그런 부분은 항상 좀 부족하더라.'가 기막히네요.

  • 11. 허...
    '06.2.15 12:17 PM (211.226.xxx.69)

    30대 중반인 저는 솔직히 그 문화가 마음에 별로 안들고 해본적도 없는데요.
    남편은 한술 더 떠 넋빠진 *들... 이라는 식이고...
    사람은 각각이라지만 남편분 잘 이해는 안가네요.

  • 12. 정말
    '06.2.15 1:16 PM (222.234.xxx.142)

    화이트데이에 양가 부모님께 전화드리라고 하세요~

  • 13. 어이없음
    '06.2.15 3:36 PM (221.144.xxx.146)

    발렌타인 데이는, 초코렛 회사 사장이 만든거 아닌가요?
    재고 남은 초코렛 처치하려구요..

    그냥 웃자는 얘깁니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어이없는 명절이 돼가고 있네요..씁쓸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161 무.소.유 1 회상 2006/02/15 374
304160 회원장터 이용 레벨 관련 문의.... 2 레벨 2006/02/15 238
304159 한달에 생활비 어느정도 달라고 할까요? 2 대략난감 2006/02/15 957
304158 중학생 애들 데리고 부산여행..괜찮을까요? 4 여행 2006/02/15 420
304157 뽀빠뻬드렛띠인가 글 쓴 사람입니다 11 기가막히다 2006/02/15 1,579
304156 세타필도 아토팜과 비슷하나요? 11 세타필 2006/02/15 941
304155 부산지역에 영어유치원이요 2 이젠부산아짐.. 2006/02/15 260
304154 처음으로 연애를 하는데요 4 처음 2006/02/15 713
304153 공무원 시험준비에 대해 아시나요.. 7 공무원할래 2006/02/15 603
304152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는데... 4 걱정맘 2006/02/15 231
304151 루비통 스피드를 샀는데요.꼭 올리브 오일을 칠해야 하나요? 7 ... 2006/02/15 1,280
304150 서울사대부중(남)에 자녀 보내시거나 선생님 이신분 계시면... 호우맘 2006/02/15 181
304149 초1 의 친구관계 4 같은 경험 .. 2006/02/15 698
304148 평생쓸 영어이름이 필요해요. 부탁말씀 드립니다. 4 영어이름 2006/02/15 831
304147 한경희 스팀청소기 어때요 3 선희 2006/02/15 539
304146 장미 100송이... 1 사랑해 2006/02/15 435
304145 전기고데기 쓰시는분 계신가여?? 5 헤어 2006/02/15 570
304144 유치원 (꼭 답글 부탁드려요~~) 6 고민맘 2006/02/15 456
304143 우울한 생일이네요,,, 6 우울한 딸 2006/02/15 654
304142 베란다확장땜에 맨날 싸워요,,, 12 *^^* 2006/02/15 1,267
304141 제대로 손탄 아기 대처법과 짐보리옷 사이즈문의요 4 딸딸이 엄마.. 2006/02/15 492
304140 비누가격요?(어성초 등등?) 6 알려주세요 2006/02/15 442
304139 진맥없이 보약?? 7 보약 2006/02/15 591
304138 아이친구 엄마끼리 어찌지내나요 3 힘들어 2006/02/15 1,193
304137 이삿짐 싸기 비법 전수 좀 해주세여 6 이사시러요 2006/02/15 687
304136 이유없이 세상이 힘겹게 느껴질 때 9 2006/02/14 1,053
304135 참 부지런하세요. 3 DollDo.. 2006/02/14 999
304134 발렌타인이 뭔지.. 13 초콜렛.. 2006/02/14 846
304133 옥스퍼드리딩트리 2 노노맘 2006/02/14 395
304132 부산분들 도움 좀 주세요. 2 은종이 2006/02/14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