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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생신상은 손수 차려드리나요?

헌댁.. 조회수 : 931
작성일 : 2006-02-02 00:16:42
결혼하고 집들이 말고는 집에서 상차려서 시부모님을 모신 일이 없네요.

시기가 어찌 그리 되어서, 첨 돌아온 생신때 제가 임신했었고, 그리고는 아기낳고..또 임신하고..

임신 전에는 집에서 모이는 날은 음식을 손수 하시는 편이었는데,

애기 생기니까 시댁식구들 모여서 외식을 하게 되어요. 저를 배려하는 것이겠지요.

이젠 으례히 모이면 식당을 정하게 되는데, 계속 그래도 되나 싶어요.

어머님께선 원래 집에서 먹는 거 좋아하시거든요..입맛이 예민하신 것도 있구요..

많이 돕지도 못하고...제가 해야하는데..그런 얘기하면 애기 키우며 뭘 하냐..하시지만..

속마음도 그러하신지 알 수 없구요..

앞으로 또 아기낳고 키우고 하다보면 많이 돕지 못하고, 그냥저냥 넘어갈 거 같은데,

사실 저희집이 멀어서 저희집으로 오시라 하면 멀다 하실텐데..

시댁으로 가면 자연히 어머님께서 주방에서 주도권 갖고 하시니까요..

계속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구요.

저같은 며느리 또 계시나요?
IP : 211.212.xxx.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수한 누룽지
    '06.2.2 1:34 AM (58.120.xxx.59)

    전 한번도 집을 나가서 생신을 한 적이 없는지라 제발 나가서 편하게 색다른 음식도 맛보는 것이 소원였었죠. 전 5남매의 맏며느리로 음식도 무지 못하는 3남매를 둔 몸이 부실한 직장인이거든요. 힘들어 하는 저를 보던 남편 돌아가며 생신상 차리면 그 집도 가보고 친해지고 좋지 않냐 제안했지만 다들 묵묵. 그럼 한집에서 2가지씩만 음식을 해와서 우리 집에서 모이자해도 다들 침묵. 결국 저 요리학원 다녔고요(좀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레시피 봐야함), 요리책 봐가며 이건 나의 운명이다 생각하고 합니다요.
    주변에 보면 님처럼 늘 외식을 하는 집도 있고, 형제들끼리 돌아가며 하는 집도 있고 그렇지요. 그러다 여름이 생신이어서 여름 휴가겸 놀러나가서 했는데 좋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님 생신 때 울 아버님은 끝내 집에 혼자 계셨지만 ㅜ. ㅜ
    마음에 걸리신다면 음식을 좀 해가신다던지, 여행을 가신다던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심이 어떨런지요.

  • 2. 칠순때라도
    '06.2.2 1:50 AM (211.205.xxx.158)

    제발 나가서 먹자고 아무리 사정해도
    절대 안나가시고
    아버님 칠순때는 밉다고 안가시는 시어머니
    집에서 대충합니다
    다른 형제들이 생신을 챙기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저도 그냥,,

  • 3. ,,
    '06.2.2 8:02 AM (203.81.xxx.95)

    몇가지라도 해서 가지고 가시면 어떨가요?
    정성만 보이면 되는거죠 모...
    아니면 미역국만이라도 전날이나 아침에 가져가서 드시고 저녁때 외식하신다거나..
    ^^

  • 4. plumtea
    '06.2.2 8:51 AM (219.251.xxx.111)

    임신해서 입덧하구, 애 낳고 백일 안 되서 혼자 상을 차려드렸던 외며느리 저로서는 부러운데요^^
    생신날 당일에는 사촌동서와 올케들도 와서 도와주기는 합니다만...저도 부담이 커요. 저희 시아버님도 외식은 정말 안 하시는지라-절대 안 하시죠-집에서 해야해요. 부러워요....

  • 5. ㅇㅇ
    '06.2.2 9:07 AM (210.178.xxx.18)

    전 그냥 계속 식당에서 모십니다. 맞벌이인데다 집안일이 서툴러서 생신상은 도저히 엄두가 안나요.
    별 말씀 없으시면 그냥 눈 감고 원래 하던데로 하셔요.
    저희 신랑 생일상은 집에서 저희 어머님이 다 차려주셨네요^^;; (아들 생일상은...하시는 분이라.)

  • 6. 지나가다
    '06.2.2 11:20 AM (211.44.xxx.193)

    제가 몸 상태가 안좋을때 남편이 ㄴ아버님 생신을 나가서 하자고 했더니
    시누이가 며느리가 있는데 더러운 남의 손을 빌려서 꼭 먹어야 하냐고
    집안 시끄럽게 했습니다.
    결국 그해는 생신상을 차리지 못했고,결국 항상 집에서 합니다.
    작은 며느리는 아기가 어리다고 봐주고 시누이는 시누이라서 안하고
    항상 제 혼자 합니다.
    그 잘난 시누이는 시어른 생신때 돈 만 보내드리면 땡
    갑자기 그 생각 하니가 화가 나서 죽을것 같네요.
    감기 몸살도 아니고 병원에 입원해야 되는 상황인 며느리를 기여코
    생신상 차리게 하고 싶은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아요.
    정말 나쁜 사람들입니다.
    지금은 음식도 조금씩 하고 성의만 보입니다.
    누가 옆에서 음식에 관해 얘기하면 신경안쓸려고 애씁니다.
    자기들은 미역국 한번 끓여 대접하지 않는 인간들이니까요.

  • 7. 편하게
    '06.2.3 10:35 PM (59.186.xxx.150)

    지금처럼 용인될 때까지는 계속 밖에서 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물론 애기도 어느 정도 자라면 님께서 어느 정도 집에서 차리는 것이 좋겠지만요.
    전 이번에 애기 돌잔치 3일 뒤가 시엄니 생신이셔서 시엄니께서 돌잔치때 올라오신 후
    생신날까지 집에 계셨답니다. 시엄니는 좋으신 분이지만,
    무척 피곤했고 아기 데리고 음식도 뭐 잘 해 드리지도 못했어요.
    다음부터는 할 수 있는 음식 몇 가지만 해서 시댁에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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