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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시샘

투정 한번 조회수 : 374
작성일 : 2006-02-13 13:07:06
저랑 아가씨랑은 결혼이 일년차이 난답니다.

우리가 딱 일년 먼저 결혼했지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인생의 주인공은 자기잖아요 ^^
그래서..저는 결혼하면서..제가 또 시댁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새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런 분위기를 많이 누려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우리 아가씨가 딱 일년뒤에..아주 멋진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잘했어요
정말 다행한 일이죠.
하지만 부자남편이 꼭 좋은것 많은 아니더군요
아가씨가 결혼할때..시댁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거 같더니만..
결국 아직 신혼인 우리가 천만원을 빌려드려야하는 상황이 왔더랬죠
뭐 아가씨는 모르겠지만요.. 근데 문제는 우리도 아직 빚이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좀 속상했어요

그 와중에..제가 질투장이라서 그런지..
좋은 집도 쉽게 얻고.. 제가 코치를 해서 좀 쉽게 더 좋은 ( 신제품 ) 혼수를 장만하고
하는 것도 저랑 비교가 좀 되었고..
이래저래.. 뭐랄까..결혼준비하면서..먼저 한사람이 코치할거 많잖아요
우러나와서가 아니라..의무적으로 많이 그런역할을 해야 했고..
나름 피곤할 일이 많이 생겼었어요
물론 결혼 당일날..신혼여행 다녀온날..아주 힘들었죠.. 잔치치르느라고..

그런데..올해에는 아가씨가 임신을 했네요
물론 저도 불임도 아니고 여태껏 안가진거니까.. 이제 가지면 되는데..
그냥 기분이 좀 그랬답니다.
바보처럼.. 비슷한 시기에 가지게 되면.. 환경차이로 아이키우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 이런 생각도 좀 들고..
좀 선수를 뺐긴 느낌?
게다가..친정엄마( 제겐 시어머니)에게 아기를 맡기겠다고 선언을 했답니다.
농담처럼..저보고 라이벌이래요.. 아기맡기기 대회에 우리는 두선수인가요?

뭐 별거 아닌데요..
나이도 제가 훨씬 많고..다 이해할 수 있는데
요즘은 재미가 없습니다.
의욕이 좀 사라진거 같아요.. 흑..

이기적이라서 그런거 아는데.. 안다고 해서 조절이 잘 되진 않네요
투정 한번 했습니당..
IP : 61.37.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이런 일로..
    '06.2.13 4:00 PM (211.112.xxx.253)

    아기 시샘하시는 것 보니.. 원글님도 곧 아이를 갖으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샘이 나셔도 조금 있다가 갖으세요.. 저희도 저희 애와 시누이 아이가 3개월 차이 나는데..
    나중에 아이들이 커나갈땐 좋을지 몰라도 지금은 서로 서로에게 치이는 느낌이예요..
    특히 나중에 태어난 애는.. 단 3개월 차이로 주로 무엇, 무엇도 못하는 아이가 되어버리죠..
    하지만 그 차이가 1년을 넘어갈 경우에는.. 더 귀엽고, 어린 아이로 귀여움을 독차지 하거든요?
    그러니 시누가 아이를 낳고, 어떤 시행 착오을 겪는지 잘 살펴본 후에 원글님은 현명하게!! 아이를 키우실 수 있을꺼예요..
    물론, 아이가 생기는 거.. 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요..
    예쁜 아이 낳고.. 예쁘고, 즐겁게 키우시고.. 이런 일들은 그냥 잊고 지네세요..

  • 2. >>>
    '06.2.13 4:38 PM (218.55.xxx.137)

    시엄마한테 왜 아기를 맡깁니까... 저라면 넘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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