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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층 위험할까요?
정말 못할 짓이고 애들이 뭔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까치발로 걷게 하는 것도 몹쓸 짓을 하는 것 같아
이 참에 1층으로 이사를 갈까...싶은데
저희가 주말 부부라 평일에는 남편이 없고
아이들이랑 저만 있는데
1층으로 이사가고 싶다니 남편이 걱정을 하네요.
저는 정말 아랫층 복이 없어서
8시에 아이가 침대에서 누워있다 내려왔는데
아랫층 아저씨가 런닝셔츠 바람에 올라오셨더랬어요.
자기는 8시 전에 자야된데요.
새벽 3시에 나가야 하는 직업이라서...
( 그때는 아이도 하나고 제가 친정에 자주 가 있던 터라
20개월도 안된 아이가 어쩌다 한달에 몇번 오는 상황이었어요)
그리구 저번 아파트에서도 그런 일이 있어서
정말 우리 윗집처럼 운동장처럼 뛰어다니는 집도 있는데
우리는 왜 이럴까...하고 억울해 하다
이제 둘째까지 커가기 시작하니
물론 아랫집을 잘 만날수도 있겠지만
전적이 워낙 화려한지라
이제 그 일로 절대 스트레스 받지 않으리라
굳게 맘을 먹고
1층으로 옮겨가려니
저도 안전문제가 좀 걱정이 되서요.
1층 사시는 분들 괜찮으시죠?
1. 쐬주반병
'06.2.9 5:04 PM (221.144.xxx.146)문단속 철저히 하시면 1층이라도 상관없지 않나요?
제아이 친구네가 1층에 사는데, 밤늦게 뛰어도, 아랫층에서 올라올 일 없고, 밤늦은 시간에 청소리 돌려도 괜찮고...편하다고 하던데요.
다만, 햇볕이 얼마나 많이 드느냐가 중요할것 같고, 겨울에 연료비도 좀 많이 나올테고...
여름에는 엄청 시원하더군요.2. 수피야
'06.2.9 5:06 PM (221.151.xxx.188)1층에 가셔서 방범창 하시면 괜찮을꺼예요... 방범창도 창살처럼 생긴것 말고... 벌집처럼 작은 구멍들이 나있는 그런걸로 하시면... 괜찮을꺼예요...
그리고 창문이나 배란다창에 잠군다고 안심하시지 마시고요... 창문과 창문이 곂치는곳에 구멍뚫어서 못같은거 끼워넣으시면... 밖에서 아무리 때려도 문이 열리지는 않거든요...3. 근데..
'06.2.9 5:09 PM (218.152.xxx.114)1층은 좀 습하단 말도 있던데요
4. 그리고..
'06.2.9 5:11 PM (211.108.xxx.24)1.음식물쓰레기 수거통이 앞베란다 쪽에 있음..들여다 보이기도 하지요...
2.윗층에서 담배꽁초등등 쓰레기도 버릴수 있습니다.
심사숙고하셔서 고르세요5. 1층만10년
'06.2.9 5:18 PM (211.202.xxx.247)저는 친정집도 1층이었고, 신혼집도 1층이에요.
나는 땅하고 붙어 살아야 하는 팔자려니 합니다. ㅋㅋ
아래층 신경안써두 되는 장점도 있고, 그외에 단점도 많지요.
저희는 계단식 아파트라 엘리베이터 출입할때 소음이 젤 거슬렸어요.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떠들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1층이 지대가 낮다면 여름에 앞베란다 열어두면 보이기도 하고요.
지금 신혼집은 1층이라도 지대가 높아서 앞베란다 열어도 밖에서 안보이거든요.
방범때문에 걱정이시라면, 걱정 뚝입니다.
아파트에 몇번 도둑 들었어도 고층이었지, 저층은 없었어요.
그리고 방범창 하시면 되고요.
저는 나중에 애기 태어나도 그렇고, 여러모로 1층이 좋습니다.6. 1층이..
'06.2.9 5:29 PM (211.215.xxx.112)저도 아들만 둘이라 1층이 좋아보이기도 했는데요..
1층 사는맘얘기 들으면 좋지만도 않은듯..
일단 바깥에 조경들이 자라서 해가 많이 가려진다네요.
많이 자르면 외관상 안좋고.,
또 윗층 누군가가 바수구족 잘못 사용하면 가끔식 거품벼럭을 맞는다고 하더라구요.
글고 얼만전에 다른 1층집에 도둑이 들었다고해서..
그집도 이사한지 몇달만에 다시 이사한걸로 알아요..
제가 들은 단점들만 적어봤어요..7. 1층 좋아요
'06.2.9 5:35 PM (211.53.xxx.253)저는 계속 고층에 살다가 지금 1층에 산지 3년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좋습니다.
1층도 앞베란다가 길쪽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집처럼 .
밖에서 들여다 보이지도 않고 음식 쓰리기통이 있지도 않습니다
저희 아이들 집에서 줄넘기도 하고, 가족모임해도 별 부담 없이 좋습니다.
방범도 바로앞이 경비실이기도 하고 별문제 없었습니다.
불안하면 방범창 하시면 되구요..
저는 여자애들이랑 혼자 엘리베이터 안타는것도 마음에 듭니다.
앞베란다가 길쪽만 아니라면 좋은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됩니다.8. 1층
'06.2.9 5:45 PM (211.204.xxx.99)작은 평수라면 좀 시끄럽지요.
전에 32평 살 때 아이들이 많이 사는 평형대다 보니 엘리베이터 앞이 시끄러웠어요.
지금은 47평 1층인데 조용합니다.
밤에 뛰어도 괜찮고 아이들 친구들이 와도 미끄럼타기 ,달리기......운동장처럼 뛰어 놉니다.
밖에 꽃피고 새 오고 하는 것 볼 땐 여기가 까페다싶기도하구요
여름에 12층 사는 분이 오셔서는 왜 이리 시원하냐며 놀라셨어요.
겨울에 춥다고하지만 우리집은 따뜻하구요.
앞뒤로 나무가 많이 심어진 정원이 있어 별다른 소음도 없고 좋아요.
경비실이 바로 붙어서 괜찮구요 지금 밖에 눈 오는 풍경도 보여요.
단점은 고층보다 해가 덜 든다는 거고
해가 지면 버티칼을 꼭 쳐야된다는 거죠.9. .
'06.2.9 8:39 PM (218.145.xxx.100)드나듦이 쉽고
원없이 뛰어도 되지만
간혹
겨울철에 세탁기 두는 쪽 하수도관이 얼어 물이 넘치는 집도 있어요.
특히
문단속을 잘 해야 해요.
겨울철 햇빛이 비치는 시간이 적어 추울 수도 있어요.10. 1층
'06.2.9 8:41 PM (59.11.xxx.168)전 17층인데,, 저녁에 불키면 버티칼은 필수에요,,
고층이래도 불키면 다 보여요,,
저도 2년뒤에 1층으로 이사가는데,, 지금 마구 뛰는 아들도 있고
그냥 좋은점만 생각하고 있어요,,11. 아들둘
'06.2.9 9:03 PM (220.87.xxx.231)1층살다 17층살다 지금 다시1층 사는데요.
전 아이들이 7.5살 한창 뛰는 나이라 그런지 참 좋아요.
애들 아빠가 1층으로 가자해서 온 케이스거든요.
애들한테 뛰지 말란 소리 안해서 좋구요.
전 별로 햇빛은 신경을 많이 안쓰느라 괜찮아요.
난방비는 많이 들지만 그것도 겨울몇달동안이니 참을만 하고..
아직은 좋기만 하네요.
그리고 세탁기 어는건
1층뿐만 아니라 다른층들도 그런다고 하더군요.
저희 관리실에서 다른층 세탁기 얼었다는 소리 많이 들었거든요..12. ..
'06.2.9 11:03 PM (220.90.xxx.241)저는 37평인데 이외로 아이들이 별로 없어 조용해요.
현관쪽은 중문설치하시면 엘리베이터소음 거의 안들리고 겨울에 바람안들어와서 따뜻하죠.
저와 딸들이 겁이 많아서 엘리베이터 안타는게 제일 좋아요.13. ..
'06.2.9 11:19 PM (211.224.xxx.201)제가 아파트 11층 살다가 새로 분양받으면서 3층이 되었는데요. 모두들 만류했어도 제가 부득부득 우겨서 3층은 1500만원 더 받고 팔고, 같은동의 1층을 사서 이사했어요.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제가 쌍둥이 여섯살 남자아이들인데 뛰지마라.쿵쿵거리지마라.던지지마라.....퇴근후부터 잔소리로 시작해 잔소리로 끝나다가 여기 이사오니까 천국같아요. 애들한테 소리치는거 거의 없어졌죠. 손님와도 맘이 얼마나 편한지..주변에 친구들이 우리집 편하다고 하두 자주 놀러와서 좀 귀찮긴 하지만...
새벽까지 놀다가도 넘 좋아요. 다른 불편한 거는 제가 불편한거지만 , 제가 아이들한테 정서적으로
딱히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맨날 잔소리 하는거에 비하면 다른 불편은 다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글구 다른 불편한 점도 사실은 거의 없네요. 일층이고, 베란다문만 열면 아이들 놀이터에 노는 거 다 보여서 손잡고 악수할 정도니까 우리집 앞마당이나 다름없구요. 나무 무성하니 여름엔 얼마나 시원할거며,
겨울비 내리던 날 ..새벽에 빗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너무 행복해서 눈물날뻔 했답니다. 11층에서는 비오나 안오나 확인할려면 모기장너머 뚫어져라 하늘을 째려봐야만 빗줄기가 보였거든요.
그날 새벽에 자는 남편 깨워서 제가 그랬어요. 우리 이집에서 창 밖의 나무들이 하늘을 찌르도록
많이 자랄때까지 살자구...
참고로, 저흰 1층을 로비층으로 남겨두고 2층부터 세대가 있어요. 우리 동이 다 그런건 아니고 경사를 그대로 이용해서 저희라인만 2층부터 시작하는데 것두 좋은 거 같아요. 글구 방범창도 요즘은 너무 이쁘게 잘 나왔어요. 예전처럼 무식하게 감옥창살 아니구요. 포도넝쿨로 해서 한 쪽만 해놓으면 문이 안열리게 되어 있더라구요. 넘 예뻐요. 걱정하지 않으셔두 될 것 같아요.14. 원글이
'06.2.10 12:15 AM (211.108.xxx.90)답글이 넘 많이 달려있어서 좀 놀랐다는 ^^;
감사하고 도움 많이 되었어요.
정말 다른 불편은 불편일 뿐이지만
애들한테 잘못하지도 않은 일로 일일이 뭐라하는 건 아니다 싶네요.
1층으로 음식물 쓰레기통 안보이고 사람 왕래 많지 않은 곳으로
잘 알아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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