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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저지르고 후회하는 바보......^^;

다혈질인간.. 조회수 : 1,940
작성일 : 2006-02-08 12:24:12
결혼 2년차...그동안 전세 한번 바꾸면서 늘어난 전세금 갚느라 겨우 모은 돈 700여만원...
이번 구정때 갔더니 시누이 결혼에 돈 좀 보태란다...
남편과 심한 진통을 겪은 후에 500만원을 보태기로 결정...
일주일내내 어찌나 속이 쓰린지 남은 돈은 전부다 내가 써버리기로 남편에게 통보하고
그동안 맘에 담아두고 있었던 걸 한참 질렀다...
어제쯤부터 정신이 들어 오늘 카드 사용 정리..
흠 200만원이 좀 넘네...

700만원이 순식간에 날아갔다..
첨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OTL.............
IP : 219.253.xxx.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8 12:31 PM (211.51.xxx.18)

    ㅋㅋ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여.. 울 신랑 이제는 빨리 화해 할려고해여..

    카드값 늘어 날까봐.. 카드 쓴거 후회하지 마세요..
    전 절대 후회안하는 척 해여(속으로는 무지 후회하지만..) ㅋㅋ

  • 2. ...
    '06.2.8 12:47 PM (61.74.xxx.245)

    헉 무슨 시누 결혼하는데 그리많이 보태준데요...
    그 시누는 돈도 못벌었나 너무하네요,..ㅠㅠ
    아까버라 이래서, 돈모우는 재미가 있겠습니다.
    모우면 누군가 와서 획하고 채가는데...ㅠㅠ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다시 시작해서 돈 마~~~니 모우세요...
    남주지 마시고요...^^;;

  • 3. 엥??
    '06.2.8 1:04 PM (220.124.xxx.87)

    윗님 말씀대로 무슨 시누 결혼하는데 5백을 보태요???
    너무하네요
    저같음 절대 그렇게 안보탭니다
    걍 가전제품 조그만거 하나 사줌 되지..5백이라니...5백이 누구집 개 이름이대요??

  • 4. 대단해요
    '06.2.8 1:13 PM (222.111.xxx.165)

    남편분이 대단하신 분이네요.
    쓴돈은 쓴돈 이지만 가족을 위해 쓰신돈은 절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 나중에 좋은일 가득하실꺼예요..
    부디 맘 편히 드시고, 다시 알뜰살뜰 모아서 부자 되세요.

  • 5. ....
    '06.2.8 1:15 PM (61.77.xxx.69)

    시댁에서 천만원 요구해서 아무 말 없이 해 드렸어도 고맙다거나 하는
    말 한마디 못들은 큰 며늘! 여기도 있어요.
    우리 결혼 때는 어려운 시댁사정으로 제가 오랜 직장생활로 모은 것으로 시작 했는데도...
    물질적으로 전혀 받은 거 없어도 시누에게 오빠니까 당연한 것인가 봐요.
    이럴 땐 오빠와 함께 사는 며늘생각 따윈 안중에도 없나봐요..

  • 6. 허허
    '06.2.8 1:17 PM (218.145.xxx.247)

    남편이 결혼전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시동생한테 5백을 받았나봐요
    이번 시동생 결혼때 5백을 주기로 했는데
    줘야하는건 맞으니 흔쾌히 오냐 했지만
    (사실 제가 먼저 말꺼냈죠뭐...줘야한다구..)
    속은 상하네요
    거기다 남편 사촌동생 결혼하는데 대구까지 내려가야해서
    시어머니 시동생 등등 같이 가는 사람꺼까지 KTX표 사느라
    돈 30 깨졌네요
    저도 이참에 확 내 맘대로 질러볼까 생각중입니다
    아둥바둥 아껴서 모으면 뭐합니까?
    남의 밑으로 다 들어가는걸...

  • 7. 부럽
    '06.2.8 1:18 PM (211.45.xxx.253)

    전 2천만원 빚내어 시아주버님 해드린적 있어요. 아직도 억울하지만요.
    근데, 나중에 제 친정에서 혹 돈이 필요할때 해줄때라도 명목이 서지 않을까 그리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남은 돈 (200만원) 지른 용기가 부럽슴다.
    전 그런 경우라도 손떨려 못살것 같아요. 바보 다 되었지요.

  • 8. .....
    '06.2.8 2:11 PM (211.216.xxx.243)

    저도 부럽네요.그 용기가 .
    그렇게하면 후회는 남을지 몰라도
    남을 향한 피해의식은 안 남을것 같아요.차라리 정신건강을 위해 잘하셨어요.

  • 9. 저도
    '06.2.8 2:48 PM (211.212.xxx.211)

    그래서 우울할때가 있는데... 비슷하네요.
    근데 500만원은 좀 많은 것 같네요.
    사람 형편이 다른데..
    지금 전세사는데다 전세대출 상환할 돈을 그렇게 줘버리다니...
    100만원이 적적한 듯 보이네요.

  • 10. ㅇㅇㅇ
    '06.2.8 4:24 PM (125.181.xxx.221)

    시누이 결혼때..가전제품이나 하나 사주면 되지~ 500만원이나................
    차라리 가전 큰거 해줬다 생각하시면서..300 에서 타협을 보시지(이것도 많지만...)
    현재 전세 사시면서..그 금액은 본인들에게도 그렇지만..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도 지나친감이 없질 않습니다.
    과유불급.. 받는 쪽에서 생각없는 분이라면..좋아라~ 룰루랄라 거리겠지만..
    옛부터..지나친 선물은 예의에도 어긋나는법이랍니다.

  • 11. 허걱
    '06.2.8 5:31 PM (211.48.xxx.175)

    님잘하셨어요.
    한번쯤 시댁때문에 싸우고 저질러 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한때는 그랬는데 (백화점가서)
    지금은 남편이 제눈치를 보고 함부로 돈부쳐주지 않게 되었네요.
    그시누이도 참 어지간합니다.
    작년에 결혼한 울시누이도 250 들여 가구 해줬는데 암소리 안합니다.
    아이 낳아 돌, 백일하면 싹 돌아설겁니다.

    제가 다시한번 병이 도질라 하네요..
    님얘기 들으니..결혼한 사람들은 지들끼리 잘살게 걍 놔두면 어디가 덧나나
    인간들이 못돼 쳐먹어 돈뜯어 갈라하니..
    지힘대로 못할거면 있는대로 해가던지..
    허상과 사치때문에 한쪽 부부 골병드는거 모르나..
    똑같은 시누 만나서 저도 좀 뜯겨 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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